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연구진, 일냈다…“플라스틱 분해하는 새 미생물 발견” 작성일 12-03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생명硏 이형관 박사팀, 플라스틱 오염 해결 실마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WrSMHvmG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19f685e3dd63b3c14690a44174a379f030edb6fb977b939a111e5fbc02e4cb" dmcf-pid="7YmvRXTs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형관(왼쪽) 박사 연구팀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분리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ned/20251203120450881sgct.jpg" data-org-width="1000" dmcf-mid="pxvZgp5TX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ned/20251203120450881sg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형관(왼쪽) 박사 연구팀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분리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cc01c4297ce1dd4ff90e56e34dd75353c52edefbfe88a1fc51350d45978d83" dmcf-pid="zGsTeZyOZM"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았다.</p> <p contents-hash="8fcde52a29bbae26eb9c4385828f098bd2e298ebccfd9947f625f58f9e73decc" dmcf-pid="qHOyd5WI1x" dmcf-ptype="general">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이형관 박사 연구팀은 제주 연안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분리한 미생물 중 하나가 플라스틱 분해 과정의 핵심 중간물질인 BHET을 자연적으로 분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p> <p contents-hash="4fe49cdf500a3974b1746863dc7c9850244afaf2b352af61b51b918484fb5c7a" dmcf-pid="BXIWJ1YCZ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먼저 바닷가 플라스틱 표면에 자연적으로 모여 사는 미생물 무리, 일명 플라스티스피어(plastisphere)에 주목했다</p> <p contents-hash="39c4d1a6d9bec454548d1c7dcff210adb429c19a8bf85a17a2a413e9504ec074" dmcf-pid="bZCYitGh5P" dmcf-ptype="general">제주 바닷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조각들을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8종의 미생물이 함께 서식하고 있었으며, 그 중 한 균주가 BHET을 눈에 띄게 줄이는 능력을 보였다.</p> <p contents-hash="86a7edda843e9bc3fe530ce60911c9fc6ec1288f07545334a6181c5c87655474" dmcf-pid="K5hGnFHlt6" dmcf-ptype="general">해당 미생물인 Stenotrophomonas sp. WED208은 BHET가 들어 있는 배양액에서 30일 동안 자라며 BHET의 양을 약 30% 줄이고, 이를 다른 분해 단계의 물질로 바꾸는 특징을 보였다.</p> <p contents-hash="0832c210cf77287a7988d24806bff6545043564f41026abfbc95a25e6203d85e" dmcf-pid="9gPiFjnQX8" dmcf-ptype="general">이는 자연에서도 여러 미생물이 역할을 나누어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분해한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다.</p> <p contents-hash="f1293e79e1ff76cc190967e593e847aa263680f1f04c0fb0d0dd2b2b8e91b99f" dmcf-pid="2aQn3ALxH4"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미생물 WED208의 전체 유전정보(유전체)를 분석하여 이 미생물이 왜 BHET을 분해할 수 있는지 분자 수준에서 확인했다.</p> <p contents-hash="1a9aa140f1aacf4feb3df02dd6c53baced0349c07933f27172e0e285603fa69e" dmcf-pid="VNxL0coM5f"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WED208은 BHET을 잘라내는 데 필요한 기능을 가진 특별한 단백질(효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효소 안에는 분해 반응에 필수적인 핵심 아미노산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p> <p contents-hash="2dcc5752afbe71fce2d45dc952aabc7fb888910aabad6f5099e9b89b8bd1387c" dmcf-pid="fjMopkgRYV" dmcf-ptype="general">이는 WED208은 단순히 BHET을 소비하는 미생물이 아니라, BHET을 분해할 수 있는 전문적인 도구(효소)를 스스로 갖추고 있는 미생물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33fd2ec6bbd0823947bab442cfe25efc78ae1f2301829f05ee64862b9cfea7" dmcf-pid="4ARgUEae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주 해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의 BHET 분해 및 관련 기작 분석 모식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ned/20251203120451211uijg.png" data-org-width="938" dmcf-mid="UKxL0coM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ned/20251203120451211uij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주 해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의 BHET 분해 및 관련 기작 분석 모식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317abd4f2d97f4dc9a88e592bda8465ca86046c7e10c7257408abfe403c6a0" dmcf-pid="8ceauDNdY9"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단일 미생물로 PET 전체를 분해하려는 기존 방식을 넘어, 자연 생태계의 미생물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단계 분해 시스템’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p> <p contents-hash="c3a4902ed06ae00e4a0a09d0d836c031c96450966f86bbd32afaae5eae6bf9aa" dmcf-pid="6kdN7wjJGK" dmcf-ptype="general">실제 연구 과정에서 WED208을 포함해 총 8종의 미생물이 함께 분리됐으며, 각 미생물이 서로 다른 분해 능력과 대사 특성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e1dbe9baea85a88c0f6baebd2efb8845bb3ffb98858e8afc6fef4f410090ad7b" dmcf-pid="PEJjzrAi5b" dmcf-ptype="general">이러한 미생물들을 적절히 조합한 ‘미생물 컨소시엄’을 구축하면 PET 분해 속도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28d71ff2be0c1aaaf614930e12bf7ceb0b911546efb88ab5cceea49a5508244b" dmcf-pid="QDiAqmcnXB" dmcf-ptype="general">이형관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해양 플라스틱에 이미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플라스틱의 중간물질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첫 사례”라며 “미생물 생태 기반의 플라스틱 처리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402695a8abc7cf5fd83e49dc41e79fd5f5d90a8054e26689d129d60bc62d4b8" dmcf-pid="xmoEKIDg1q"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10월 23일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질병 원인, 화학물질·외부요인 따져야…AI로 분석 가속" 12-03 다음 넥슨재단,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환아 위한 ‘메이플’ 체험형 콘텐츠 제작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