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고가 찍은 '구리 가격', 전선 업계 일단 웃지만… 작성일 12-02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근 4개월간 월평균 구리 가격 꾸준히 상승…원자재 비용 상승분, 판매 가격에 연동</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Z904wjJt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258149e0a3004623ff0010e2839a8b69a4e923362e735564adec362e5577bc" dmcf-pid="U52p8rAi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4개월간 월평균 구리 현물 가격/그래픽=이지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moneytoday/20251202155042228ogyn.jpg" data-org-width="640" dmcf-mid="0dmaCq0H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moneytoday/20251202155042228ogy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4개월간 월평균 구리 현물 가격/그래픽=이지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f76f1479d4343958cb91aceb39ecb9e2ac1aa124d985db79ce85ca49b0b850" dmcf-pid="u1VU6mcnHy" dmcf-ptype="general"><br>구리 가격이 다시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월 톤당 1만1163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 약 한 달만이다. 글로벌 구리 수급 불균형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리 가격이 판매 금액과 직결되는 전선업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p> <p contents-hash="e7ed844caa8a8d7fc6c6a606c3285d3ed76c9fa8c533f3de92959f018c0bac66" dmcf-pid="7fgxA5WIYT" dmcf-ptype="general">2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1233.69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간 월평균 구리 현물 가격도 △8월 9645.85달러 △9월 9952.73달러 △10월 1만696.02달러 △11월 1만800.78달러로 꾸준히 상승했다. </p> <p contents-hash="a7f17ee7327483d1728b736ce17b5d87775459f51fe5a28ad70c8262cd541b56" dmcf-pid="z4aMc1YCXv" dmcf-ptype="general">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은 배경에는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파나마 코브레 광산이 법원 판결과 정부 명령으로 가동이 중단된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대규모 토사 유출 사고가 겹치면서 대형 구리 광산들의 공급 리스크가 잇달아 불거졌다. </p> <p contents-hash="a239d905a351e1df311bced1ace5ff7b9dc9b1d5842a6fb40c5d09fe90fd7d7a" dmcf-pid="q8NRktGhtS" dmcf-ptype="general">여기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새로운 수요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구리 수요가 공급 능력을 앞질렀다. 특히 대규모 연산을 담당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는 서버 렉과 냉각설비 등에 대량의 구리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구리 시장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장재혁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구리 수요 2810만톤(t) 중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비전통 수요'는 약 655만톤을 차지하고 2030년 1415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7655b17f817e4c39a9274413073799995b80198010c2588e547893a78c152816" dmcf-pid="B6jeEFHlGl" dmcf-ptype="general">LS전선, 대한전선 등 구리를 핵심 원자재로 사용하는 전선 업계에는 통상 호재로 작용한다. 통상 전선 업계에서는 계약 시 '에스컬레이션(원가연동형)' 조항을 넣어 구리 가격 변동분을 제품 단가에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한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누적) 국내 전선 4사(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일진전기)의 매출은 7조88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가격 현물 가격은 8500~1만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p> <p contents-hash="b3cb52678a02e997c938a772f1d7cfdc9e2ba8892bcb101b924e12d43cce2d7c" dmcf-pid="bPAdD3XS1h" dmcf-ptype="general">시장에서는 당분간 구리 가격 인상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단기간에 꺾이기 어렵고 구리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도 쉽지 않아서다. 신규 광산이 개발되더라도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최소 7~10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구리 가격이 1만1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p> <p contents-hash="05ee970236395ad0b62ac834d272f2409b87bad2f2a78570dd888ce67196a9d9" dmcf-pid="KQcJw0ZvGC" dmcf-ptype="general">다만 구리 가격의 과도한 급등은 전선 업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원자재 가격이 지나치게 뛰면 발주처가 투자를 미루거나 규모를 줄이면서 중장기 수요가 둔화할 수 있어서다. 미국이 지난달 6일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구리를 '핵심 광물'로 지정한 점도 수출 비중이 큰 전선 기업에는 부담 요소다. 미국 내 생산 확대, 관세 리스크 확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e65c47811de77e75bb82139df12d71d55964b717850f1e095354f47d9634736e" dmcf-pid="9xkirp5TGI"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구리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단기간으로 봤을 때 전선 업계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으로 원자재 가격을 단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14a0fdc9e861f59723538da22a055958a1ba5f25c8082aa7b128f231cf412864" dmcf-pid="2MEnmU1yXO" dmcf-ptype="general">최지은 기자 choij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마트폰 넘어 콘솔급"…애플, 첫 게임 쇼케이스서 '아이폰 파워' 과시 12-02 다음 클라우드 블랙 아웃 대안 될까....아마존·구글 잇는 ‘데이터 도로’ 만들어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