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계엄과 나 : 국회로 간 사람들···김용현 측 변호인 “4000여 명의 테러 의심 분자”로 부른 시민들 작성일 12-02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L91lp5T3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cfb7338a3f405ab1b5674b3f0c2488e362273eca7aa89aacaaa2f0a35cc3b4" dmcf-pid="9o2tSU1yF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khan/20251202195548116skul.jpg" data-org-width="1200" dmcf-mid="bsQ7HKu50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2/sportskhan/20251202195548116sku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9eed5d4f826780997a8557d3bd10b774a90f603dc75a4c2d240e3ae4bf6e89c" dmcf-pid="29Xsglmjuv" dmcf-ptype="general">2일 오후 10시 KBS1 ‘시사기획 창’은 ‘계엄과 나 : 국회로 간 사람들’이 방송된다.</p> <p contents-hash="15ef7896b5e85a28705c8825ade652f6932cc04437387456f4c7674721374c27" dmcf-pid="V2ZOaSsAzS" dmcf-ptype="general">2024년 12월 3일 밤, 4천여 명의 시민이 국회 앞에 모였다. 헬기가 떴고, 특수부대가 유리창을 깼다. 그 6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p> <p contents-hash="44695c8af24bd1701586a5fc4e0d66e19a59eeafdf956c3ef0f41f586679698f" dmcf-pid="fV5INvOcpl" dmcf-ptype="general">‘시사기획 창’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그날 국회로 향했던 시민들의 육성으로 민주주의 사수의 기록을 복원했다.</p> <p contents-hash="4ce06f15cdeb5b7bba6039c1039459cb096de79b6d86195140b4d76c9bceacdd" dmcf-pid="4f1CjTIkFh" dmcf-ptype="general"><strong>■ 트라우마가 몸을 움직였다</strong></p> <p contents-hash="7a875da2a691297a6ef6fc1c97da7416d22ade705c00f4db3d91379acd869af2" dmcf-pid="84thAyCEuC" dmcf-ptype="general">“내가 80년을 경험한 사람인데 안 나가면 누가 막겠느냐” 60대 5.18 유공자. 그의 가슴엔 45년 전 계엄군이 쏜 총알이 아직도 박혀있다. 헬기 소리가 들리자, 그의 몸은 본능처럼 움직였다.</p> <p contents-hash="abaa2e63e116eaab46721604b0301efc10436637cb2a2bdf9fcac8f1d027a3d1" dmcf-pid="68FlcWhDFI" dmcf-ptype="general">1980년 광주에서 쓰러졌던 몸이 2024년 서울에서 다시 일어섰다. “엄마, 국회 간다”는 딸에게 “잘 다녀와”라고 답한 어머니. 광주의 상처는 기억이 되고, 기억은 저항이 됐다.</p> <p contents-hash="22686740a3d6ce493b8cd1ba5d7ee39a70f30b716e25057b395a7dab592bf4f9" dmcf-pid="P63SkYlwFO" dmcf-ptype="general"><strong>■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strong></p> <p contents-hash="c47be00280885d1f7c9c831f5cf7e87de4a0919e1cf7062a1bc834cd4501384e" dmcf-pid="QP0vEGSr3s" dmcf-ptype="general">최정예 707 특수부대. 그들은 유리창을 깨고 침투했지만, 시민을 제압하지 못했다. 한 계엄군은 그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저 사람들, 우리가 지켜야 할 대상인데, 임무가 잘못됐다” 시민들의 외침 앞에서 그들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총구는 내려갔다. 계엄군의 양심과 시민의 양심이 만나, 민주주의는 지켜졌다.</p> <p contents-hash="55fed383e0b4112725e835cb0ccdc343c0ef4b88b62ed5cb8e7dbfb701f5fe2e" dmcf-pid="xTjQqdPK3m" dmcf-ptype="general"><strong>■ 계엄 설계자들과 ‘악의 평범성’</strong></p> <p contents-hash="48a7fe3ab11634c5196714097da726c489c1de2e45ced682ada10a6e6e7c3475" dmcf-pid="yQpTDHvmUr" dmcf-ptype="general">1년이 흘렀지만, 관련 수사·재판에서 계엄 설계자들은 거짓말과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권력의 정점에 있던 자들은 ‘내란 우두머리’ 명령을 판단 없이 그대로 하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p> <p contents-hash="df2042397172b6a4e82c99dd47f9f4b17f12c18e09ebc758c8961d1bae6d4250" dmcf-pid="WxUywXTsUw" dmcf-ptype="general">시민들은 그들의 모습에서 ‘악의 평범성’을 떠올렸다. 그 평범한 복종을, 평범한 시민들이 막아낸 것이다.</p> <p contents-hash="370ea31595bb28fad412b613714ba402b9768e4876ee38e505f65e0b92c2ea4b" dmcf-pid="YMuWrZyO7D" dmcf-ptype="general"><strong>■ 4000명의 ‘폭도’들이 지킨 것</strong></p> <p contents-hash="91fc5a2e10df58f10a5f0f96bb728917e811985055d91ad361bc0e9cee44bd8e" dmcf-pid="GR7Ym5WIuE" dmcf-ptype="general">청소년부터 노인까지, KTX를 타고 온 지방 시민까지 하나둘 모였다. 새벽 1시 40분, 국회 정문 앞 4천여 명. CCTV 분석으로 확인된 숫자다.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은 이들을 “4천여 명의 테러 의심 분자”라고 불렀다.</p> <p contents-hash="0a6d0381e9f3242883004086614e84c4bb4b7b6f5c92152e4d293f83b5e259c0" dmcf-pid="HezGs1YC3k" dmcf-ptype="general">그들은 말한다.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기꺼이 다시 ‘폭도’가 되겠다고. 평범한 개인의 양심이 모여 만든 비범한 6시간. 그 밤, 평범한 시민들이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썼다.</p> <p contents-hash="4c3b24b70f44aea30db2ae5ade634ac4474ea1a343e2c7a946f933408777fa06" dmcf-pid="XdqHOtGhFc" dmcf-ptype="general">KBS ‘시사기획 창’은 ‘계엄과 나 : 국회로 간 사람들’을 2일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p> <p contents-hash="882a51987899f1060640f64d2efc7e818d560ee490d87fb8e9517ea5bad59e65" dmcf-pid="ZJBXIFHl7A" dmcf-ptype="general">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람 쉽게 믿는 성격…이제 조심하게 돼" 성시경, 매니저 사기 후 심적 고충 토로 12-02 다음 샤이니 민호 "'오운완' 인증, 운동했단 거 안 믿어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