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인가…ETRI 연구직-행정직 불협화음 확산 작성일 12-02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규정과 달리 행정직 전유물 된 것에 연구직 반발 커져<br>ETRI, TF 구성해 합리적 개선안 수립..평가체계 혁신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hAXVEaeW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55fe17a551a5fcf29ea4bdc1f4e27a0cc8140a629ec65468b58c8f8ce0aaad" dmcf-pid="VlcZfDNd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전에 위치한 ETRI 본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t/20251202165116196awzo.jpg" data-org-width="640" dmcf-mid="9NzLlbUZ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t/20251202165116196awz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전에 위치한 ETRI 본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a247911bbeeb5adeacbab5fa5ffbd732a561b5ff441661d7d187f305f22303" dmcf-pid="fSk54wjJTO" dmcf-ptype="general"><b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연구직과 행정직 간 이견을 보이면서 불협화음이 확산되고 있다.</p> <p contents-hash="1dcfda8be3486ca4b7e6c889c1a82021db211245c64286ea022c21f5c84898d6" dmcf-pid="4vE18rAiTs" dmcf-ptype="general">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 행정직을 위한 인센티브 성격으로 지금처럼 지급되는 게 타당하다는 행정직의 주장에 맞서 연구직은 우수 연구인력 및 지원인력에게 지급해야 함에도 행정직 중심으로 지급되는 현행 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p> <p contents-hash="4210a698f06098a40c1a7677e94197d71ba1f40d7e8b8aa9e3ba921e95c1b1fd" dmcf-pid="8wnvzgd8Sm" dmcf-ptype="general">과학기술계에서는 ETRI뿐 아니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배분 기준을 놓고 연구직과 행정직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다른 출연연으로 불씨가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432a266091673fc2e00d3fe042f8a6ce2dcecbc79c1a2f40ce8add6148cdc2c5" dmcf-pid="6rLTqaJ6Cr" dmcf-ptype="general">2일 ETRI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전직원 설명회가 열렸으나, 연구직과 행정직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p> <p contents-hash="80abd78d050459501e144f3cc1ee59afe4533f09760eac077d934a79fc817b0c" dmcf-pid="PmoyBNiPvw" dmcf-ptype="general">연구개발능률성과급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비 사용기준에 따라 우수한 연구자와 연구지원인력에게 간접비 재원으로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출연연은 간접비 총액의 10% 내에서 계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ba33ba5c24919419cb7823e76eb928f8fa8d0d708d0022ea34b6e0dfdbe82f6" dmcf-pid="QsgWbjnQCD" dmcf-ptype="general">지난해 ETRI의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은 간접비의 7.1%에 해당하는 약 54억원이었다. 이 중 51억원(94.7%) 이상이 행정직·실무직 등에 지급됐다. 연구직에게 지급되는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은 3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cc6e32056f8d0616563c4ebfa43bc4a160821855fc7f3772f85ef57402e43cdb" dmcf-pid="xOaYKALxvE" dmcf-ptype="general">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연구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의 배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p> <p contents-hash="ce82fdf35d0ec4e4eecddd129654adb4ac845e7b78d136db46d0143ef6a36a82" dmcf-pid="y23RmU1ylk" dmcf-ptype="general">ETRI의 한 선임연구원은 “규정상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은 우수한 연구인력과 지원인력에게 지급해야 함에도 마치 행정직만을 위한 성과급으로 당초 취지에 어긋나게 지급돼 왔다”며 “이렇다 보니 연구수당을 받는 선임급 연구원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는 행정직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5459425ac883970d5022558a1efa45b1dbc7611c23fa3460163bf4f6cf674e95" dmcf-pid="WV0esutWvc" dmcf-ptype="general">이에 반해 연구직에게 지급되는 연구수당은 연구과제와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만 인건비(직접비)에서 일정 비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최대 20%까지 줄 수 있다.</p> <p contents-hash="215a322279626a80abbcd0d2adc634849599ee264af5b9399789617a93556b58" dmcf-pid="YfpdO7FYhA" dmcf-ptype="general">문제는 연구수당이 과제 참여에 따른 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관행적으로 고참 연구원이 더 많이 받는 구조여서 일부 젊은 연구원들은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을 받는 행정직보다 수당을 적게 받게 되는 역전 현상이 생기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p> <p contents-hash="e6bd3d9b98c47d356fd2e812f7624bba3717c643ec80807a7850e3d14472a8c5" dmcf-pid="G4UJIz3Ghj" dmcf-ptype="general">ETRI 노조에 따르면 연봉 5000만원을 받는 행정직 원급(입사 2.6년) 직원이 연봉의 33%가 넘는 평균 17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72083f0d705d2355a8fc7311f4029c97109e12140c263d12940a48699291a51a" dmcf-pid="H8uiCq0HvN" dmcf-ptype="general">반면 같은 입사 기준 석·박사급이 많은 연구직 원급 직원은 연구수당으로 연봉의 25%인 1400만원을 받았다.</p> <p contents-hash="aeed98df4d74ac2920c39adbbfd42074206411dd29e27de8548b1534301ffb07" dmcf-pid="X67nhBpXha" dmcf-ptype="general">ETRI는 TF를 꾸려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의 지급 기준과 지급 범위 등에 대한 내부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cf111f9758b93d37bec6df644a28676ba3e629dad4131d7bd7e69e1a5a3e972d" dmcf-pid="ZFvbLWhDvg"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다른 출연연들은 아직까지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연구개발과제중심제도(PBS) 개편과 맞물려 새로운 보상체계가 마련될 경우 연구직과 행정직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데 우려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787f9f32c30e6b928f40b480c2790214f709b389c03c808bebb8ab8e6b24ad6" dmcf-pid="53TKoYlwlo" dmcf-ptype="general">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 당초 취지와 달리 관행적으로 운영돼 온 면이 없지 않은 만큼 보다 정교한 성과평가 체계와 본질적인 개편이 필요하고, 행정직을 위한 합법적 수당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825fb87dc92d61b1c2b1d7338740c4e655f571e1ded12eabc3d0203b46c79ae" dmcf-pid="10y9gGSrSL" dmcf-ptype="general">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해킹맛집'에 뒷북만 치는 정부…"1조 과징금·영업정지 검토해야" 12-02 다음 장애인체육회, 두바이 아시안유스패러게임 결단식 개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