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아나콘다, 1천200만년 전 최대 크기 도달 이후 크기 유지" 작성일 12-02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英 연구팀 "마이오세에 남미 등장 직후 4~5m로 진화…더 큰 뱀은 없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ZG8ZIDg1J"> <p contents-hash="931c3315772e39c11357ed854cc302c0463c15d739ceec8b914d88f7caf88971" dmcf-pid="65H65CwaZd"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지구상에서 가장 큰 뱀 중 하나인 아나콘다(Eunectes)는 언제 이렇게 커졌을까? 화석 분석 결과 아나콘다는 1천200여만년 전 4~5m 크기로 진화한 후 지금까지 그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317d639f01119159e3adcfaffca41aac3b49c3f6a630b8feb8add536696a73" dmcf-pid="P1XP1hrN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크기가 4~5m, 최대 7m까지 자라는 아나콘다 아나콘다는 1천240만 년 전 최대 크기에 도달했으며, 그 이후 거대한 크기를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Andres Alfonso-Roja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92536390lsce.jpg" data-org-width="700" dmcf-mid="fMKAV3XS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92536390lsc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크기가 4~5m, 최대 7m까지 자라는 아나콘다 아나콘다는 1천240만 년 전 최대 크기에 도달했으며, 그 이후 거대한 크기를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Andres Alfonso-Roja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ecd3be6e81b99649a278cfacc91478ce4bf8086719cfc42364f908238c2147" dmcf-pid="QtZQtlmjtR" dmcf-ptype="general">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드레스 알폰소-로하스 연구원(박사과정) 연구팀은 2일 과학 저널 척추동물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서 남미에서 발견된 마이오세의 뱁 화석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18923e81c0f3435feb0dd8f1f0e4e6263fba76c756e94aeb5f48f5d644ef38a" dmcf-pid="xF5xFSsAGM" dmcf-ptype="general">알폰소-로하스 연구원은 "아나콘다는 1천240만년 전 출현 직후 최대 4~5m 크기로 진화한 후 지금까지 크기가 유지돼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따뜻했던 마이오세에는 아나콘다가 7~8m로 지금보다 더 컸을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그런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7426e30cae8d5a5b271e83183275de96f9f312f84c3b9e3814415d45e7b005a" dmcf-pid="ygnyg69UXx" dmcf-ptype="general">마이오세(2천300만년~530만년 전) 중 중기와 후기로 알려진 1천240만년 전부터 530만년 전까지 시기에는 지구가 더 따뜻했고 광활한 습지가 존재했으며 먹이가 풍부했기 때문에 많은 동물 종이 현대 근연종보다 훨씬 컸다.</p> <p contents-hash="94d1ed42a9e837de77d4ca5327323a5ea50a10e2e3035a60c776cd98a0b9aed9" dmcf-pid="WhO7hjnQXQ" dmcf-ptype="general">악어의 일종인 카이만(Purussaurus)은 12m에 달했고, 거대 민물거북((Stupendemys)은 길이가 3.2m나 됐다. 마이오세의 이런 거대 동물들은 이후 멸종했지만, 아나콘다는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p> <p contents-hash="bff41e6c8affb6fab529af29ca42b39f4401dc82f03849bcd1e5abf6584c6e92" dmcf-pid="YlIzlALxZP" dmcf-ptype="general">아나콘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4~5m이고, 드물게는 7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아나콘다가 언제부터 이렇게 큰 몸집을 진화시켰는지는 화석 증거 부족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e44b6111cc5ef515abe4b57680b61eda8cc5e5e389e9d3bc72e6f3bbdd51deb3" dmcf-pid="GSCqScoMH6"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아나콘다는 등쪽에 척추뼈가 300개 이상 있다며 화석화된 척추뼈 크기를 측정하면 고대 아나콘다의 전체 길이를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a28e0dd5698b50ad6d4b39a7650f4bc55ee96ac98416f79ec07bc08ceb5af3" dmcf-pid="HvhBvkgR1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나콘다와 화석화된 아나콘다 화석 연구팀은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팔콘주에서 발견된, 최소 32마리의 아나콘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척추 화석 183개를 측정, 몸 크기를 추정했다. [Jason Hea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92536572gomv.jpg" data-org-width="700" dmcf-mid="4NO7hjnQ1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yonhap/20251202092536572go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나콘다와 화석화된 아나콘다 화석 연구팀은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팔콘주에서 발견된, 최소 32마리의 아나콘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척추 화석 183개를 측정, 몸 크기를 추정했다. [Jason Hea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9e78ba86a56b92c09abd5d5d52dba82300c0f40b72fc3e3f21173d92ae2c36" dmcf-pid="XTlbTEaet4"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 연구에서 베네수엘라 팔콘주 중기~후기 마이오세 소코로(Socorro) 및 우루마코(Urmaco) 지층에서 발견된 고대 뱀 척추뼈 화석 183개를 분석했다. 이 들 화석은 최소 32마리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p> <p contents-hash="0512c106eb836ad60daf0a4715c6b0c44a985be29dae82d04b15b7de4fd199aa" dmcf-pid="ZySKyDNdYf" dmcf-ptype="general">척추뼈 크기를 기반으로 척추뼈를 몸길이와 연결하는 모델 분석을 통해 몸길이를 추정하고, 보아뱀 같은 보이드과(Boidae)의 시간보정 계통수를 이용한 조상 형질 재구성(ancestral state reconstruction) 모델로 진화 시기를 추정했다.</p> <p contents-hash="90e0f0baad7f8c19d659ab62bdfe03a065245c9392fb4f5e3ff86eca25a25b27" dmcf-pid="5Wv9WwjJ5V" dmcf-ptype="general">그 결과 아나콘다는 1천240만년 전인 마이오세 중기 열대 남아메리카에 처음 나타난 직후 최대 크기 4~5m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dc903bcbfe427c96c4045ed714c6d509b7b092d2647b00135980d50a040811c7" dmcf-pid="1YT2YrAi52" dmcf-ptype="general">또 뱀 계통수의 아나콘다와 나무보아·레인보우보아 등 현생 근연종 데이터를 이용한 조상형질 재구성 결과에서도 아나콘다는 마이오세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몸길이가 4~5m였고 이후 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48ed0b2343e251a14cbc1c26130ae407dfbd92e7ea5259deaefdb41bf56463c6" dmcf-pid="tGyVGmcn59" dmcf-ptype="general">알폰소-로하스 연구원은 마이오세에는 남미 북부 전체가 현 아마존과 매우 비슷했기 때문에 아나콘다는 훨씬 널리 분포했을 것이라며 아마존에는 현재도 카피바라·물고기 등 적합한 먹이와 서식지가 충분해 아나콘다가 큰 몸집을 유지하며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367c791248900fb3534f07e9f5c50e9e5e76371e4794fdef9e3c8d45d058319" dmcf-pid="FkjZke6bZK" dmcf-ptype="general">◆ 출처 :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Andrés Alfonso-Rojas et al., 'An early origin of gigantism in anacondas (Serpentes: Eunectes) revealed by the fossil record', http://dx.doi.org/10.1080/02724634.2025.2572967</p> <p contents-hash="2373bb847f3c65714188e8723b723c002762e0bf8102a5d4bc401efd72f658c1" dmcf-pid="3EA5EdPKtb"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pwktwix2Gq"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누리호 부탑재위성 12기 중 9기 교신 성공…3기는 신호 확보 시도 중 12-02 다음 스롱 피아비, LPBA 16강 진출…시즌 3승·통산 10승 조준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