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경계형 보안은 끝났다…‘제로트러스트’가 표준되는 현장" 작성일 12-03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만났습니다] ②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br>어떻게 공공·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나<br>N2SF 도입 속 공공 전환 수요 확대<br>글로벌 수출 경쟁력 가진 보안 기업으로 도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A0Ddp5TsI"> <p contents-hash="9f6be78bf0a5d4c4e674faa2514e9ff2d3b82c909a01a3ea9f1a49bb921c86f2" dmcf-pid="68CxzhrNmO"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인공지능(AI) 발전으로 해킹 공격이 급격히 정교해지면서,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에서 ‘끊임없는 검증’을 전제로 한 체계로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자 보안 기업 파이오링크 대표이기도 한 조영철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항 탑승 수속처럼 보안 환경에서도 모든 구간에서 신원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제로트러스트’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25bc7d575bcb52bc7e9b3fc72ec63d4a7799801e06638019321133fd8d47f0" dmcf-pid="P6hMqlmj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사진=권하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Edaily/20251203050453396begd.jpg" data-org-width="670" dmcf-mid="4uazGNiPr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Edaily/20251203050453396be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사진=권하영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592125adb215248de9f4f0aeafdf91eed30efbe5a72688ea734734f19f78e3c" dmcf-pid="QPlRBSsAwm" dmcf-ptype="general"> 파이오링크는 네트워크 기반 보안 기술을 강점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2000년 설립 당시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 출발했지만, 이후 망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보안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빠르게 키웠다. 국내 최초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는 현재 주요 공공기관 트래픽의 약 90%가 통과할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3c85e6c9e2da25472f33decb145551a83c67393d8baac487945e06eba737c829" dmcf-pid="xQSebvOcsr" dmcf-ptype="general">조영철 대표는 “네트워크에서 출발한 기업이기 때문에 망 트래픽 구조와 내부 이동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한다”며 “430명 중 300명 이상이 기술 인력일 만큼 개발·서비스·관제를 아우르는 기술 중심 조직”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b0edf79199dba36fc3ad6c4fc7d9cd85bfced327216091116acdb0596f26445" dmcf-pid="yT6GrP2usw" dmcf-ptype="general">최근 파이오링크의 핵심 전략은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시스템 안팎 모든 접근을 다시 검증하는 방식으로, 해킹·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존 경계형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p> <p contents-hash="56ef3fc530baabaec4b72b292fcf8c105e7a540c41473f593bd11c6c5c6a7233" dmcf-pid="WyPHmQV7DD" dmcf-ptype="general">조 대표는 이를 “공항 탑승 절차와 같은 구조”라고 설명한다. 여권 확인, 티켓 발권, 보안검색, 탑승구 신원 확인까지 여러 절차를 거치는 것처럼, 네트워크 내 모든 이동에서도 접근 권한을 반복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 번 인증되면 내부 어디든 이동 가능한 기존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e35d04a327722f6c9e9e2d0725905cf0fef4ca3057128fd6dbfdc628159aa15" dmcf-pid="YWQXsxfzDE" dmcf-ptype="general">파이오링크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티프론트 ZT’는 에이전트 설치나 별도 게이트웨이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구간을 세분화해 접근을 통제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한다. 이 방식은 에이전트 설치가 어려운 기기나 비인가 단말까지도 보안 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 대표는 “구간별 검증을 자동화해 사용자는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보안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47975f287c41ab9e76851ca5fc781b4b0f659098131788032863d86292b2837" dmcf-pid="GYxZOM4qDk" dmcf-ptype="general">공공 분야의 제로트러스트 수요 증가도 기회다. 국정원은 공공 시스템을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나눠 차등 보안을 요구하는 국가망보안체계(N2SF)를 추진 중인데, 이는 곧 구간별 접근 제어를 핵심으로 하는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의미한다. 파이오링크는 이미 일부 공공기관에 티프론트 ZT를 구축하며 N2SF 가이드라인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 <p contents-hash="c73f3f09bec01993c1d445f93a506396efb56c0464a7a3007e3befd7d92c0849" dmcf-pid="HGM5IR8Bwc" dmcf-ptype="general">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파이오링크는 2004년 일본에 진출해 보안스위치·보안AP를 기반으로 4만 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일본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동남아에서도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p> <p contents-hash="79c9a5879443a0d57c760ea83ca671be8128449a9788c5f259c3e23d8897bcf2" dmcf-pid="XHR1Ce6brA" dmcf-ptype="general">조 대표는 “일본 기업은 글로벌 장비를 사용해도 내부 보안에 대한 불안이 컸다”며 “타사 장비가 100가지 기능 중 보안 비중이 미미하다면, 파이오링크 제품은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이 균형 있게 설계돼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d50a7b5a22ea784a56577584ff2215a17414d7af05262513542bf81fd7a0dbb" dmcf-pid="ZJGo4HvmEj" dmcf-ptype="general">그는 “AI 기반 취약점 자동 점검 등 서비스 영역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기술과 독자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컨퍼런스에 본격 참여해 해외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a105ff0de1f901ba1aed184986f71193109e331c0b770a748ff9a29da8bd746" dmcf-pid="5iHg8XTsrN" dmcf-ptype="general">권하영 (kwonhy@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보안 불감증에 韓 해킹 사고 반복..보안은 비용 아닌 투자" 12-03 다음 [스포츠브리핑] 손흥민의 LAFC, 체룬돌로 감독과 결별 외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