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자 선수 라히모바, 우즈벡으로 국적 변경. 러시아연맹은 "이해한다" 작성일 12-02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02/0000012089_001_20251202142010902.jpg" alt="" /><em class="img_desc">최근 러시아에서 우즈벡으로 국적 변경을 한 카밀라 라히모바.</em></span></div><br><br>[김홍주 기자]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테니스계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적 변경이 증가하는 추세다.<br><br>올해 초에는 동성애자로 알려진 전 세계 8위 다리아 카사트키나(세계 37위)가 전쟁 반대와 러시아의 동성애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비판하면서 호주로 국적을 바꿨다. 그리고 마리아 티모페바(여자 146위)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엘리나 아바네샨(여자 118위)이 아르메니아로, 알렉산더 셰브첸코(남자 95위)가 카자흐스탄으로 각각 국적을 변경했다.<br><br>여기에 덧붙여 최근 여자테니스 112위의 카밀라 라히모바(24세)가 우즈베키스탄으로 국적을 또 변경하였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최고랭킹인 60위를 기록한 라히모바는 지난달까지 러시아 선수로 뛰었다. 투어 타이틀은 아직 없지만 지난해 9월 과달라하라오픈(WTA12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7월 윔블던 2회전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꺾기도 했다.<br><br>라히모바의 어머니인 루피나 라히모바는, 일찍이 옛 우즈베크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였었다. 라히모바의 국적 변경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테니스연맹의 사드르 카밀로프 사무총장은 "카밀라 라히모바가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된 것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건입니다. 그녀는 이미 자신이 세계의 톱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수준을 가진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를 이 나라에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즈베키스탄 국기 아래에서 큰 승리를 거둬 또 다른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고 환영했다.<br><br>한편 러시아테니스연맹 샤밀 타르피셰프 회장은 "(우리를)배신한 것이 아니라 그저 뛸 기회를 찾기 위한 선택입니다. 그는 러시아인으로 남아 있지만 스포츠상의 국적을 변경했을 뿐입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br><br>라히모바는 우즈벡으로 국적을 변경하면서 그 나라에서 당장 넘버원 자리에 올랐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케이블TV 해설·논평 규제 완화해야" 12-02 다음 "안세영, 배드민턴 메시·호날두 넘었다!" 中 극찬 폭발..."진짜 '신의 힘'은 승률 94.44%" 중국 레전드 다 제쳤다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