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담긴 진솔함…정경호→소주연 '프로보노', 돈 안 받는 변호사가 온다 작성일 12-02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N0MdSsA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95c025dcbed2b52041f2518bf9d4c47164ad8acbd314c568e95092ead33388" dmcf-pid="3jpRJvOc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참석진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48999edwh.jpg" data-org-width="600" dmcf-mid="0exqKALxS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48999ed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참석진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fad4c4015111f496007c1457ad853307dcee82cf01c51a829c51de5035e16a" dmcf-pid="0AUeiTIkvk"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법조인을 다룬 수많은 드라마가 나왔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돈을 받지 않고 변론을 해주는 변호사들의 이야기, '프로보노'가 법정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p> <p contents-hash="cc79c7a13f259c05e7ba6fe5019c8c567e21c894ed0b6a3aad8e8fd98dd96cac" dmcf-pid="pcudnyCECc" dmcf-ptype="general">2일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윤 감독과 배우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참여했다.</p> <p contents-hash="d7f01015ec974420fb389ece2d15ec3911378716249431e5340e30ddaecc3dec" dmcf-pid="Uk7JLWhDyA" dmcf-ptype="general">'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돼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f3045918ec6ffa28a12bc23629fccb2e3ba8a6fcfef2409efc7fc3a2c7eac3" dmcf-pid="uEzioYlw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김성윤 감독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50270nhdi.jpg" data-org-width="600" dmcf-mid="piWwsutW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50270nhd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김성윤 감독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6a448814d920ed1f79281711e5039ac09ad26d7da17fbe4cc1eaec20a8ff2f" dmcf-pid="7wBLaHvmWN" dmcf-ptype="general"><br> 이날 김성윤 감독은 작품에 대해 "너무나 많은 캐릭터와 대사가 나오는 만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프로보노'는 라틴어 '공익을 위하여'가 어원인데, 변호사들의 무료 변론 상담으로 의미가 바뀌었다.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에도 쓰인다"며 "로펌에서 공익 소송을 매년 2~30시간 전담하는데, 그걸 한 데 모은 팀을 '프로보노'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d4e844a90b266a8f231ccd96262e71e07f073d14c44d23e7bc2c3398f4e4338" dmcf-pid="zrboNXTsva" dmcf-ptype="general">이어 "공익 사건인 만큼 돈이 없는 소외 계층을 위한 서비스다. 유기견, 장애 아동, 외국인 노동자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다른 드라마보다 아픈 사연이 있다. 그 이야기들이 확장되며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던진다. 아주 작은 사건이 나라 전체를 흔드는 에피소드로 번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고 귀띔했다.</p> <p contents-hash="c13122045695369d4f0dac32d7284b90832754d11c1ef87f8ea3e1ce89fca27a" dmcf-pid="qmKgjZyOTg" dmcf-ptype="general">첫 법정물 연출인 만큼 어려운 점도 많았을 터. 김 감독은 "드라마는 매번 힘들지만 그래도 법정물은 쉬운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작품의 에피소드가 많고 낯선 인물도 많이 나온다. 새로운 케이스의 캐릭터들을 구축하는 데 힘이 많이 쓰였다. 다행스럽게 역할에 맞는 배우들이 나와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a65a05f8fcad25321271392384275e7611529ca7ce890c312a0c62570ce50fa7" dmcf-pid="Bs9aA5WIlo" dmcf-ptype="general">아울러 "'프로보노'는 이 사회에 필요한 얘기들을 한 번씩 들려주고,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법 뒷면의 이야기를 건드리는, 결국엔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e7b7bf54519c100711e81d8312be5d004f5259219bda3fc6b6e986b69ca1c6" dmcf-pid="bO2Nc1YC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소주연 정경호 이유영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51602ysdw.jpg" data-org-width="600" dmcf-mid="UjnyG8Kp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51602ysd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소주연 정경호 이유영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8beb33a89f68e0ec5c3556edebd1f3532c0cfbebe9f26654517d2c6e71560e" dmcf-pid="KIVjktGhTn" dmcf-ptype="general"><br> 정경호는 출세지상주의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았다. 그는 "실제 모습은 캐릭터와 많이 다르다. 다윗은 제가 안 하는 행동을 많이 한다. 굉장히 외향적이고, 관심받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6e13fa3a6119258d8855589aa7c79416cbdd95f1e89643abce3106f1858da3f" dmcf-pid="9CfAEFHlW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첫 촬영 전 감독님, 작가님과 만나 인물의 모습을 하나하나 잡아갔다. 제가 본의 아니게 '사자 직업'(전문직)을 많이 하게 됐는데, 작가님이 판사 출신이시다. 고문 역할처럼 옆에서 하나하나 다 봐주셨다. 다이렉트로 여쭐 수 있어 편한 작업이긴 했다"며 "'프로보노'를 찍고 변호사가 노무사보다 힘든 직업이라는 걸 느꼈다. 의사, 노무사, 변호사 등을 해봤으니 다음엔 진짜 '사자'인 저승사자를 하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4c293ad3558ccbbdfe5bc8c1119bee62f069f2101af4097bde110d74a16ffb5c" dmcf-pid="2h4cD3XSvJ" dmcf-ptype="general">소주연은 극 중 '열정 과다' 변호사 강기쁨 역으로 분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을 연기할 수 있어 기뻤다"던 그는 "강다윗은 기쁨이라면 절대 못할 대사를 하더라. 서로를 보면서 '괜히 이 캐릭터를 한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정경호와의 호흡을 언급했다.</p> <p contents-hash="7ad3ba69db055d2ecf4182c68f78905c1bbe9114c4a29f930f9c0d8abe45f930" dmcf-pid="Vl8kw0ZvCd" dmcf-ptype="general">소주연은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로보노'를 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죄송하다. 진정하겠다"며 "촬영하면서 저도 많이 위로를 받았다. 감독님도 저희와 같은 팀원이라고 느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챙겨주시고 캐릭터를 재밌게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의 은혜를 공적인 자리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p> <p contents-hash="30eca4238b4df3581e3b5549cd1485fbe2e0b59480843e69decbd23432eb085a" dmcf-pid="fEzioYlwle" dmcf-ptype="general">1등 로펌의 대표변호사이자 '야망 캐릭터' 오정인 역은 이유영이 담당했다. 오정인은 로펌 설립자의 외동딸이자 치밀한 전략가 기질을 가진 인물. 이유영은 "겉으론 딱딱하지만 좋아하는 게 나오면 과한 액션이 나오는 캐릭터다. 그런데 회식날 감독님께서 그 장면을 편집했다고 하셨다. 저도 방송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p> <p contents-hash="6c6cea1a642daec772af4d6dc2c07c134b875234f24d5e90cf4747e11fcc1859" dmcf-pid="4DqngGSrTR" dmcf-ptype="general">이어 "정인은 흔들림 없고 단단해 보이지만 은근한 매력을 가졌다. 미묘한 표정이 나올 때도 있다. 인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제 원래 성격과 거리가 멀어 연기 중에 몰입이 안 되고 감도 안 잡힐 때가 있었다. 현장에서 말수도 줄이고 편하게 촬영하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그만큼 역할에 몰입했던 시간이었다. 저는 거의 혼자 외롭게 촬영했다. 이 다섯 분 사이에 저도 끼고 싶은, 귀엽고 자랑스러운 팀이었다"고 떠올렸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e9cc17cab3b3f56eda57e996896bed70d958f269c6e408f9f5a7cac9921017" dmcf-pid="8wBLaHvmC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배우진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52838okkp.jpg" data-org-width="600" dmcf-mid="uMPsCq0H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today/20251202155452838ok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 배우진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9462d74381204326fbdedd9ddae95760d63d07786962da32b128bf0b2fe192" dmcf-pid="6rboNXTshx" dmcf-ptype="general"><br> 윤나무는 '버섯 덕후'이자 8년차 공익변호사 장영실로 열연했다. 그는 캐릭터가 가장 엉뚱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처음 사무실에서 직접 달인 표고버섯차를 내주는 순간이 가장 장영실스럽지 않았나 싶다. 사무실 안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버섯을 키우고. 귀여운 행동을 많이 한다. 상상하시던 로펌의 결과 많이 달라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짚었다.</p> <p contents-hash="63c420f99c93dc2a441ed8edb9d244cdf63bccaf228f87f73deebe82f7bbd905" dmcf-pid="PmKgjZyOCQ" dmcf-ptype="general">주인공 정경호와 김성윤 감독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경호 형은 슛 들어가면 완전히 강다윗으로 변신한다. 반면 밖에선 저희에게 정말 잘 베푸시는 형님이다. 역시 연륜은 무시 못하는구나 싶어다. 감독님의 디렉팅도 탁월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시나 깜짝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많았다."</p> <p contents-hash="3b9e62ec2d30bd326a2d9f3f33383521dfdbf40113e5303d7d5d29d679baaf17" dmcf-pid="Qs9aA5WIvP" dmcf-ptype="general">이름부터 유난스러운 '전투력 만렙' 팀의 막내 유난희는 서혜원이 맡았다. 서혜원은 "막내 라인이지만 막내 같지 않은 모습을 보실 수 있다. 교복 입은 순간엔 학생으로도 변신한다. 역할에 따라 스스로가 달라지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c89c96e0ffe86b4cadc8603b5f554e414e74b852562322d8b7939545612a037" dmcf-pid="xO2Nc1YCh6" dmcf-ptype="general">아울러 "저희는 리딩하면서 몇 번 만났고, 이미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마라톤도 같이 나갔다"고 팀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하며 "경호 선배를 보며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지' 생각했다. 대사 양이 어마어마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으실 텐데도 절대 티 안 내고 모든 사람을 챙겨주셨다"고 치켜세웠다.</p> <p contents-hash="486f8ad02553b76d0b3eebfd51afafbfda7b6483434d7d0166b9bd3050ec2086" dmcf-pid="y2O0uLRfT8"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강형석은 야망 있는 생계형 공익변호사 황준우로 변신했다. 이날 검은색 안경에 가죽 상의로 멋을 부린 강형석은 "저도 이 스타일링이 당황스럽긴 한데, 이때가 아니면 뽐낼 시간 없을 것 같아 욕심 한 번 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p> <p contents-hash="36528ee25442a6b55eb9d75ed0f77a4c9c1d18090f2e7c1cc0dd91d1b7de34bd" dmcf-pid="WXJCSKu5C4" dmcf-ptype="general">그는 캐릭터에 대해 "과한 열정에 비해 결과물은 좋지 않다. 강다윗 형처럼 되고 싶은 청년변호사"라며 "작품을 하면서 모르는 걸 많이 알게 됐다. 시청자를 대변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28ef24cd009ef24687dd61b6ae2a933e0a7e3a0b096a931c3b6cbf2625028a85" dmcf-pid="YZihv971vf" dmcf-ptype="general">이에 김 감독은 "형석 씨 말만 들으면 변호사가 바보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 덧붙이겠다. 준우는 극 중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캐릭터로 사건의 축을 짚어내기도 한다. 후반부에 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첨언해 웃음을 안겼다.</p> <p contents-hash="866008b2f549081468f331a07f9dab418033cb9b6b0931c8823c688d5fb052b7" dmcf-pid="G5nlT2zthV" dmcf-ptype="general">한편 '프로보노'는 오는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p> <p contents-hash="ce49aad67a826cc12f90321a5ac034d8b3cb42ceaf80d90f34d8298005f5eea4" dmcf-pid="H1LSyVqFT2"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분당 최고 시청률 3.3%…'유서' 공개→연달아 자체 기록 갱신한 韓 드라마 12-02 다음 'PD수첩' 비상계엄 1주년 특집…계엄군 국회 진입 CCTV·헬기 교신 육성 최초 공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