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좋아하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도 비만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작성일 12-02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Eviw0ZvW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200abe5ceda3d3aa03ccff1547be1ea3512e367dc88579e5e31918e4864153" dmcf-pid="6DTnrp5TS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신 중에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아이도 비만이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미있는 부분은 직접 먹지 않고 냄새만 자주 맡더라도 아이는 기름진 음식에 쉽게 반응하는 뇌 상태로 변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언스플래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eoul/20251202140227796vonu.jpg" data-org-width="660" dmcf-mid="qK4G7oe4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eoul/20251202140227796von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신 중에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아이도 비만이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미있는 부분은 직접 먹지 않고 냄새만 자주 맡더라도 아이는 기름진 음식에 쉽게 반응하는 뇌 상태로 변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언스플래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fa5790a7f014e71c44a01595215690412851aee181198f91225a72d44d283bf" dmcf-pid="PwyLmU1ySh" dmcf-ptype="general">엄마들이 임신 중에 즐겨 먹었던 음식이나 피했던 음식들에 대해서는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비슷한 식습관을 보인다.</p> <p contents-hash="469f0538c873cd230b2fd795284c483e069b592224f02792832c79f9a639bf85" dmcf-pid="QrWosutWlC" dmcf-ptype="general">실제로 독일 막스 플랑크 대사 연구소, 쾰른대, 막스 플랑크 화학 생태학 연구소 진화 신경 동물학과, 막스 플랑크 노화 생물학 연구소, 국립 당뇨 연구센터(DZD), 코스타리카대 열대병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모체의 식습관 중 특정 감각 성분이 자녀의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12월 2일 자에 게재됐다. 모체의 고지방 식습관은 자손의 비만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열량과 영양성분이 태아로 전달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졌다. 음식에는 양수와 모유를 통해 태아와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는 휘발성 화합물들도 있다. 이런 감각 신호를 통해 자손의 음식 선호도를 형성하고 비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47cbbb302f9c04292823a44eec0ec797e11eb8688b1d2901239f3f199c8e553" dmcf-pid="xmYgO7FYh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영양 성분과 무관하게 지방 관련 냄새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임신한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는 일반 사료를 다른 한쪽에는 일반 사료와 같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지만 베이컨 냄새가 나는 사료를 먹였다. 그 결과, 연구팀은 두 식사 모두 어미의 체중과 태아의 체중 증가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베이컨 향 음식을 먹은 어미를 둔 새끼들은 자라서 고지방 사료를 먹을 때 일반 사료를 먹은 어미의 새끼보다 체지방 축적과 인슐린 저항성이 더 빠르게 증가했고, 에너지 소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체의 건강 상태나 모유 성분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7cc5ed2a29c93c7dd3c4c241aeac99ff5229bf8ecda719298748af5da904db21" dmcf-pid="yKRF2kgRTO"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새끼들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베이컨 향 사료를 먹은 어미의 새끼들 뇌 속 보상 회로와 배고픔 관련 신경세포(뉴런) 활동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비만 동물에서 흔히 관찰되는 뇌 활동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태아 발달 단계에서 베이컨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연관된 냄새에 자주 노출되기만 해도 뇌가 음식에 반응하는 방식이 변하고 이후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38f78411dc42ad644c83b48a56468eca466eb9abae3ed1c621f7a4fbfb5fe70" dmcf-pid="W9e3VEaeTs"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소피 스테쿨로룸 막스 플랑크 대사 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생애 초기 감각 경험이 장기적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흔히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시기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쥐에게서 나타난 연관성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1783c655b31bc6df74ff2a1a1b288f003b04dcc525a4b2aef47f70317fbde80" dmcf-pid="YgsQNXTsWm"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년 AI 화두는 빠르게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민첩성” 12-02 다음 [차세대 반도체, 경기기업이 키운다]①비에스테크닉스, 인덕션 기반 첨단 EV·반도체 솔루션 확대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