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0-5 대패 작성일 12-03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03/0001312861_001_2025120308161060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strong></span></div> <br>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호 네덜란드와 첫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습니다.<br> <br>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 5로 졌습니다.<br> <br>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상대 공격수 비비아너 미데마에게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완패했습니다.<br> <br> 앞서 지난달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웨일스와 1-1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br> <br>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한국(21위)보다 10계단 위에 있습니다.<br> <br>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에 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br> <br> 한국은 웨일스전과 달리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3-5-2 대형으로 네덜란드에 맞섰습니다.<br> <br> 웨일스전 선발 출전 선수 중에서는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지소연(버밍엄 시티),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을 빼고는 모두 바뀌었습니다.<br> <br> 박수정(AC밀란)이 손화연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고, 지소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습니다.<br> <br> 웨일스전에서 동점 골을 넣었던 김민지(서울시청)가 이수빈(화천KSPO)과 중원을 지켰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와 김진희(경주한수원)가 양쪽 윙백으로 출격했습니다.<br> <br> 스리백은 노진영(문경상무)-김미연(서울시청)-이민화(화천KSPO)로 꾸렸고, 골문은 주장 완장을 찬 김민정이 지켰습니다.<br> <br> 한국은 전반 내내 우왕좌왕하며 미데마를 앞세운 네덜란드에 농락당했습니다.<br> <br> 미데마는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100골을 넣은 네덜란드 여자축구의 간판입니다.<br> <br> 경기 시작 9분 만에 미데마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네덜란드의 선제골을 뽑았습니다.<br> <br> 미데마는 전반 31분 빅토리아 펠로바가 한국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빼앗은 뒤 내준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고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br> <br> 이어 전반 38분 린 빌름스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네 골째를 기록했습니다.<br> <br> 전반 42분에는 엘라 이네즈 페데모르스까지 골 잔치에 가세해 한국은 전반을 0-5로 끌려간 채 끝냈습니다.<br> <br> 전반 22분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힌 것이 한국이 전반에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습니다.<br> <br>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울자 신상우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김미연과 김민지를 빼고 김신지(레인저스)와 강채림(몬트리올 로즈)을 투입해 변화를 줬습니다.<br> <br> 이후 송재은(수원FC), 최유리(인천현대제철),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 이은영(창녕WFC)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습니다.<br> <br> 하지만 한국은 후반 2분 펠로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 실점을 피하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습니다.<br> <b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박강현-김나영 활약' 한국, 혼성단체 월드컵 3연승 8강행...미국 8-0 완파 12-03 다음 '이혼 2번·난치병 투병' 이지현 "사는 게 사는 게 아냐, 외로워" [RE:뷰]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