조코비치 지도했던 '라이벌' 머리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해 실망" 작성일 12-02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현역 은퇴 후 조코비치팀 합류했지만 6개월 만에 결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02/0008636563_001_20251202084809260.jp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앤디 머리.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현역 시절 남자 테니스 '빅4'로 활약했던 앤디 머리(은퇴)가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코치로 동행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실망스럽다"고 표현했다.<br><br>2일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머리는 "(조코비치를 지도한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래가진 않았지만,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면서도 "내가 원했던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br><br>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머리는 은퇴 3개월 만인 2024년 11월 조코비치의 코치로 부임해 화제가 됐다.<br><br>현역 시절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br><br>그러나 둘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단 6개월 만에 관계를 정리했다.<br><br>조코비치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둘의 관계가 끝난 가장 큰 이유다.<br><br>조코비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준결승 도중 기권했다.<br><br>이후 조코비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br><br>카타르오픈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전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마이애미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체코의 10대 선수 야쿠브 멘식에게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br><br>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마드리드오픈에서도 첫 경기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머리와 결별했다.<br><br>머리는 "부상 후 몇 달은 조코비치와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코칭이 무엇인지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그에게 온전히 헌신했고,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소회를 밝혔다.<br><br>이어 "언젠가는 코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였다. 만약 그 기회를 놓쳤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며 조코비치를 지도한 것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이전 작은 물방울의 미세한 움직임, 실시간으로 들여다본다 12-02 다음 '부상 복귀' 조재호, 이희진 꺾고 PBA 64강… 강동궁·이상대 등 생존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