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사람들' 하정우 감독 "엄지윤→이창호 초빙...재밌는 말 엄청 수집했죠" [mhn★인터뷰①] 작성일 12-0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정우, 네 번째 연출 도전<br>"호불호 갈리던 개그, 이제는 소통하고자"<br>"피카츄, 예상외로 터져...끝까지 고수했죠"<br>오는 3일 개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n44c1YCn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22174040f64ea9bd1318f469c1611e28549e56ecc4ea9e8bda2876f0c7fbda" data-idxno="628902" data-type="photo" dmcf-pid="po66EFHlJ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3105ttjp.jpg" data-org-width="720" dmcf-mid="574RsutWd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3105ttj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81116db919ba5dece64be6ff54f440a5a3eda1959094122540fb46aa9b049dc" dmcf-pid="ujMMmU1yeR" dmcf-ptype="general">(MHN 장민수 기자) 영화 '윗집 사람들'로 돌아온 하정우 감독이 이전과는 다른 웃음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p> <p contents-hash="29f04ac344eec47a9a58c65cfc9d6efeb7abbb8917ba64250085067bd62b44f0" dmcf-pid="7ARRsutWMM" dmcf-ptype="general">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배우 겸 감독 하정우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2cd4fa991597765736115f795b51c15f0aab1fcbe4ebe0957c496d584cba555b" dmcf-pid="zceeO7FYix" dmcf-ptype="general">'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원작으로 한다.</p> <p contents-hash="8f1f242fbad06b5226747a9e769ad495cdf07d372ec68e3fd2a134c0cb9f1b1b" dmcf-pid="qkddIz3GRQ" dmcf-ptype="general">감독 하정우의 4번째 연출작이다. 앞서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 '로비'(2025)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흥행과 평가 모두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특히 유머의 측면에서는 "과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cda225d428c777954a9508d4f6dff5198c8d19be047eb119b9151307573265" data-idxno="628903" data-type="photo" dmcf-pid="bDiihBpXL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4359nlde.jpg" data-org-width="720" dmcf-mid="1sJNWfB3e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4359nld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f56d2cbdd60c354af861d3a758528b81ae1174a56f1bed24e72048ad3bf7ee9" dmcf-pid="9rLLSKu5L4"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이번에는 최대한 덜어내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혼자만 웃긴 유머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며 웃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p> <p contents-hash="2fe6de7d9bb144fa87b756d3fde311499c1daf530850b999b5fed985e501244c" dmcf-pid="2moov971nf" dmcf-ptype="general">하정우는 먼저 "나는 짓궂음이 있다.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하는 것, 뜬금없는 것들을 좋아한다. 그 자리에서 터지는 거 말고 집에 가서 터졌으면 한다"고 개그 취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그게 호불호가 갈리더라. 그래서 이번엔 그러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웃고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작품 속 웃음의 목표를 밝혔다.</p> <p contents-hash="62203e27b7e5fe78ed408b0f09434bf7514a583e017795d0a734f3598c835e5c" dmcf-pid="VsggT2ztnV" dmcf-ptype="general">특유의 '말맛' 가득한 유머를 위해 리딩을 전문으로 할 배우를 따로 캐스팅하고, 수백 번의 대본 리딩과 수정 작업을 거쳤다. 특히 다수 관객을 사로잡기 위해 '대세' 코미디언들을 초빙해 조언을 얻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b10e360b1ce5f1a71c0926ffa71b5c09b6686787e342b960733e19d633964c" data-idxno="628904" data-type="photo" dmcf-pid="41ll7oe4L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5614wscj.jpg" data-org-width="720" dmcf-mid="ttDD5xfz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5614wsc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2e2411857a9fc66752dd5ad0717e7719598cbf46cf079fcd8a266bf4ad14c19" dmcf-pid="6FvvqaJ6Jb" dmcf-ptype="general">하정우는 "엄지윤, 곽범, 이창호 등 코미디팀 친구들과 여러 번 만나서 얘기했다. 그들이 잘하는 것들을 가져가려고 했다"며 "정말 말 한마디 차이다. 극중에 '매일 아침 우뚝 서 계셨잖아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거기서 '우뚝'이라는 말을 엄지윤이 만들었다. 그것만 붙였는데 웃기더라. 그런 식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372f5d3d58a26a304b8c25f5b5c9487686495346416a4996502a6ce014a15fd5" dmcf-pid="P3TTBNiPMB" dmcf-ptype="general">이어 "자료들을 정말 많이 수집했다. '홀리몰리 과카몰리' 같은 대사는 10대들이 쓰는 문장을 조사해서 활용했다. 라디오 사연 모음처럼 재밌는 것들도 계속 찾아다녔다"며 "한순간도 허투루 하는 대사가 없게 하고자 했다. 모든 대사가 문학 작품이 되길 바랐다. 그렇게 컬렉팅하고 인용하며 준비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64ecb07a0f5fb32d9bad2f9cdb86d3d17de47076bf3c261362f6f7393d57916" dmcf-pid="Q0yybjnQiq" dmcf-ptype="general">그렇게 탄생한 수많은 대사 중 가장 강력한 건 '피카츄'의 등장일 것. 뜬금없이 언급되는 피카츄는 크고 작은 웃음 포인트로 작용한다. 심지어 엔딩크레딧 감독 이름으로 '피카츄'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큰 웃음을 예상한 반응은 아니라고. 심지어 정아 역 공효진과 수경 역 이하늬는 '유치하다'고 말하기도 했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e28db13f21aacfa17977d34e370a0c5896787bbe070740289b4bcfcdc4cf6d" data-idxno="628905" data-type="photo" dmcf-pid="yjMMmU1yL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6897nyec.jpg" data-org-width="720" dmcf-mid="FlMMmU1y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HockeyNewsKorea/20251202163116897nye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c25cef94e296335661057cbde89c13b157fc5f5cd54a6ce699e92dbe71ee12a" dmcf-pid="YceeO7FYiU" dmcf-ptype="general">하정우는 "현장에서는 다들 연기에 너무 집중해서인지 그 부분에서 아무도 안 웃었다"며 "이후 블라인드 시사를 했는데 제대로 터졌다. 사실 나는 피카츄에서 웃을 줄 몰랐다. 물론 잔재미로는 확신이 있었지만"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260df39f267b79ab29769688e85d65cf2f46b3e5829c6c6d6281ac6ac666910" dmcf-pid="GkddIz3Gip" dmcf-ptype="general">이어 "처음에 편집실에서 다 자르려고 하는데 내가 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독 피카츄'로 표기하겠다고 했더니 영화가 장난이냐고 난리가 났다. 그렇게 반대가 커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서만 해보자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역시나 터지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01c74c4d9f0b50341cf1c35b27004726d35e8495caa1e522f38036227b532fa7" dmcf-pid="HEJJCq0Hn0" dmcf-ptype="general">성공적으로 웃음을 만든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서 확실히 깨달은 게 있었다. 그는 "로비 연출할 때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게 제일 웃기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 단순한 코미디보다 소통할 수 있는 게 필요하구나 깨달았다"며 "마음을 열고 세상을 더 둘러봐야겠구나 싶다"라고 다짐했다.</p> <p contents-hash="e68ac410ee06eb1327926a1a9015c121a250b0d9a1f03f5d3eb2606126135ad3" dmcf-pid="XDiihBpXd3" dmcf-ptype="general">한편 '윗집 사람들'은 오는 3일 개봉한다.</p> <p contents-hash="8a34b8f9c3644d1a004c83ad43f80188360d5225b76d3625f55df2d6de0ef17b" dmcf-pid="ZwnnlbUZJF"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04a8fde1cee32d523f64cb26ec9327de346cb4252d3620db35cfdf2bf4e84bd0" dmcf-pid="5TDD5xfzdt" dmcf-ptype="general">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설] AI×SW 모든 것을 만날 기회 12-02 다음 풍자, 조현아·권순일 갈등 폭로했다…"너네 둘이 싸웠잖아" ('조목밤')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