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황대헌, 끝내 휠체어 타고 귀국했다…2개월 남은 동계올림픽 변수 되나 작성일 12-03 4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576_001_20251203014908502.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4차 대회에서 금메달 총 5개를 거머쥐고 개선한 가운데 남자 대표팀 핵심 멤버 황대헌이 부상으로 휠체어 타고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br><br>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br><br>한국은 지난 24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김길리,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등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최민정이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br><br>이어 지난 1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끝난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선 여자 1500m 김길리, 남자 1000m 임종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최민정과 혼성 2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두 개를 추가했다.<br><br>두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알렸다.<br><br>여자 1500m에서 최민정, 김길리가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동시에 떠올랐다. 계주 3개 종목에서도 모두 금메달 딸 수 있는 전력임을 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576_002_20251203014908582.jpg" alt="" /></span><br><br>다만 4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이 다쳐 그의 부상 정도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br><br>황대헌은 1일 열린 4차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스타트 총성과 함께 뛰어나갔으나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왼 무릎이 꺾여 넘어졌다. 다행히 출발하자마자 벌어진 일이라 심판은 재출발을 지시했지만 황대헌은 얼굴을 찡그리며 부상 고통을 호소했다.<br><br>코치 박스로 달려가 누운 황대헌을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긴급 치료했다. 황대헌은 누운 상태에서도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였다.<br><br>황대헌은 보란 듯이 일어서 레이스를 펼쳤고 5명 중 2위로 들어와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기적을 썼다. 이날 중계를 해설한 조해리 위원이 "황대헌이 레이스 도중 이를 꽉 깨무는 장면을 봤다"며 투혼을 칭찬할 정도였다.<br><br>그러나 준결승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준준결승에서의 부상 후유증이 있음을 암시했다.<br><br>결국 2일 휠체어 타고 들어오며 가벼운 부상은 아님을 알렸다. 황대헌은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다. 초신성 임종언과 함께 남자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힌다. 특히 개인전 마지막 멤버 신동민이 1~4차 대회 내내 부진했기 때문에 황대헌의 컨디션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다.<br><br>사진=중계화면 / 엑스포츠뉴스DB 관련자료 이전 '그저 사고였을 뿐' 자파르 파나히 감독, '트리플 크라운' 달성 12-03 다음 ‘식스 문스 바이 KJ CHOI’ …필리핀에 최경주의 첫 작품이 탄생한다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