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블랙 아웃 대안 될까....아마존·구글 잇는 ‘데이터 도로’ 만들어 작성일 12-02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fKLsutWX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ef69fa5a60cf47e31d0eca3a93db3561636a1f5c885815db21833b7f0274b2" dmcf-pid="15GKdSsA1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0월 20일(현지 시각) 미 버지니아주 북부에 위치한 AWS의 'US‑EAST‑1' 리전 내 데이터센터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chosun/20251202155349980yhfz.jpg" data-org-width="5000" dmcf-mid="ZBC04wjJH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chosun/20251202155349980yhf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0월 20일(현지 시각) 미 버지니아주 북부에 위치한 AWS의 'US‑EAST‑1' 리전 내 데이터센터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5cb906a744bc2592ef7b3e7dbbc51cdf97a46b0c5ce12e3d0cfba50af9e751" dmcf-pid="t1H9JvOct1" dmcf-ptype="general">지난 10월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US-EAST-1’ 리전(데이터센터 묶음 단위)의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AWS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DynamoDB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다가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리전에서 오류율과 지연이 증가했다.</p> <p contents-hash="f02f360e7686d6633e0be72e864532463bb8508e8f43ce6989000164bbe56674" dmcf-pid="FtX2iTIkX5"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장애는 해당 지역에만 그치지 않고, 연쇄적으로 전 세계 수많은 웹사이트와 앱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퍼플렉시티, 금융 서비스인 코인베이스·로빈후드·벤모가 마비됐고, 유나이티드 항공사, 로블록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 영국에서는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 포털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용자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AWS의 전 세계 점유율이 30% 수준으로 높다 보니 피해가 더 컸다.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술을 도입하며 생긴 전 세계적 문제인 ‘클라우드발 디지털 블랙아웃’이다.</p> <p contents-hash="f1bc91f828b85ec7e62f7b61fe793e2a3eb023c9ba92fb73f9463def2a2e17f3" dmcf-pid="3FZVnyCEYZ" dmcf-ptype="general">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클라우드 장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인 AWS와 3위 구글 클라우드가 기술 협업을 통해 서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커넥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두 기업이 서로 간의 ‘고속도로’를 만들어 두 클라우드 사이를 데이터가 빠르게 오갈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는 한 클라우드가 먹통이 돼도 다른 클라우드는 정상 작동해 실제 IT 서비스는 타격을 받지 않는 방안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fc0c72b72263850b56f266495762aee884ef80a6f37403b6641566311d4a8b93" dmcf-pid="035fLWhDGX" dmcf-ptype="general">◇AWS·구글 클라우드 서로 잇는 ‘도로’ 개설</p> <p contents-hash="4daaccdd3a53a2fe4c221ff8f46b56ce543d7d53f0ee0bdcce0243bf3efb947d" dmcf-pid="p014oYlw1H" dmcf-ptype="general">이번 협력의 핵심은 두 클라우드 서비스 간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는 회선을 구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두 회사는 외부 네트워크 연결 기술인 ‘AWS 인터커넥트 멀티클라우드’와 ‘구글 클라우드 크로스-클라우드 인터커넥트’를 서로 연결해 새로운 공동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이 서비스를 ‘4중 이중화 구조’로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두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4개’를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한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다른 클라우드로 빠르게 공유 및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고객들이 더 쉽게 여러 클라우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멀티 클라우드’ 정책을 도입하도록 돕는다. 다만 해당 서비스 비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0cfcb5edad695eac5a76920d0afce82e0da78f9d2d349742e3bf3900149e0bb" dmcf-pid="Upt8gGSrGG" dmcf-ptype="general">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3사 과점 구조다.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다. AWS의 점유율은 30%, 애저 20%, 구글 클라우드 13% 순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0.1%는 AWS를 이용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33881be1c3a2fb228b849e1dbabc78460994dcbc8556bde589deda272cef35f8" dmcf-pid="uUF6aHvm5Y"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 기업들 사이에선 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정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다면 클라우드 장애 시 전체 서비스가 타격을 입는 블랙아웃에 더 자주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이 달라 기업들이 목적에 따라 여러 개를 쓰는 경우도 많다. 가령 AWS는 세계 1위 기업인 만큼 안정성이나 보안 분야가 가장 탄탄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52d815c8b2490d48d7bca91fb0bcad3fe65f9e2a3a33301b1f419ca8c0700a8d" dmcf-pid="7cav0JQ9GW" dmcf-ptype="general">◇안정적 연결 중요성 커져</p> <p contents-hash="667a86d65d7e3deb87c69a479ecf47827627a5261cf8ad740783726c3bf3f1e2" dmcf-pid="zkNTpix2Xy" dmcf-ptype="general">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 구축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업 입장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그동안 클라우드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멀티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강조됐지만 기업들은 비용 문제로 이를 꺼렸다. 기존 클라우드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다른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복사하려면 직접 회선을 구축해야 하는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직접 서로를 연결하는 고속 회선을 구축하면서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직접 라우터나 스위치 같은 장비를 돈 들여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미 IT 전문 기업 더 버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API에서 클릭 몇 번으로 서로를 연결할 수 있다”며 “몇 주가 걸리던 일을 몇 분이면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0f2fdddd0d5c4d8035c55665e907493959c1cc82e810097c6aa2012751d5c3c" dmcf-pid="qEjyUnMVYT" dmcf-ptype="general">테크 업계에선 클라우드 사업 경쟁자인 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손을 잡은 것에 주목한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안정성을 위해 두 기업이 협업 방안을 발표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프라 구축에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연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e79d8e32cf3b2c170a1ca206a329872a0bbebebb0d7716db50fccdf56ca60120" dmcf-pid="BDAWuLRf1v" dmcf-ptype="general">두 회사는 이 같은 ‘멀티 클라우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더 버지에 따르면 AWS는 내년 MS ‘애저’와도 연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이번 시스템의 API 사양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나 파트너사도 원하면 같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또 최고가 찍은 '구리 가격', 전선 업계 일단 웃지만… 12-02 다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네트워킹 데이 개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