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슴한데, 특별하다"…'여행과 나날', 덜어냄의 미학 (간담회) 작성일 12-02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Ra9SU1yO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ca858d2379d8d59768b89832a0a3bbcc56b60aacd3b131c5ed6f9c835ceaea" dmcf-pid="UeN2vutWI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3310xixn.jpg" data-org-width="1000" dmcf-mid="q4dGSU1y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3310xix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c001680855713a3e57cfaf19ec80d061714c334bb3e93d5705ebfa5e11bf8c0" dmcf-pid="udjVT7FYrs" dmcf-ptype="general">[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는 스쳐 지나갈 법한 일상의 결들을 섬세히 포착한다. 연필심의 사각거림, 파도와 바람 소리, 풀잎이 나부끼는 미세한 움직임까지.</p> <p contents-hash="4d32f6e41e5fa4476498167de53c35a8c8cee255c6ea96b3ae4030d5b2658aa0" dmcf-pid="7JAfyz3GDm" dmcf-ptype="general">영화 '여행과 나날'이 포착한 여행은, 다이나믹하고 새로움이 가득한 여정이 아니다. 평범함이 특별해지는, 일상이 다시 빛나는 순간들이다. </p> <p contents-hash="e44b1ff31894ad41aade32296f63644397c4deea9ee0b3201d16652985dadd94" dmcf-pid="zic4Wq0HEr" dmcf-ptype="general">미야케 쇼 감독은 "여행과 나날, 정반대로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대립이 아닌 뒤섞인 느낌이 든다"며 "매일매일을 진지하게 열심히 사는 분들에게 와닿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a8b2b655e06530b43775cf18f8c91c7f1ed37c95bf52dff8fbc994945a55b67" dmcf-pid="qVRpwXTsEw" dmcf-ptype="general">'여행과 나날' 측이 2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심은경과 미야케 쇼 감독이 자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e2408c611b9be0bc52b813d82ad925e956667048b8515e043d7f79a9b73e4e" dmcf-pid="BfeUrZyO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4566qsjx.jpg" data-org-width="1000" dmcf-mid="fusnMDNd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4566qsj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fb9494e48b1bda38ee980376cb4a4a9f1127f83ad4539b409d0e4bb2aed1d06" dmcf-pid="b4dum5WImE" dmcf-ptype="general">'여행과 나날'은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p> <p contents-hash="1cce274590a4f5d6335cf1f3575b33938aa0acfd2afd1f4ac0d7e274a3462f27" dmcf-pid="K8J7s1YCIk" dmcf-ptype="general">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동의 벤상'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작의 주인공은 일본인 중년 남자라는 것.</p> <p contents-hash="3cb79276dff50b41455dce9f7f2790952b7bd70fdbbe02565ad0e6541b0096e2" dmcf-pid="96izOtGhEc" dmcf-ptype="general">미야케 감독은 "처음에는 원작대로 시나리오를 썼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심은경이 연기하면 새로울 것 같더라"며 "중요한 건 캐릭터를 표현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f50ef9dea557b4f7284e31b76e038e145204babae352c56eebc0cf87aa1f0fa" dmcf-pid="2PnqIFHlrA" dmcf-ptype="general"><span>"심은경은 일본어도 유창하지만, 한국어로 말하는 걸 보면 다른 사람 같기도 합니다. 그 두 모습을 모두 담고 싶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였어요. 그냥 그곳에 서 있는 모습 자체를 잘 담고 싶었습니다." (미야케 쇼)</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26aeb8839e45255d08d824e50ab4f9ce225656be089c11daa232f4528b5a78" dmcf-pid="VQLBC3XS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5809scdh.jpg" data-org-width="1000" dmcf-mid="40BHvutW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5809scd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7547393b74200c7e9e775810f03172b063b239343bc190ea6b71228fa07eefa" dmcf-pid="fxobh0ZvrN" dmcf-ptype="general">겨울과 여름이라는 이중 구조가 오간다. 이의 각본 속 세상은 여름이다. 일본 배우 키와이 유미와 타카다 만사쿠가 한 여름 해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p> <p contents-hash="48a4325bdcddec9f7787ea1a8bf844726735d1ce308472751dcab42f9c35aa89" dmcf-pid="4MgKlp5TOa" dmcf-ptype="general">각본에서 나온 이의 세상은 겨울이다. 설국의 여행지에서 이방인 츠츠미 신이치를 만난다. 감독은 "한 편의 영화 속에 겨울과 여름을 모두 맞보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438c3a1accd92593b11996eeeb21c2f75daa9653df178341b1becd83daddfaa2" dmcf-pid="8Ra9SU1yIg" dmcf-ptype="general">그는 "추우면 여름이 그립고, 더울 땐 겨울이 그립지 않나. 영화에 두 계절을 담으면 다양한 마음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480a95f3508675012e03c9bbc6900c91d9829b9001774911035680c30af8c2ac" dmcf-pid="6eN2vutWEo" dmcf-ptype="general">심은경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촬영한 건 처음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했다. 눈 오는 걸 기다리느라 3시간을 대기했던 순간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b50cd51e4fb4ca207feabcb41d6435295a4680e044ae035520c5ede9872ab461" dmcf-pid="PdjVT7FYOL" dmcf-ptype="general"><span>"그때 마을 어르신들이 견학을 오셨어요. 저희 팀에서 의자를 마련해 보시기 편하게 해드렸죠. 다같이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어떤 영화를 찍고 있는지도 이야기해 드렸어요. 그때 현장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남아있습니다." (심은경)</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ccad33b21680e9e2fb48906cc9eb196ed58eecc69782da308f40c55344bcf8" dmcf-pid="QJAfyz3Gm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7093dbco.jpg" data-org-width="1000" dmcf-mid="6kofBJQ9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7093dbc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bdcf8b58d3bfcf14c9afe3c892880089927096fe440602b33f74a348cd368c0" dmcf-pid="xic4Wq0HEi" dmcf-ptype="general"><br>심은경이 맡은 이는 각본가다. 일본이라는 낯선 땅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로 글을 쓴다. 이에게 말은 상징적이다. 익숙한 단어도 낯선 언어로 내뱉는 순간 신선한 감정을 주니까.</p> <p contents-hash="6e77c72a861f8e7906d48179a4a351976004801a14372b4db53314098cc55f4c" dmcf-pid="yZuhMDNdIJ" dmcf-ptype="general">그러나 언어는 익숙해지고, 이제 그 어떤 문장도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는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여행을 떠나게 된다.</p> <p contents-hash="9c734262c35ee5458673da9dccbbd27e6b024ce9ae3c18c9abe819b63690bd26" dmcf-pid="WtqvdmcnId" dmcf-ptype="general"><span>"이제는 말에 쫓기고 있다. 나는 말이라는 틀에 갇혀 있다. 여행이란, 말에서 도망치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이)</span></p> <p contents-hash="8792629811d0f64b002c984c6ad251c9ab1f6d889f366fd8cf87717798f1ec17" dmcf-pid="YFBTJskLme" dmcf-ptype="general">이는 뜨끈한 우동을 들이키고, 연못 위로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다,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진 산 속 여관에 머물게 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cee4dac5ff809a39d15c8ea79873fb25942e150ac0271c16a8d9aefa7a19b9" dmcf-pid="G3byiOEoI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8333muwl.jpg" data-org-width="1000" dmcf-mid="PdbXT7FY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8333muw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cf6073b9fe3e9d61ce15d25a69126795a696329b2681ee3c3f600c41e70d10f" dmcf-pid="H0KWnIDgOM" dmcf-ptype="general">그는 영화의 온도처럼 담백하게 그려냈다. "전에는 캐릭터를 구상할 때, 레퍼런스를 조합하고 덧붙이는 작업을 했다. 이번엔 빼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04badf318b5a339d0102e21683e187f7bb91c2a1f295a831161047912e20a4c" dmcf-pid="Xp9YLCwasx" dmcf-ptype="general">이어 "어떻게 하면 카메라 앵글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이' 그 자체로 서 있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c398f0d9bcccf0f91ba3380d8102e7b26ec6ff19a5dfa2c844d15c588266df4" dmcf-pid="ZU2GohrNrQ" dmcf-ptype="general"><span>"이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면 좋을 지, 몸을 옆으로 돌리면 좋을지, 정자세로 있으면 좋을지, 걸음은 몇 걸음 걸으면 좋을지 세세하게 모니터하며 만들어갔습니다." (심은경)</span></p> <p contents-hash="d6eaa909ec16b41d6f1389e2cd26aab89a53f111cc707a03bac4d4e9994b2fa7" dmcf-pid="5uVHglmjIP" dmcf-ptype="general">심은경은 "관객들이 '이'를 보며 자신과 겹쳐 보이는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자신을 투영해서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덜어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73ab5f59b5862fa3e9770039dab4db760d508afd2caf4d9aa234f39f7042eb" dmcf-pid="17fXaSsAm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9601mfjy.jpg" data-org-width="1000" dmcf-mid="3ax3EGSrm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19601mfj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f99810c771f402aa941765dcfa723ac3fd4e29035a2d957cd7c14ed22ebb6d7" dmcf-pid="tz4ZNvOcm8" dmcf-ptype="general">심은경도 이에게 공감했다. "저도 일본에서 연기를 하고 있고, 언어라는 우리에 갇혀 있는 것 같다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 장벽을 허물어 주는 게 영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6ef88e632b7fe55c443bff68863b338da73cf21ca8a7b52d5427535377fa810" dmcf-pid="Fq85jTIkm4" dmcf-ptype="general">미야케 감독 역시 "일본 사회는 남들과 다르면, 인생을 실패한 것처럼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88cb6ee6cb30afd0d36cc80db426811076c6f19b650ebae1c35a47fc79463ab" dmcf-pid="3B61AyCEDf" dmcf-ptype="general">이어 "나와 다른 사람을 무서워하기만 하면 인생이 재미없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보고 서로 다른 소회를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면 사회도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433624b73ac76402656b7230eb4374b4445ef54339369c21b10ea3fe1c6a2bbf" dmcf-pid="0bPtcWhDOV" dmcf-ptype="general">"좋은 영화란, 전과 후의 감각이 새롭게 바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 한 편으로 인생이 뒤집히는 일은 없겠죠. 그러나 작은 변화가 생기는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게 영화를 보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야케 쇼)</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b6cf0247246198869db75a60cd981f1f9798de9a46c8460e85209e4b2d6756" dmcf-pid="pKQFkYlwD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20883fdwq.jpg" data-org-width="1000" dmcf-mid="0wN2vutW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dispatch/20251202174520883fdw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f0527661fb6f5f703a93937482d1e244a8dbe022fffe36084cb185b51b89d5e" dmcf-pid="U9x3EGSrE9" dmcf-ptype="general">'여행과 나날'은 유수 영화제들의 선택을 받았다. 제78회 르카르노 최고의 영예인 황금 표범상을 수상했다.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 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p> <p contents-hash="dd43b9cc295d37876f34804bd45fdcb3e53e323ec3d91af253b93d34145d2a82" dmcf-pid="u2M0DHvmmK" dmcf-ptype="general">심은경은 일본 제38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제3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a14058c7a5e13eb4266263cce44d1255f2c2d11cfa7fb0e9fa9174e4441bb05" dmcf-pid="7SZE2oe4Ob" dmcf-ptype="general">심은경은 "해외 영화제들에 후보로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며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2549101b851840dff64662c1c9dd0b77643d51d820f290471659bf5e2901221a" dmcf-pid="zv5DVgd8OB" dmcf-ptype="general">미야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극장은 정말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둠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며 "그냥 온전히 보시는 체험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p> <p contents-hash="acd8c000199531ed7d2e71e7f74e495eb512094a1b6b1c5764aca7951edeb949" dmcf-pid="qT1wfaJ6sq" dmcf-ptype="general">'여행과 나날은 오는 10일 개봉한다.</p> <p contents-hash="0d46f44cdc8bcecc19d852123b70b982b6b53eeb5c7678b091cb220d7b6785bb" dmcf-pid="Bytr4NiPsz" dmcf-ptype="general"><사진출처=엣나인필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알디원 '1월12일에 만나요!'[★영상] 12-02 다음 '렛츠고 파크골프', 안동서 폭발한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