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올림픽 앞둔 최민정 "이제는 스피드·체력보다 전술로 승부" 작성일 12-02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밀라노서 올림픽 3연패 도전…"모든 종목 가능성 열어둔다"<br>"경쟁 쉽지 않지만 나 자신 믿어…최선 다할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02/0008638542_001_20251202185311196.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이 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민정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5.1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em></span><br><br>(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7·성남시청)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20대 후반의 나이로 3번째 도전에 나서는 그는 이제는 어린 시절의 패기보다는 노련함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br><br>쇼트트랙 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10~11월 4차례에 걸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일정을 모두 마쳤다.<br><br>여자 대표팀의 기둥 최민정은 월드투어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2차 1500m), 은메달 2개(2차 1000m·1500m), 동메달 2개(3차 500m·1500m)를 수확했다. 여자 3000m 계주, 2000m 혼성계주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br><br>20대 초반 때 보였던 압도적인 위용은 아니지만,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3-24시즌 한 시즌을 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이후에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br><br>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보완하면 좋아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면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훈련해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02/0008638542_002_20251202185311501.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성남시청).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em></span><br><br>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는 평창에선 1500m, 3000m 계주 2관왕에 올랐고 베이징에선 1500m 2연패, 3000m 계주와 1000m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번 대회에선 1500m 3연패에 도전하는데, 최민정은 다른 종목 역시 가능성을 닫지 않겠다고 했다.<br><br>그는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br><br>다만 이제는 경쟁에 임하는 방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등 경쟁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면서 예전처럼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br><br>최민정은 "예전처럼 압도적인 스피드나 체력으로 승부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은 만큼, 경기 전술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br><br>경쟁은 쉽지 않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최민정은 "지금까지 이뤄온 것도 많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크다"면서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이전 부산에 뜬 IOC 위원장 “스포츠는 신뢰 기반해야 마법 발휘” 12-02 다음 모의고사 마친 쇼트트랙 최민정, 전술로 승부수…"많은 것 느껴"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