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당연히 연기해야지"… 장윤주를 붙잡은 딸의 한마디 [인터뷰] 작성일 12-03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71cm, 작은 키로 시작한 모델… "들을수록 사람 불지르는 말이었다"<br>마흔 이후 연기 도전… "어릴 때부터 했다면? 이제 와서 말해 뭐하나"<br>고민 많던 시절 딸 리사가 건넨 한마디 "엄마, 당연히 해야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k8B7wjJd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4525493fbc225754b3ab468894fd2667a351fa24075692b977f82c3db60c9b" dmcf-pid="5WNdMHvm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윤주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hankooki/20251203113147975emkr.jpg" data-org-width="640" dmcf-mid="GZbYTR8B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hankooki/20251203113147975emk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윤주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b2e3a77870619a6f2d78ea3fc50256ff775cdbb70555a75c85231d03e983a8" dmcf-pid="1YjJRXTsM0" dmcf-ptype="general">한국 모델계를 통틀어 ‘장윤주’라는 이름은 많은 상징을 갖고 있지만, 그는 데뷔 초부터 줄곧 따라붙던 한 문장을 잊지 못한다.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겠다.” 이에 대해 장윤주는 “사람 불지르려고 하는 말이다. 더 이상 자라지 않는데 말해 뭐하나. 171cm는 모델 세계에선 작은 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p> <p contents-hash="9d63437d1df97a9353d3d3d3b95068af397828f9ab109d76c4c49900588b9b55" dmcf-pid="tGAieZyOR3" dmcf-ptype="general">그러나 장윤주는 그 작은 키로 모델계를 뒤집어놨다. 키보다 먼저 앞서가던 감각, 월등한 비율과 태도, 존재감이 빛났던 덕이다.</p> <p contents-hash="bc959a8eeb003574eb4eecc219024c02ac6676e05bf56b264785d20a57fcfb86" dmcf-pid="FHcnd5WILF" dmcf-ptype="general">마흔 살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그 시기부터 비슷한 말을 다시 들었다. “연기를 어릴 때부터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장윤주는 “그 얘기도 해봤자 뭐하나. 나는 18세에 데뷔했고, 꾸준히 영화 제안을 받았지만 그때는 모델 일에 미쳐 있었다. 연기를 할 여유도 마음도 없었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3ada33ab167ac495585d389e404fc522bd35baf132db0110334c43fd8fe87cf7" dmcf-pid="3XkLJ1YCdt" dmcf-ptype="general">지금의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정감도 찾았다. 스스로 결정하면 끝까지 해내는 타입이라는 장윤주는 “다작은 자신 있게 말 못하겠지만, 할 수 있는 한 꾸준히, 잘 어울리는 역할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0ZEoitGhe1"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43d3eb408f8c0b98b86540ef5fc41f49364cadd4d3f4b503e220235c1e667283" dmcf-pid="p5DgnFHlR5" dmcf-ptype="h3">딸은 장윤주가 움직이게 하는 힘</h3> <p contents-hash="c4a550a6c08e1cbe0a5cd790f40896a468958859c4a02141b03fc62b92213776" dmcf-pid="U1waL3XSRZ" dmcf-ptype="general">그의 변화는 출산 이후 더욱 또렷해졌다. “만약 내가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었다면 연기를 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장윤주는 만삭 시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며 마음이 움직였다. </p> <p contents-hash="42fc08e72413644478e06cf8cff2bfd34a7ea25df326b122137c292d424ca5ba" dmcf-pid="utrNo0ZveX" dmcf-ptype="general">“나이가 들어서도 현장에서 좋은 글을 읽고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직업인지 깨달았어요.”</p> <p contents-hash="2c2b27b53a980029a6980668d85266d0993d3b2ca41144b28a57ea36f37b5eb9" dmcf-pid="7Fmjgp5TRH" dmcf-ptype="general">남편과도 “먼저 도전하는 삶을 아이에게 보여주자”고 늘 이야기한단다. 육아와 일이 겹쳐 흔들린 시기에 장윤주는 어린 딸과 대화를 나눴다.</p> <p contents-hash="7640d7d1e53df3b79e9a3e8b2eb7863ded21c8fe018ef2795fb024c5954b23c1" dmcf-pid="z3sAaU1ydG" dmcf-ptype="general"> “딸에게 솔직하게 물었어요. <strong>‘리사야, 엄마 연기 계속 해야 될까?’ 그랬더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엄마, 당연히 해야지’라고 하더라고요. </strong>그 말을 듣는데… 그냥 알겠다고 했죠.”</p> <p contents-hash="25a1456d78434aac8f413182e1c86d39772bedf4a147e9e0c062037b4cec11a0" dmcf-pid="q0OcNutWdY" dmcf-ptype="general"> 유튜브 촬영도 마찬가지다. 리사는 장윤주가 지칠 때마다 “엄마 유튜브 해야지”라는 응원을 잊지 않는다. 딸은 그가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aa042b1f9c91f1d79c20d8de8c544690f78133de3fc38e6f8d688d4046f92f" dmcf-pid="BpIkj7FYM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윤주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hankooki/20251203113149326vpcy.jpg" data-org-width="640" dmcf-mid="Xgtsw971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hankooki/20251203113149326vpc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윤주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8ae07079d919176e979dfef0b5a42b6d2c1ac81bac44dda97b77ae53e0cbe7e" dmcf-pid="bhiP4vOcJy" dmcf-ptype="general">첫 드라마로 ‘눈물의 여왕’을 선택한 건 “이 판은 안전하게 보는 사람도 이질감이 없을 것 같아서”였다. 당시 딸 리사도 정주행했는데 “누가 제일 연기 잘하냐”고 묻자, 극 중 장윤주가 키우던 반려견 이름을 대며 “핑키”라고 답했다는 소소한 일화도 전했다.</p> <p contents-hash="e9ea76bb74e63d9967164f27a895d8fb4a54e9cf91c77a5c7be2f67cb220aa97" dmcf-pid="KlnQ8TIkeT" dmcf-ptype="general">지난달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장윤주의 도전이 확실히 느껴진 작품이다. 가선영 캐릭터는 감독이 먼저 그를 떠올리며 제안했다. “감독님이 제가 20대 초반 쇼에 설 때 모습을 봤대요. 그때 카리스마를 봤다고 하더라고요.”</p> <p contents-hash="9194df50627c1c93e801c7de12e27dfa061eb8abab538bd8477b92eab941ba3a" dmcf-pid="9SLx6yCEev" dmcf-ptype="general">장윤주는 가선영의 헤어, 스카프, 걸음걸이를 직접 조율하며 캐릭터를 완성해갔다. “머리카락 한올을 빼는 것까지 계산했어요. 어떤 분은 ‘뭐야?’ 할 수도 있지만, 그 한올이 주는 긴장감이 있거든요.”</p> <p contents-hash="9523e2cf86f4013dfade3ad2794460dbf64761fb05300ef40a785ae7caed703a" dmcf-pid="2voMPWhDiS" dmcf-ptype="general"> 12부 마지막 장면에서 문성근과 맞붙은 감정 신, 그리고 회장님이 영란에게 남기는 영상은 “뻔한데도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기댈 곳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온 여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남아서 여운이 기네요.”</p> <p contents-hash="c0cf16554844ba1d661e5bf707f933ac6422fef25bccc6984e1817b977769aa5" dmcf-pid="VTgRQYlwRl" dmcf-ptype="general">장윤주의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요즘 눈길이 가는 작품군은 잔잔한 청춘물이나 느린 호흡의 감성극이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을 재밌게 봤어요. 소소한 내용인데 감성적이고 대사도 좋고… 그런 것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생긴 게 화려해 보이지만 정작 제 스타일은 그렇지 않거든요. 자란 환경도 서민적이고. 그래서 그런 결이 잘 맞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6816115364146e0a8609e5492fb8b4950cfdf8930de341017dcbf2af48a3096a" dmcf-pid="4WNdMHvmiC"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초인기' 톱모델子, "정신과 의사만 15명..악몽 공황발작" [Oh!llywood] 12-03 다음 '천만 배우' 진선규, 'UDT'서 '극한직업' 패러디..예측 불가 매력 폭발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