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정당 다른 사람과 한조 배정되면 골프 성적 떨어진다 작성일 12-02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PGA 선수 분석했더니 티샷, 퍼팅 영향 커<br>라운드 당 0.2타 손해, 순위 2.5위 떨어져<br>직장서도 정치 견해 차이나면 성과 영향 줄 수 있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zwhP7FYv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62c0d52f107132364681b109ae7a94e399533fddfe003f1c01fe0b818cc80e" dmcf-pid="33jr2FHlv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치견해가 비슷한 그룹과 다른 그룹 간 골프 성적 차이. 국제학술지 경영과학(Management Scien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ked/20251202102147238loea.gif" data-org-width="500" dmcf-mid="t2LcqXTs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ked/20251202102147238loea.gif" width="5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치견해가 비슷한 그룹과 다른 그룹 간 골프 성적 차이. 국제학술지 경영과학(Management Scien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c8a6193de2e911a982d890f644c104ce60e619abb5c264b3ff4f4e2d1fb1af" dmcf-pid="00AmV3XSlN" dmcf-ptype="general">프로 골퍼도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끼리 한조에 편성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라운딩 중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정치색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면 심리적 긴장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에서도 정치적 견해차는 성과를 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p> <p contents-hash="5f3f2e434b9fd5d630e2fcff5f780cfe19b2b7b80f9f8de39e63527cf445305f" dmcf-pid="ppcsf0Zvya" dmcf-ptype="general">2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하스경영대학원팀에 따르면 미국 PGA 투어에서 정치색이 다른 사람끼리 같은 조에 편성되면 평균 성적이 떨어졌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경영과학(Management Science)에 공개됐다.</p> <p contents-hash="cf0b501afccab3bef86a26d8d6a1d095e6ef5023a30215746fe94aa0fad47a94" dmcf-pid="UUkO4p5Th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1997~2022년 치러진 700여개 PGA 경기의 2만5000여건 라운드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에서 정치 성향을 드러낸 골프선수 360명이 무작위로 배정된 경기 성적을 파악했다. 360명 중 82명은 민주당, 278명은 공화당 지지자였다.</p> <p contents-hash="5d0f02bcd1b4e95d66d63508a9b16c5905d6048894c028fb1dc27e617dda5176" dmcf-pid="uuEI8U1yTo"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 골프를 칠 땐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팀을 구성하지만 PGA는 컴퓨터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팀을 무작위 구성한다. 연구진은 이런 무작위 조 배정 방식이 사회과학 연구를 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774f6f347b25faaf3e8e1f977b6d0c545dad5cfb40a427de1abe766f6ba9d63" dmcf-pid="77DC6utWCL"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정치색이 다른 사람과 같은 조에 배정된 선수들은 라운드 당 0.2타 가량 더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는 2.5위 낮았고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5.3% 줄었다. PGA 선수들의 기량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는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이런 성적 저하 탓에 선수들은 47개 대회에서 1만3000~2만3400달러 가량의 상금을 덜 가져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2259957410a56f6ea1f6514067a9caeaa371f202752ddc14e5f7d39ab295b17" dmcf-pid="zzwhP7FYhn"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프로 선수들이 어떨 때 가장 정치색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도 분석했다. 골프 경기를 티샷(드라이버)과 어프로치, 그린 주변, 퍼팅 등으로 나눠 분석했더니 티샷과 퍼팅을 할 때 더 크게 영향을 받았다. 정치색이 다른 사람과 가까이에서 경기를 할 때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5fc14264f69253c7ad5adbd89bcf30693b6230e7edb227b9c3deb23c0669f306" dmcf-pid="qqrlQz3Gvi" dmcf-ptype="general">골프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할 땐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지만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긴장도가 높아지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0834f10eed30deaaef7d8af6ff1170593966622fe8f8f58784451ab8a4bf954" dmcf-pid="BBmSxq0HTJ" dmcf-ptype="general">정치색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질 때 더욱 커졌다. 미국 내 정치 갈등 지수(Partisan Conflict Index)를 토대로 갈등이 심할 땐 성적 차가 0.55타까지 벌어졌다. 정치적 안정기엔 0.02타로 줄었다. 나이, 인종, 국적, 언어, 종교 등을 보정한 데이터로도 이런 차이가 확인됐다.</p> <p contents-hash="10a72eead8091af3f165273f18edad4f4dc9a461f720590b04893495d4766316" dmcf-pid="bbsvMBpXh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런 상황이 직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직장에서도 정치적 견해차가 큰 사람과 함께 일하면 개인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정치적 이질성과 같은 다양성을 없애고 동질적 사람으로만 구성하는 게 답은 아니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다양성은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엔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p> <p contents-hash="733abe43201d94ef0df92224705aeec1f0c77ec54668d614348558eeecadf6ba" dmcf-pid="KKOTRbUZCe" dmcf-ptype="general">갈등 탓에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엔 근로자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대를 포용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안정성을 높이고, 집중이 필요할 땐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 된다.</p> <p contents-hash="4b408be35be5a89b5a6177d6bdec4d6832918ba518df26fe2cb9a8bb21d5e8e5" dmcf-pid="99IyeKu5CR" dmcf-ptype="general">연구에 참여한 벌라즈 코바치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정치 성향은 가치와 신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며 "특별한 상호 관계가 없어도 심리적 안정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분열은 미국 근로자들에게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비용을 인식하는 게 정치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56eb53bf1676b1192f909c38846a7ce98556220d04cc4ca942433cb644f6331" dmcf-pid="22CWd971yM" dmcf-ptype="general">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풍자, 25㎏ 빼고 다이어트 정체기 “먹는 대로 쪄, 미쳐버리겠다”(풍자테레비) 12-02 다음 “좁지만 넓은 공간 걷는 듯”…가상현실 보행 한계 극복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