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여자 맥그리거" UFC 아닌 복싱으로 컴백하나…6000만 시청률 '당근' 유혹→"상대는 올림픽 金 출신 복싱 괴물" 망신살 가능성 작성일 12-02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247_001_20251202200614567.jpg" alt="" /><em class="img_desc">▲ '셔독'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 UFC 챔피언 론다 로우지(38, 미국)가 복귀 각을 재고 있다. <br><br>다만 '리스크'가 적지 않아 보인다. 종합격투기 팔각링이 아닌 복싱 사각링에서 컴백을 꾀하는 분위기다. <br><br>망신당할 가능성이 높다. 추락 기점으로 작용한 10년 전 홀리 홈과 경기에서도 취약한 복싱 스킬이 빌미를 제공한 데다 상대가 런던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탓이다.<br><br>그럼에도 거대한 화제성과 넷플릭스 중계란 '당근'이 있어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247_002_20251202200614614.jpg" alt="" /></span></div><br><br>영미권 복싱 전문 매체 '복싱 신(Boxing Scene)'은 2일(한국시간) "로우지가 케이티 테일러(39, 아일랜드)와 내년 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복싱 매치를 두고 '활발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br><br>"아직 누가 이 경기를 (정식) 프로모션할진 확실치 않지만 넷플릭스가 중계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br><br>1987년생으로 올해 서른여덟 살인 로우지는 UFC 역대 최초의 여성 슈퍼스타 파이터로 꼽힌다.<br><br>전성 시절 '여성부 코너 맥그리거'로 불릴 만큼 높은 흥행성과 기량, 화끈한 파이팅스타일을 자랑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247_003_20251202200614666.jpg" alt="" /></span></div><br><br>MMA는 천직이었다. <br><br>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2011년 매트를 떠나 종합격투기 문을 두드렸다.<br><br>데뷔 12연승을 쌓아 단숨에 인재풀이 좁은 여성부를 평정했다. 스트라이크포스와 UFC 타이틀을 차례로 석권했다.<br><br>아울러 위풍당당한 등장과 살벌한 인터뷰 스킬, 시원시원한 유도식 테이크다운 등으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247_004_20251202200614734.jpg" alt="" /></span></div><br><br>그러나 2015년 11월을 기점으로 거짓말처럼 몰락했다. <br><br>UFC 193에서 홀리 홈(미국)에게 2라운드 59초 헤드킥 KO로 고꾸라진 뒤 급속도로 위세를 잃었다.<br><br>이듬해 12월 UFC 207에서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게도 참패했다. 경기 시작 48초 만에 펀치 TKO로 고개를 떨궜고 결국 종합격투기계를 떠났다.<br><br>올해 여러 차례 MMA와 '연결'돼 복귀설 온도가 치솟았다. <br><br>방송에서 눈가에 멍이 든 모습을 이따금씩 보여 "UFC 복귀 훈련 중인 게 아닌가"란 추측이 돌았고 2026년 백악관 대회를 빛낼 카드로도 거론됐다.<br><br>최근에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훈련 영상을 올리고 "다시 MMA를 사랑하게 되는 중"이란 글을 남겨 불씨를 제대로 지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247_005_20251202200614782.jpg" alt="" /></span></div><br><br>로우지는 9년 전 누네스전 완패로 오픈핑거글로브를 내려놓은 뒤 WWE에서 활약했다. <br><br>2~3차례 싱글 매치에서 최고 평점을 받는 등 데뷔 초반 레슬러로서 잠재성을 드러냈지만 출산 이슈와 기량 정체가 겹쳐 '짧은 외도'를 마감했다.<br><br>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셔독'은 "유도와 MMA, 프로레슬링까지 풍부한 격투기 경험을 보유한 로우지지만 복싱은 문외한이다. 정식 복싱 경력이 전무하다"며 테일러와 이벤트 매치를 향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귀띔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2/0000582247_006_20251202200614834.jpg" alt="" /></span></div><br><br>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60kg급 금메달을 거머쥔 테일러는 프로 통산 25승 1패에 빛나는 정통 복서다. <br><br>셔독에 따르면 IBF(국제복싱연맹)와 WBA(세계복싱협회) WBC(세계복싱평의회) WBO(세계복싱기구) 등 4개 단체 챔피언벨트를 동시에 보유한 역대 8명 중 한 명이다.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다. <br><br>1986년생으로 로우지보다 한 살 많은 테일러는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아만다 세라노와 2연전에서 모두 판정승해 커리어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br><br>둘 맞대결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는데 2차전의 경우 전 세계 6000만 가구가 실시간 시청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br><br>'방송 맛'을 본 테일러가 복서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시기에 로우지와 번외 매치로 스포테이너로서 외연을 확장할지 주목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KMMA챔피언 조정훈 체육관 오픈…지도자 겸한다 12-02 다음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서 미국 8-0 완파…3연승으로 8강행(종합)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