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돈 때문에 MMA? 차라리 편의점서 일해라" 양치기→UFC 파이터, 파이트 머니 부족 논란에 "누구나 바닥서 시작" 작성일 12-02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2/0002237892_001_20251202220012438.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돈 때문에 MMA를 하는 거라면 잘못된 것이다."<br><br>UFC 라이트급 파이터 크리스 던컨은 그야말로 '맨땅에서 정상까지' 올라온 인물이다. 프로 데뷔 전까지 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 양치기(목동)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2014년 아마추어 MMA에 도전하며 본격적으로 격투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br><br>2018년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벨라토르, UFL 등 여러 단체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2022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승리하며 꿈의 무대 UFC 입성에 성공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2/0002237892_002_20251202220012497.jpg" alt="" /></span></div><br><br>던컨은 데뷔 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3년 3월 오마르 모랄레스전에서 판정승으로 UFC 첫 승을 신고했고, 이어 야날 아시모즈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해 2월 마누엘 토레스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하며 잠시 고전했지만, 이후부터 탄탄대로가 열렸다.<br><br>지난해 9월에는 볼라지 오키를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고, 올해 3월 조던 부세니치, 8월 마테우스 레베츠키까지 연달아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레베츠키전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br><br>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던컨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메인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젠 정상 문턱을 두드릴 수 있는 위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2/0002237892_003_20251202220012537.jpg" alt="" /></span></div><br><br>그런 던컨이 최근 '파이터 머니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2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파이터 페이에 대해 할 말이 많겠지만, 누구나 바닥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바리스타든, 패스트푸드점 직원이든 첫 직장은 다 힘들지 않은가"라고 말했다.<br><br>최근 3경기에서만 총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의 보너스를 받은 그는 "처음에는 누구나 '견습생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도 지금 그런 단계에 있다"며 "물론 이 문제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이어 PFL 파이터였던 딜런 투크가 공개적으로 파이트 머니 문제를 제기한 사례를 들며 "안타깝지만 지금 현실은 그렇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크는 MMA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6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투크는 "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MMA 수입이 화려하지 않다"며 PFL에서 출전 시 5천 달러와 승리 시 5천 달러 수입을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2/0002237892_004_20251202220012582.jpg" alt="" /></span></div><br><br>던컨은 투크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결국 계약서에 사인하는 게 전부다. 사인하기 싫으면 기회도 없다"며 "처음부터 정상에 설 수는 없다. 이 세계에서는 견습 기간이 필요하고,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또 "UFC는 PI(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통해 훈련 시설, 영양, 보충제 등 엄청난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가 얻는 게 많다"고 말했다.<br><br>끝으로 던컨은 "돈 때문에 MMA를 하는 거라면 잘못된 것이다. 그럴 거면 편의점 매장 관리자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후배들 만난 김연경 “절제가 스포츠 정신” 12-02 다음 강원도장애인체육회, 2025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1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