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적성’ 도마 위…“미국법인이라 한국 이용자 가볍게 보나” 국회 직격탄 작성일 12-02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쿠팡 대응 태도 놓고 국회, ‘국적성 논란’ 정면 제기<br>“김범석 의장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한국은 샌드백인가”<br>“국민 3분의 2 정보 털렸는데 말 돌려?”…쿠팡 CISO 침묵에 국회 정면 충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ZI8T2ztsI"> <p contents-hash="3a0e808583b3880adc9455908af1165f8953d560fe079571c1b72311996614ba" dmcf-pid="yiVlQOEowO"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가 국회에서 ‘국적성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쿠팡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한국 이용자를 가볍게 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p> <p contents-hash="b50bdb4a9333b0d268c322c9e92185e4f1ee97d32174298653d151b4f8b03025" dmcf-pid="WnfSxIDgms" dmcf-ptype="general">현안질의에 참석한 박태준 쿠팡 대표와 브랫 매티스(Bret Matthes)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대부분의 핵심 질의에 “조사 중”이라는 답을 반복해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6d5a507013443affa3a25befe3e2541422d395e04f3926682d3d043286498b" dmcf-pid="YvkBsutWO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과방위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사진=노진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Edaily/20251202142747855itgw.jpg" data-org-width="670" dmcf-mid="QkitNXTsD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Edaily/20251202142747855itg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과방위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사진=노진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99a7eafca531234946011f0c5cf7d5fdbbaab73aec1243280b30933fed37d7f" dmcf-pid="GTEbO7FYIr" dmcf-ptype="general"> <strong>“미국에서 같은 사고 났어도 이렇게 대응했겠느냐”</strong> </div> <p contents-hash="7c7ac83dd992bd79b55dd6afea9f87cb2c6f7a336d1ac3c7500485b232562623" dmcf-pid="HyDKIz3GEw" dmcf-ptype="general">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브랫 매티스 CISO가 질의 대부분을 “경찰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회피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p> <p contents-hash="b6d38ca2566ec744c1c40f4f9b69a95b4144680faec6888a69152017a4280837" dmcf-pid="XWw9Cq0HED" dmcf-ptype="general">이 의원은 “국민 3분의 2가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가적 사건인데, 최소한 자체 조사에서 확인된 사실 정도는 설명해야 한다”며 “이 정도 대응이면 정보를 숨기려 하거나 책임 있는 자리의 무능이 드러난 것”이라고 직격했다.</p> <p contents-hash="5667d7e85c87b3ad36df6b79cbac6c3759037e5b9dab9cf7ca9a76d20f836fa8" dmcf-pid="ZYr2hBpXIE"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쿠팡이 미국 법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이용자를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며 “같은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어도 이렇게 대응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p> <p contents-hash="95375c86e7354f1ab59424dd93dc43d8710ee3594315ce056d1f8d7aa044b62b" dmcf-pid="5GmVlbUZwk" dmcf-ptype="general">이 의원은 활성 이용자 2470만 명 대비 3370만 개의 유출 계정 수를 지적하며 “비활성 계정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대부분 고객 정보가 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름·주소·전화번호·이메일·주문정보 등 유출 항목을 “개인의 생활·소비·경제 수준까지 노출시키는 디지털 프로필”이라고 규정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aa13d3744a0dc3e20a1459e9bdf11c37d575fcc8e2352199db1d79d8de07739" dmcf-pid="1HsfSKu5Dc" dmcf-ptype="general">쿠팡이 공지에서 “카드 정보·결제 정보·패스워드는 안전하다”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을 얕잡아 본 안이한 표현”이라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3a3185c452b95df9bef2b9bcabe0ad4ec6c5d5ddb2d875ad850b528b7ebbbdcb" dmcf-pid="tXO4v971IA" dmcf-ptype="general"><strong>“김범석 의장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한국은 샌드백인가”</strong></p> <p contents-hash="0fc6b3ad9e455f2d433a5b96e5c322027f3cac4a337227551026d3c54c1cad5a" dmcf-pid="FZI8T2ztrj" dmcf-ptype="general">국민의힘 이상희 의원은 실질적 의사결정자인 김범석 의장의 책임을 정면으로 거론했다.</p> <p contents-hash="1001b02e63e1cf72e03a5f47bcd1248256e75ab0455527e11ec86df3bc5d438d" dmcf-pid="35C6yVqFwN" dmcf-ptype="general">이 의원이 “지금 이 시점에 김범석 의장은 어디 있느냐”고 묻자, 박태준 대표가 “해외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어 장소는 모른다”고 답변하자 분위기는 격해졌다.</p> <p contents-hash="22ec468b4b459a14d93896f0dc8d6a15e8b55bf0bece7b4db62fd7a43b25f9b6" dmcf-pid="01hPWfB3Da" dmcf-ptype="general">이 의원은 “사태가 이 정도로 심각한데 소유주 위치도 파악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한국에서 매출 40조를 올리며 롯데·이마트·신세계보다 많은데, 한국 사회에 기여한 게 뭐냐. 사고 나면 대표이사만 나와 총알받이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p> <p contents-hash="88f264348ff68d4385b0e06ed812a13896da9cde9d6a899237398cf2f1aed92b" dmcf-pid="pScqmU1yOg" dmcf-ptype="general">이 의원은 또한 블라인드에 게시된 “IT 인력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는 글에 대해 사실 여부를 따졌고, 박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일축했다.</p> <p contents-hash="6b7ae961148e3a6aa5e68bed4901e378d547fff07c7309d52a82177611bf810f" dmcf-pid="UvkBsutWmo" dmcf-ptype="general">한국 매출 비중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박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소 공시 규정상 별도 구분이 어렵다”고 설명했으나, 이 의원은 “한국에서 이만큼 돈을 벌면서 불리한 문제 제기만 피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p> <p contents-hash="f15d863b5e1e685c3912fdbb6d413558fa4a5220f8d7ea98785105016a7e32cb" dmcf-pid="uTEbO7FYDL" dmcf-ptype="general"><strong>“22시 50분 인지→24·72시간 마감 직전 신고”…“즉시 신고 취지 훼손”</strong></p> <p contents-hash="14830712bde2512b03432bbabbe2bf7d32d246a6e8c7e4428665256e6adfd715" dmcf-pid="7yDKIz3Gwn" dmcf-ptype="general">국회는 ‘늦장 신고’ 문제도 집중 추궁했다.</p> <p contents-hash="0a5060e68a31e137f56ca1c3e8a4f81bde3c5f29bf720618c6fd6a0ffb2545b9" dmcf-pid="zWw9Cq0HIi" dmcf-ptype="general">이주희 의원은 11월 18일 22시 50분 유출 정황 인지 → 19일 21시 35분 KISA 신고 → 20일 20시 14분 개인정보위 신고의 흐름을 지적하며 “정통망법상 24시간·72시간 마감 시한을 정확히 맞춰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85177be50b5ebaffba35debbc43d2d123ff3f46d01a8055c1c0462539433b22" dmcf-pid="qYr2hBpXsJ" dmcf-ptype="general">이어 “법이 요구하는 ‘즉시 신고’ 취지를 형식적으로만 지킨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d2d16fb728851e6c98fb7dedb27ae0bd98b3fffc569f80b009fba58f17dd78a7" dmcf-pid="BGmVlbUZrd" dmcf-ptype="general">또 쿠팡이 내부적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유출)’로 후속 조치를 요청하고도 대외적으로는 ‘노출’이라고 표현한 점을 두고 “의도적 축소”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f2b008d0088e4babcd0d09afcbad6052516d46b05f33d28550c9e1822066d534" dmcf-pid="bHsfSKu5re"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채종협·차주영, ‘눈’ 맞았다…연인 포스 12-02 다음 나노 세계 물방울 움직임 실시간 포착…"반도체 제조 기술 수준 높일 것"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