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한방연고’ 썼다는 中 여성… 전신에 ‘뱀 비늘’ 같은 무늬 생겼다는데 작성일 12-03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순수 허브 크림에 1900만원 사용<br>비늘형 패턴과 부종, 구토 등 부작용<br>스테로이드 혼입 제품 장기간 사용한 탓<br>“성분·제조사·국내 인증 확인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Qof3ALxT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7f17d9814e641f2d3561a2c2f59684ae57818a9be801318987b4130d9ade10" dmcf-pid="Wxg40coMv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테로이드가 혼입된 크림, 부작용, 뱀비늘형 패턴 등을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사진.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mk/20251203132101723fomj.png" data-org-width="500" dmcf-mid="xIPUye6bC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mk/20251203132101723fom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테로이드가 혼입된 크림, 부작용, 뱀비늘형 패턴 등을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사진. [챗GP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ca4c71a544b55674f6a0d2caa63bbda82d526d17cbfa72f13e98ba2f79dbb3d" dmcf-pid="YMa8pkgRli" dmcf-ptype="general"> 중국에서 ‘순수 한방(Pure TCM)’이라고 광고된 연고를 10년 동안 바른 여성이 피부 전체에 뱀 비늘처럼 보이는 붉은·보라색 패턴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div> <p contents-hash="66c0598877ff7487a2082ee0c2e08f529c5f095cd4a9752b2ea3780575fe050b" dmcf-pid="GwvAxGSryJ" dmcf-ptype="general">현지 의료진은 이 연고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중국 내 전통의약(TCM) 크림 시장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p> <p contents-hash="927d36bd0fdd59fc98e5474903ac913639d2bb9b7ad1521300bbf718b8977eb1" dmcf-pid="HrTcMHvmCd" dmcf-ptype="general">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타임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등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40세 여성(가명 팅팅)은 약 10년 전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천연·전통 중의약 허브 크림’으로 소개된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제품 겉면에는 ‘순수 한방, 스테로이드 프리(pure herbal, steroid-free)’와 유사한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그가 해당 제품에 사용한 금액은 총 10만 위안(약 1900만원)에 달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p> <p contents-hash="f53d0faedf1c873869b37ff73cb0310d673fd39c0ba4d87810fc642d0c187655" dmcf-pid="XmykRXTsCe" dmcf-ptype="general">하지만 수 년이 지나면서 그의 피부는 붉고 자주색이 뒤섞인 비늘형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 피부 변화뿐 아니라 하체 부종, 메스꺼움, 구토, 전신 무력감 등 전신 부작용도 나타났다.</p> <p contents-hash="e966a50ddb949efa44e1cc054359b81e30cb3bcb553e26915239d645682d7438" dmcf-pid="ZsWEeZyOTR" dmcf-ptype="general">병원에서 진단한 그의 상태는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었다. 이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체내에 과도하게 들어오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의사들은 “환자가 장기간 사용한 크림이 스테로이드 혼입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13d179f91e7a6f0de5a119a2194362377fedcd0a109d91b6f50f85e34711f53" dmcf-pid="5OYDd5WIyM" dmcf-ptype="general">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고는 성분표가 정확하지 않고 제조업체 정보도 불분명한 제품이었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수 전통의학 연고(Pure TCM ointment)’ 유형과 유사한 제품으로 오프라인 약국보다는 소규모 판매업자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한방이라고 믿고 썼다가 스테로이드 중독을 겪는 피해 사례가 반복된다”는 비판 글도 확산 중이다.</p> <p contents-hash="3f3b06f088a1424157007f73370e9d0f5494c0e7b5e79bccbdc8709a444a8ea6" dmcf-pid="1IGwJ1YClx" dmcf-ptype="general">현지 의료진은 “중국에서 ‘한방·허브 크림’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스테로이드가 은밀히 포함된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스테로이드는 단기간 사용하면 증상을 즉각적으로 개선시키지만, 장기 사용 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며 색소 변화가 생기고 심하면 전신 합병증으로 이어진다”면서 “얼굴·몸 전체에 반복적으로 바를 경우 전신 흡수가 증가해 부종·구토·내분비 이상 등 전신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e841c06157befb23675dcc10d0d96206e991f71e21a24936e2f902fd1dd35ec" dmcf-pid="tCHritGhWQ" dmcf-ptype="general">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전통의약 연고’, ‘허브 크림’ 등을 표방한 제품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제조 과정이 공개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항생제 성분을 은밀히 섞어 효과를 부풀린 제품이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b9cd9c99628f1e00b09f3addae7cc707e6f41b437d71eb38a53487c03771163a" dmcf-pid="FhXmnFHlSP" dmcf-ptype="general">문제는 해외 직구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 이같은 제품이 국내에도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후기나 효과만 보고 구매해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성분과 제조사 정보가 명확하고, 국가 인증을 받은 정식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성유리 에디션’ 7개월만에 왜 접었나…여론·성적·남편 논란 한꺼번에 작용? 12-03 다음 [스타트업-ing] 윌로그, IoT·AI 기반 물류 시각화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