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1라운드 마지막 고비..H리그 팀들 고민은? 작성일 12-03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03/0005443561_001_20251203113913986.jpg" alt="" /><em class="img_desc">핸드볼 인천도시공사의 김진영. 한국핸드볼연맹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개막 4연승을 질주 중인 SK호크스가 하남시청을 상대로 5연승과 함께 첫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br> <br>오는 4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는 총 세 경기가 펼쳐지며 상위권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br> <br>이번 매치 데이에서는 △하남시청 vs SK호크스 △인천도시공사 vs 두산 △충남도청 vs 상무 피닉스가 차례로 맞붙는다. <br> <br>4전 전승(승점 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호크스는 이번 경기에서 개막 5연승과 함께 1라운드 전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에도 4연승 이후 두산에 막혀 전승에 실패했던 만큼, 이번 경기의 의미는 더욱 크다. <br> <br>SK호크스는 공격·수비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팀이다. 상대가 공격적인 팀이면 공격으로, 수비가 강한 팀이면 수비로 맞불을 놓으며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br> <br>특히 골키퍼 지형진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현재 31세이브로 전체 4위지만, 방어율은 51.67%로 1위에 오르며 상대 슈팅 절반 이상을 막아내는 ‘절대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다. <br> <br>지형진의 연이은 슈퍼세이브는 SK호크스의 연승 원동력이다. <br> <br>반면, 하남시청은 초반 2연승 이후 2연패로 흐름이 꺾였다. 인천도시공사전 21골, 두산전 22골에 그치며 공격력이 급격히 감소했고, 수비가 강한 팀에게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SK호크스가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갖춘 만큼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br> <br>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서현호(RB)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오른쪽 공격이 크게 약화된 점도 부담이다. 다만 부상 복귀한 이현식(LB)이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br> <br>특히 이번 경기는 ‘맞트레이드 선수 맞대결’이라는 흥미 요소도 있다. 또한 세이브 1위 박재용(42세이브)과 방어율 1위 지형진의 ‘수문장 맞대결’도 주목 포인트다. <br> <br>2위 인천도시공사(3승 1패·승점 6점)와 3위 두산(2승 2패·승점 4점)의 맞대결은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의 최대 무기는 빠른 스피드와 퀵스타트·미들속공이다. <br> <br>수비에서 공만 잡히면 단숨에 전진해 단 1분 만에 2~3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 속공 시스템 덕분에 인천도시공사는 리그 최다 득점인 113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상위권 선수들 역시 인천도시공사가 장악했다. <br> <br>두산 역시 빠른 전개와 속공에 강한 팀이다. 시즌 초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개막 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남은 선수들이 역할을 찾으며 2연승으로 반등했다. <br> <br>수비는 김신학(세이브 공동 2위·38세이브)을 중심으로 이성민, 고봉현이 탄탄하게 버티고 있다. <br> <br>공격에서는 김연빈(19골), 이한솔(17골)이 주도하며, 최근에는 플레이메이커 전영제(11골)의 경기력이 급격히 살아나 팀 밸런스가 안정되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중요도가 높다. <br> <br>하위권에 처진 두 팀의 생존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두 팀 모두 2연패 또는 4연패에서 벗어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br> <br>상무 피닉스는 젊은 패기를 앞세운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기복이 매우 크다. 두 경기에서는 21·22골에 그쳤고, 다른 두 경기는 30·31골을 폭발시키며 극단적 편차를 보였다. <br> <br>신재섭(24골·리그 2위), 차혜성(21골·5위), 김지운(20골·7위)까지 공격진은 화려하지만, 평균 실점 28.5골로 수비력이 약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br> <br>충남도청 역시 ‘수비가 되면 공격이 안 되고, 공격이 되면 수비가 안 되는’ 불안정한 구조로 연패 늪에 빠졌다. 해결사 김태관이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서 7m 드로 1개만 던졌고, 그 결과 팀은 시즌 최저득점인 16골에 그쳤다. 상대는 강팀 SK호크스였지만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버텼기 때문에, 공격만 조금 살아난다면 상무 피닉스전은 연패 탈출 기회가 될 수 있다. <br><br>■ 12월 6일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일정 <br> <br>15:00 SK호크스 vs 충남도청 <br>16:00 하남시청 vs SK호크스 <br>18:00 인천도시공사 vs 두산 <br>20:00 충남도청 vs 상무 피닉스 관련자료 이전 LCK, 경기 중 코칭 스태프-선수 소통하는 '코치 보이스' 도입 12-03 다음 12월 제주서 32개 스포츠대회 개최…"경제효과 48억원"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