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의 앤디 머레이 "현재의 5세트는 경기 시간이 너무 길다"며 문제점을 지적 작성일 12-02 2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02/0000012090_001_20251202143613178.jpg" alt="" /><em class="img_desc">앤디 머레이.</em></span></div><br><br>[김홍주 기자]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주목을 받는 그랜드슬램에서 계속 이슈가 되는 것은 남자단식의 5세트 경기, 즉 남녀의 '세트 수 차이'이다.  <br><br>남자는 통상 투어 대회에서 3세트 매치를 하지만,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5세트 매치를 하고 있다. 반면 여자는 투어나 그랜드슬램이나 모두 3세트 매치를 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상금 차별 문제도 불거진다. 닉 키리오스(호주)는 예전에 영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8강전까지는 남자도 3세트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장시간의 경기로 인한 지연도 줄어들 것이고, 이변도 잦아질 것이다. 새로운 챔피언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었다.<br><br>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앤디 머레이(영국)도 얼마 전 테니스 유튜브에 출연하여 선수 시절에는 5세트 매치를 선호했지만 관중이 된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솔직히 말하였다.<br><br>참고로 머레이의 현역 시절 그랜드슬램 5세트 매치 통산 전적은 25승 13패로 승률은 65.8%를 기록했다. <br><br>"경기가 길어질수록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까 현역 때는 5세트 매치를 좋아했다. 단지 관중의 입장이 되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일은 없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다. 나 같은 경우는 가족도 있고 할 일도 많으니까."<br><br>남녀 모두 투어의 과밀 일정이 문제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의 테니스계는 무엇을 문제로 하고,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공통 인식이 명확하지 않다. 20년 전에도 상금과 투어 일정, 경기 수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하지만 톱 선수와 하위 랭킹 선수는 요구가 다르다. 톱 선수들은 경기가 너무 많다고 말하는 반면 하위 선수들은 상금이나 랭킹 포인트를 벌기 위해 반대로 경기 수가 많아지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br><br>지금의 톱 선수는 "경기수가 많다"라고 하면서 시범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US오픈에서 새로운 방식의 혼합 복식을 개최하면 "최고다"라고 말하며 모두 참가하고 있다. 28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마스터스 대회의 개최가 발표되었을 때도 "나가 보고 싶다"라고 하는 소리가 있었다. 결국 각 방면의 이해가 너무 엇갈려 모든 구성원의 의견이 일치하는 일은 거의 없어 보인다.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테니스 주관 단체의 숙제인 것 같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3D Foot Scan' 아카이브 본격화 12-02 다음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네트워킹 데이 개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