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에 밀린 DDR…"내년 PC 출하량 줄고 가격은 오른다" 작성일 12-02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월부터 메모리 단가 급등·물량 부족 현상..."원가 반영해 최소 20% 이상 오를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IQI1M4qjD"> <p contents-hash="427d244996f75655937f799e5eb7187d37d13c98d106ea715f178b2659b583ed" dmcf-pid="tCxCtR8BoE"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글로벌 거대 IT 기업이 AI 관련 투자를 이어가며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 제품을 흡수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PC용 메모리와 SSD 등은 우선 순위에서 제외되는 데다 단가 상승, 수량 부족에 직면했다.</p> <p contents-hash="85c4377668c0c1d26c63b1dd8563638ba50cb6ac1550df4ba669f2a63aa348b6" dmcf-pid="FhMhFe6bok" dmcf-ptype="general">현재 메모리 가격 상승은 AI 관련 모든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향후 3년간 매년 용량과 처리량을 두 배씩 늘려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앞다퉈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공급 업체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def16d9928d1c63f69f9ab30f745765e200ffaad18cf5de45b3ddf53b4c0b6" dmcf-pid="3lRl3dPKk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트북용 DDR5 메모리. (사진=지디넷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2045moln.jpg" data-org-width="640" dmcf-mid="8HcdktGh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2045mol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트북용 DDR5 메모리. (사진=지디넷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1aea8b09e373b7c246771dc4ba618cc3054c65e01705400f59b10be5f6b481" dmcf-pid="0SeS0JQ9cA" dmcf-ptype="general">PC 제조사들은 10월부터 시작된 메모리 공급 단가 인상으로 원가 대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은 오른 단가를 반영해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p> <p contents-hash="5ef585f77aae3cf324a929856398fd33ef56365719dcf47c882574aaedfa7327" dmcf-pid="pvdvpix2cj" dmcf-ptype="general"><strong>AI 위주 대형 고객사로 공급 물량 쏠림 현상 심화</strong></p> <p contents-hash="704aad03b9855cfb7422447addc2df1a295d22428011f0fc85e78bc3088087d1" dmcf-pid="UTJTUnMVoN" dmcf-ptype="general">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공급업체가 PC 제조사에 DDR4 제품 단종 일정을 통보하면서 기존 제품 가격 인상을 통보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8eac1e7a86800bb087775fe25f101f081a0770525f1bf51503aedeb29d8b47c" dmcf-pid="uyiyuLRfka" dmcf-ptype="general">익명을 요구한 해외 PC 제조사 구매·공급망 담당자 M씨는 2일 오전 기자와 영상통화에서 "올해 9월 말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상승은 지난 6월 경 메모리 가격 상승과 완전히 양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09fcaee2fecbf6c624bbb904a98b0268ca1d9f9906b57ed14ec4490ce75f14" dmcf-pid="7lOzMCwak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트북에 장착된 SO-DIMM 규격 DDR4 메모리 모듈. (사진=지디넷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3403plwx.jpg" data-org-width="640" dmcf-mid="ZOONIz3Gg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3403plw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트북에 장착된 SO-DIMM 규격 DDR4 메모리 모듈. (사진=지디넷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c877140f806f755f95b3e39860ca00cfc0b908c9479b31005b1cfed6509ad4" dmcf-pid="zSIqRhrNAo" dmcf-ptype="general">M씨는 "PC용 메모리 제품 가격은 4분기 초(10월)부터 가격 변동 폭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열흘 주기로 가격이 두 배씩 뛰어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0bb75be1181095de389e0e640c7b5c4579f6fcb3eb6e4078bbc4f9bb1054921" dmcf-pid="qvCBelmjoL" dmcf-ptype="general">이어 "메모리와 SSD 공급 단가가 오른데다 그 값에 산다고 주문을 넣어도 원하는 만큼 물량을 받지 못한다. 내년에는 아무리 큰 업체라 해도 주문 물량의 절반 가량을 받는 것이 고작일 것"이라고 예상했다.</p> <p contents-hash="0f1dc8f25fb6425d3c3bfa5d27b12925f341b64ff0ee08e1e6b4b3ecba839e54" dmcf-pid="BThbdSsAan" dmcf-ptype="general"><strong>"10월 이후 생산 제품은 이미 적자 상태"</strong></p> <p contents-hash="b760bccb7b3e70127f287f44a3d5b934e8163bb02e0ef1e5bace0f55231cb976" dmcf-pid="bylKJvOcai" dmcf-ptype="general">주요 PC 제조사들은 메모리와 SSD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c57c471c8b0446f4cc51bb754e6fb1f8cf5701fca7df4efdfc49448478503ce" dmcf-pid="KWS9iTIkAJ" dmcf-ptype="general">M씨는 "PC 제조사들은 원가 1센트(0.01달러, 약 14원)만 올라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 몇 센트라도 줄이기 위해 노력해도 한 번에 수십 달러가 오르면 당연히 적자를 본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5c26126d3cf85a9d3de91e3cba3f3c89d5c437f9f0c65ec1562ac9c6770f97" dmcf-pid="9Yv2nyCEg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요 제조사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탑재 AI PC. (사진=지디넷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3649mrqy.jpg" data-org-width="640" dmcf-mid="5CONIz3G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3649mr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주요 제조사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탑재 AI PC. (사진=지디넷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e63f3d989fa2aaad79a69b9a0ede3fec594a6b10f93d06f12a99f9eecf7051" dmcf-pid="2GTVLWhDoe" dmcf-ptype="general">10월 이후 생산된 PC 제품은 생산 단계에서 이미 적자 상태인 셈이다. 그러나 이렇게 오른 원가를 제품 가격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d067434a4e7929603c4780cd3b8704ff812373bc9d7650bb449d98e02fd9a99b" dmcf-pid="VHyfoYlwAR" dmcf-ptype="general">M씨는 "특히 메모리와 SSD 뿐만 아니라 노트북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CPU), 배터리 공급 단가도 올랐다.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은 최소 20% 이상 가격을 올리고 기존 제품들은 빨리 단종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cc862b3e95a737ed55488edf0ebdaa7cb035bebd6ac9e04ebcd613badd30dde0" dmcf-pid="fXW4gGSrjM" dmcf-ptype="general"><strong>주요 메모리 공급사, HBM 증산에 무게</strong></p> <p contents-hash="77809743bcdadac4d7d679071d3796f823bb083c00c1e83065ecbd737a977db0" dmcf-pid="4ZY8aHvmjx"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일반 PC용 DDR5/노트북용 LPDDR5 등 메모리 생산량을 늘리거나 새 공급업체가 등장하는 것 뿐이다.</p> <p contents-hash="3b086ca56df0ff6089c5353cad3635a6e60ad7c0fc9d435dfa048047b5793c6f" dmcf-pid="85G6NXTsoQ" dmcf-ptype="general">그러나 주요 메모리 제조사는 기존 메모리 대신 수요처가 확실하고 단가가 비싼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증산에 무게를 두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32c2b1c57bad5137803b65115c3a4d3cadaf8033a54fb59e64fa7c5ca4d46e" dmcf-pid="61HPjZyO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그룹 CES 2025 전시관에 전시된 SK하이닉스의 HBM3E 16단 제품(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4926qvku.jpg" data-org-width="640" dmcf-mid="1TfU4wjJ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4926qvk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그룹 CES 2025 전시관에 전시된 SK하이닉스의 HBM3E 16단 제품(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3d526bbd47e13457811c1cde86ad08c20d95a0ba079acf5c03b3c02b0741a6" dmcf-pid="PtXQA5WIg6" dmcf-ptype="general">메모리는 PC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이며 대체가 불가능하다.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면 PC 생산 대수를 줄이거나 생산 자체가 멈추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460a18cff31d783452f99feb68f9f0c32c63f68a7e7aa7fbd7eda828426342dc" dmcf-pid="QFZxc1YCj8" dmcf-ptype="general">M씨는 "IDC와 가트너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가 내년 PC 출하량을 일부 낮춰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량 제약 때문에 출하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4e55f49739829a1e3b70a1b708588833d81c88eb2f3151c5bc118885850ed3b" dmcf-pid="x5G6NXTsj4" dmcf-ptype="general"><strong>"제조사도 속수무책... PC 제품, 올해가 가장 쌀 것"</strong></p> <p contents-hash="43dfc538ceaa1d79cac4fbe6bcad014c69fef74d517e3f48ceabc181c22ffead" dmcf-pid="yneS0JQ9gf" dmcf-ptype="general">PC 제조사가 DDR5/LPDDR5 D램과 플래시 메모리 원가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M씨는 "CXMT 등 중국산 DDR5 메모리 도입도 추가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e398c987573d40616e369007076ad85912795edcc20b308c5bccbe4e2fb3d9" dmcf-pid="WLdvpix2A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CXMT가 개발한 LPDDR5 제품 이미지(사진=CXMT 홈페이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6229tkus.png" data-org-width="638" dmcf-mid="tFZpfDNda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ZDNetKorea/20251202161916229tku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CXMT가 개발한 LPDDR5 제품 이미지(사진=CXMT 홈페이지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af0a3661fd92059958ca4f37d2d2b709c5f40a5f0c8fdc56c7589662f1ee261" dmcf-pid="YoJTUnMVk2" dmcf-ptype="general">이어 "PC 유통 패턴도 바뀔 것이다. 재고 제품을 싸게 판다는 발상은 적어도 2028년까지는 나오기 어렵다. 당장 필요한 제품도 못 만드는 상황에 재고가 남을 수가 없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노트북 등 PC 제품은 올해 안에 사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8f64b54b719eaf797f5d615ff581a1456e5771163330742e5078eb41b056bd3" dmcf-pid="GgiyuLRfN9" dmcf-ptype="general">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잇섭도 빠졌다…애플이 韓서 첫 게임 쇼케이스 연 이유는 12-02 다음 삼성전자,16~18일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연다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