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 "'인핸스드 게임, 용납할 수 없다"…참가 선수 불이익도 시사 작성일 12-03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5/12/03/2025120390208_0_20251203155508369.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도핑방지기구 제공</em></span>스포츠 세계에서 금기로 여겼던 금지약물 복용을 되레 허용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핸스드 게임(Enhanced game)에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명확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br><br>위톨드 반카 WADA 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5 WADA 총회 이틀째인 3일 "인핸스드 게임은 너무나 위험한 행사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br><br>내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인핸스드 게임은 각 경기단체가 사용 불허한 약물 복용을 비롯해 첨단 장비 사용을 허용한다. <br><br>수영, 육상, 역도 등의 종목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br><br>반카 회장은 "이 행사의 개최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WADA의 역할 밖이지만,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br><br>참가 선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줄 수 있음도 시사했다. 그는 "인핸스드 게임에 참가를 한 선수들은 도핑 검사에서 더욱 까다롭게 다뤄질 것으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WADA의 라이언 피니 선수위원장은 인핸스드 게임이 선수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br><br>피니 위원장은 "인핸스드 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은퇴가 가까워진 경우가 많다. 미래 계획이 불확실하면 유혹이 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이런 시기일 수록 교육이 중요하다. 스포츠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한 시기다"고 덧붙였다.<br><br>WADA 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WADA 최대 행사로, 아시아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br><br>이번 총회에는 WADA 반카 회장을 비롯해 중국의 쇼트트랙 영웅인 양양 부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관련자료 이전 펜싱 여자 플뢰레 월드컵, 5~7일 부산 금정체육관서 개최 12-03 다음 마사회, 한국투명성기구 투명사회상 수상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