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재회 예고…페더러-나달, '페달 투어(Fedal Tour)' 현실화되나? 작성일 12-02 2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02/0000012092_001_20251202180708819.jpg" alt="" /><em class="img_desc">2022년 레이버컵 페더러의 은퇴 무대에서 함께 복식에 출전한 페더러와 나달(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테니스계의 살아 있는 전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 후 다시 코트에서 함께 설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br>두 선수의 전시 경기(Exhibition match) 혹은 투어 형식의 일명 '페달 투어(Fedal Tour)'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br><br>둘은 과거 여러 차례 전시 경기와 자선 경기를 통해 테니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했다.<br><br>2007년 하이브리드 코트에서 열린 '배틀 오브 서피스(Battle of Surfaces)'에서는 클레이와 잔디를 반반 섞은 독특한 코트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2010년의 '매치 오브 아프리카(Match for Africa)'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자선 매치였다.<br><br>2006년에는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현대카드가 주최한 슈퍼매치 06를 통해 당시 세계 1, 2위에 올라있던 페더러와 나달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br><br>페더러가 2022년 레이버컵을 끝으로 먼저 은퇴했고 나달은 작년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은퇴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은퇴 후에도 각종 행사 및 후원사 앰버서더 활동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왔다.<br><br>올해 9월 페더러가 먼저 신호탄을 쐈다. "우리가 은퇴 후에도 전시 경기나 투어에 나설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페더러는 "페달 투어(Fedal Tour)"라는 이름까지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br><br>이어 그의 에이전트인 토니 갓식은 또한 "우리는 나달 쪽과 이미 얘기를 나누고 있다. 팬들이 페더러를 다시 보고 싶어한다. 경기장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언급하며 충분한 실현 가능성을 언급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02/0000012092_002_20251202180708871.jpeg" alt="" /><em class="img_desc">AS 스포츠 어워드에서 'AS 레전드상'을 수상한 나달</em></span></div><br><br>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스포츠지 AS신문이 수여하는 'AS 레전드 상'을 수상한 나달은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미 대략적으로 논의해 왔다. 미래에 뭔가 있을 것"이라며, 페더러와의 전시 경기에 대해 열린 마음을 보였다.<br><br>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날짜, 장소, 경기 방식, 투어 규모, 참가 여부 등이 모두 구상 및 검토 단계다. 페더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하지만 흥미로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팬들과 언론의 기대에 신중한 선을 그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흐름은 팬들과 테니스계에 커다란 기대감을 안긴다. 전설의 라이벌이자 테니스의 아이콘인 두 스타가 화려했던 과거가 아닌 은퇴 이후 다시 코트에 함께 설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에 관심이 쏠린다.<br><br>또한, 자선, 후배 양성, 젊은 팬들과의 소통 등 과거 경기 이상으로 깊은 의미를 담은 투어가 될 수도 있다. 페더러는 "이 모든 것이 좋은 목적과 결합해서 재단 기금을 모금하고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br><br>두 전설이 코트 위에서 다시 맞대결 하는 날을 기다려 봐도 좋을 듯하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동아스포츠대상’ 영광의 수상자는 누구? 12-02 다음 심은경, 분위기 확 달라졌다… “마음 잡는 계기” 젖은 듯한 단발 변신에 집중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