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했던 은퇴 설계 ‘자신감’으로... LG유플러스, 정년 직원에 ‘제2의 인생’ 교육 작성일 12-03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년 퇴직 1년 앞둔 직원들 교육<br>재무·창업·진로 탐색·AI까지 가르쳐<br>2017년부터 390여 명 교육받고 정년 퇴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Eh3xYlw5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e9bc1abd99dbd92e7795b9eb105dc81d94d32ef5b2bffa7ee217da8492301f" dmcf-pid="0Dl0MGSr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정년 퇴직을 1년 앞둔 LG유플러스 직원 23명이 은퇴 후 재무 설계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다. /LG유플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chosun/20251203085551663ywsd.jpg" data-org-width="5000" dmcf-mid="FeJmFNiP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chosun/20251203085551663yws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정년 퇴직을 1년 앞둔 LG유플러스 직원 23명이 은퇴 후 재무 설계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다. /LG유플러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3b990ed5f0f47d7c510d1ac0b649c774ed8820d67b06e05df89f67d4ed79d7" dmcf-pid="pwSpRHvmXq" dmcf-ptype="general">지난달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한 강의실에 내년 정년 퇴직을 앞둔 LG유플러스 직원 23명이 재무 교육을 듣고 있었다. 강의 주제는 ‘은퇴 후 필요 생활비 예산 세우기’(현금흐름표). LG유플러스 시설협력팀에서 일하는 유송영(59)씨는 “내년 은퇴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산 관리를 하는 법도 배우고 연금을 포함해 재무적인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막막했던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00992cb589d359de2824557bf2db267d2f310de2bf1f184ef03d7f7f7f7a502" dmcf-pid="UrvUeXTsXz"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가 정년 퇴직을 앞둔 직원들을 위해 ‘정년 퇴직 예정자 생애/전직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으로 교육받은 직원은 390여 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퇴직하는 직원들이 은퇴 이후에도 자신감을 갖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5ea9af1395653f49d8fae52e37ed4daa873f5f841e2211499082babf1d2c15e" dmcf-pid="umTudZyOG7" dmcf-ptype="general">교육은 은퇴를 1년 앞둔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2주 동안 총 50시간 동안 진행된다. ‘생애 설계’ ‘재무 기초’ ‘재취업·창업·귀농·귀촌 등 진로 탐색’ ‘AI 활용’ ‘건강 루틴’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퇴직 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4대 보험 처리 방법’ ‘최신 세법 기반 절세 전략’ ‘정부 지원 제도 활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수원인프라팀 소속 최태홍(59)씨는 “은퇴 후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조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다들 열의를 갖고 강의를 듣는다”면서 “사실 재무, 세무뿐 아니라 국민연금·고용보험 타는 것도 한 번도 안 해본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4f2598fcb4e3dd287289c87e8ec47c8d156e8659ece60f5fb6031c0a901dad4" dmcf-pid="7sy7J5WIYu" dmcf-ptype="general">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직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네트워크안전관리실행팀 소속 송태열(59)씨는 “모두 같은 나이에 같은 처지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공감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다”면서 “단체 대화방도 개설해서 은퇴 후 지역이 떨어져 있더라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고객팀에서 일하는 김남호(59)씨는 “전기기사 자격증 시험을 이미 치렀고 곧 결과가 나온다”면서 “내년에는 소방설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3년 안에 소방시설관리사로 취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들으면서 여러 경험을 하니까 자신감이 붙었고 노후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1b00800d76a188b7d21d4ee64213287e54a16049fc65008628e3fce99e3608d" dmcf-pid="zOWzi1YC1U" dmcf-ptype="general">수강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AI 활용 콘텐츠로 나만의 인생 스토리 만들기’라고 한다. 다양한 AI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이다. 일부 수강생은 교육을 받은 이후 AI 강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대일 재무·전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고,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비(20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p> <p contents-hash="3b0a69575ee3bf56018ff649aba0658f8c8a36866c10eec5b9afb53b394c7a25" dmcf-pid="qIYqntGhYp" dmcf-ptype="general">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퇴직 후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인사팀에서 일하다 2022년 퇴직한 허노욱(63)씨는 ‘숲 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격 취득 과정과 실습 단계를 밟아 숲 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4년간 디바이스 관리 업무를 맡았던 경규호(62)씨는 2023년 정년 퇴직 후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다. 그는 “교육을 들으면서 내가 가진 강점과 관심사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도 "아이폰에 정부 앱 넣어라" vs 애플 "있을 수 없는 일" [모닝폰] 12-03 다음 대한산악연맹, AR 클라이밍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4천여명 참여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