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이겨내려면 ‘이것’부터 챙겨라… 어릴 적 결핍, 평생 면역력 갉아먹는다 작성일 12-03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 컬럼비아대 연구진, 철분과 독감 면역 상관관계 규명 <br>철분 부족하면 폐 속 ‘기억 T세포’가 바이러스 공격 못 해 <br>나중에 철분 보충해도 손상된 면역 기능 완전히 회복 안 돼 <br>“성장기 아이들, 균형 잡힌 식단과 빈혈 검사 필수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sWghP2uW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f4f6590e12aed14af34b168e3a45f638ce434f4a0342bf186654230c870cf1" dmcf-pid="POYalQV7W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mk/20251203104708462ebyi.png" data-org-width="700" dmcf-mid="8CQ1Vlmj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mk/20251203104708462eby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8c9325f91d56a21cdb7b6ec379278b2205a01f82dbe6e68454054ffc31d5639" dmcf-pid="QIGNSxfzv5" dmcf-ptype="general"> 매서운 추위와 함께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특히 올해 독감은 10월부터 유행이 시작되어 여전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dff10ffe9d23da48907e486664edd95f67f7daff26c255fc60207edc9e148963" dmcf-pid="xCHjvM4qyZ" dmcf-ptype="general">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이 독감 바이러스와 제대로 싸우게 하려면 식탁 위 ‘철분’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34342be2ca6863547f99b86b59146b78785e5179270b9c24dfb18fc6fe071221" dmcf-pid="yXuItNiPyX" dmcf-ptype="general">어린 시절 식단에 철분이 부족하면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폐 면역 세포가 망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 번 손상된 면역 체계는 나중에 철분을 보충해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기 영양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p> <p contents-hash="3aa5547be01f8bc42ec28ca1188699d46798932552da616d42e176bab8aecaf8" dmcf-pid="WZ7CFjnQCH" dmcf-ptype="general">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어빙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생애 초기 식단에서 철분이 부족할 경우, 나중에 철분 수치가 회복되더라도 폐의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데 필요한 핵심 단백질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면역학 저널(Journal of Immunology)’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01f40531c03ed0d4f5a8f4cbda0ee9f6ee7f522dd76c328e5845c2909cc8050f" dmcf-pid="Y5zh3ALxl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실험용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철분이 풍부한 식단을, 다른 한쪽에는 철분이 부족한 식단을 제공한 뒤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다.</p> <p contents-hash="8d2ff4414a615cd54a93d6c9c87edddba643c74f580849ce50bf930466b397a3" dmcf-pid="G1ql0coMTY" dmcf-ptype="general">그 결과 철분이 부족한 쥐들은 철분이 풍부한 식단을 먹은 쥐들에 비해 증상이 훨씬 심각했다. 원인은 면역 체계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기억 T세포’의 기능 저하에 있었다.</p> <p contents-hash="0209805d4ac46ece6f89aab632c881040d45db51e7c78164c1f5ea736aa90225" dmcf-pid="HtBSpkgRWW" dmcf-ptype="general">기억 T세포는 우리 몸이 이전에 만났던 병원균(바이러스 등)을 기억했다가 다시 침입했을 때 빠르게 반응해 공격하는 면역 세포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철분이 부족한 쥐의 폐에서도 기억 T세포는 겉보기엔 정상적으로 형성됐다.</p> <p contents-hash="47ad5ef31ed3696e32c63c5858d2b98be3037cf884dd12dac55371466c31cc6b" dmcf-pid="XFbvUEaevy" dmcf-ptype="general">하지만 기능은 ‘속 빈 강정’이나 다름없었다. 이 세포들은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공격하는 데 필수적인 무기인 ‘인터페론 감마’와 ‘종양 괴사 인자 알파’ 같은 단백질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p> <p contents-hash="a41d76b674f3679afd5f74d32f95c781103dbfad1308c3509fc241a9f12a2095" dmcf-pid="Z3KTuDNdvT" dmcf-ptype="general">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다음이다. 연구진이 철분이 부족했던 쥐에게 다시 철분을 충분히 공급해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렸음에도 면역 세포의 기능은 여전히 떨어져 있었다.</p> <p contents-hash="af20302ae738468efd40f0fd1473dfc9f0129d23adf198c65fd8a92aa501a9d1" dmcf-pid="509y7wjJTv" dmcf-ptype="general">연구를 주도한 토마스 코너스 컬럼비아대 소아과 조교수는 “철분 결핍은 단순히 현재의 감염을 이겨내기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바이러스 위협에 대해 우리 면역 체계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영구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f45dd867bb47a0a69cf385759aab1cd197e5f46f4f91bfd8ff1dbfda2dc8691" dmcf-pid="1p2WzrAiSS" dmcf-ptype="general">철분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영양 문제 중 하나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의 약 10%가 철분 결핍 상태다.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입증됐다.</p> <p contents-hash="0cd7cac42260bda4ff16422120a80b409cd87697ef0582c7501cf13a01f2d479" dmcf-pid="tUVYqmcnSl" dmcf-ptype="general">코너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 시스템 발달과 미래 건강을 위해 식단 속 철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고, 소아과에서 정기적인 빈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어렵다’는 인식 타파…카카오, 일상 속 AI로 AI 생태계까지 넓힌다 12-03 다음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 새단장 마무리…내년 1월 개장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