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꺾고 3R 챔프(?) 간다!” 현존 미국 백인 남성 파이터 탑 스타, 만리장성 무너뜨리고 재기할까 작성일 12-03 17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03/0004014312_001_20251203154806937.jpg" alt="" /><em class="img_desc">UFC 밴텀급 스타 션 오말리./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유쾌하면서도 강한 남자 션 오말리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br> <br>션 오말리는 UFC를 대표하는 미국 백인 스타 중 한 명이다. 최근 들어 미국인 챔피언이 거의 없는 UFC에서 오말리는 컬러풀한 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타격, 유쾌한 입담까지 갖춘 선수로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이라는 점도 그를 UFC가 밀어주는 스타로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br> <br>그러나 오말리는 밴텀급의 제왕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2패를 당하며 벨트를 내려놓고 상위 랭커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는 내년 1월 UFC 324에서 중국 출신의 랭커 송 야동을 상대로 재기에 나선다. 여전한 상품성과 경기력을 생각했을 때 그가 송 야동을 꺾는다면 메랍과의 3차전 혹은 다른 슈퍼 파이트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br> <br>최근 격투기 저널리스트이자 해설가인 아리엘 헬와니의 팟캐스트에 유선으로 출연한 오말리는 “한 달 전쯤 내가 경기에 대해 문의했을 때, UFC 측에서는 1월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나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프리 캠프에 있었고, 지금은 파이트 캠프에 들어가 있다. 오늘 오전에는 작은 산에서 러닝을 했다. 기분이 좋다. 나는 내가 지난 경기에서 패한 순간부터 다시 싸우고 싶었다. 나는 너무 빨리 나가떨어지고 싶지 않다”며 복귀전 일정이 잡힌 소감을 전했다.<br> <br>오말리의 상대로는 송 야동과 함께 밴텀급 랭커이자 조제 알도-말론 베라라는 UFC 베테랑들을 연달아 잡은 아이만 자하비도 거론돼 왔다. 그러나 최종 상대는 송 야동으로 결정됐다. 오말리는 “자하비가 알도와 싸우는 걸 봤다. 나는 그 전까지 그를 잘 몰랐다. 솔직히 UFC에 있는지도 잘 몰랐다(웃음). 알도를 상대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더라. 그런데 그가 베라와 붙을 때는 사실 내가 포커 토너먼트에 참여하고 있어서 제대로 못 봤고 나중에 돌려서 봤는데, 상당한 논쟁의 여지가 있겠더라. 초접전이었다. 아무튼 끝나고 날 콜 아웃한 것도 봤다”며 자하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br> <br>그러면서 오말리는 “사실 싸울 때는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가장 쉬운 상대와 싸워서 가장 많은 돈을 벌면 된다. 그런데 나는 송 야동과 싸우든, 자하비와 싸우든 비슷한 돈을 벌 것 같았고, 나는 둘 중에서는 송 야동과의 매치업이 더 마음에 들었다. 송 야동은 빠르고 폭발력 있는 선수다. 좋은 파이트 캠프에 속해 있기도 하다. 젊고 굶주린 선수다. 멋진 승부가 될 거다. 기대된다”며 송 야동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또 한 번 내비쳤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03/0004014312_002_20251203154806978.jpg" alt="" /><em class="img_desc">UFC 324에서 오말리와 맞붙는 송 야동./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이번 경기는 오말리가 상당히 오랜만에 치르는 3라운드-15분 경기다. 그는 2023년 8월 알저메인 스털링과의 타이틀전을 시작으로 최근 네 경기 연속 5라운드-25분 경기를 준비하고 치렀다. 오말리는 “흥분된다. 물론 15분 경기도 여전히 높은 페이스일 거고, 힘들 거고, 싸우기에 긴 시간일 거다. 하지만 분명 15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스트레스가 덜할 것”이라며 3라운드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br> <br>그러면서 오말리는 특유의 넉살과 유쾌함을 과시했다. 그는 “사실 앞으로 벨트에 재도전하며 싸울지, 즐거운 싸움을 할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데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어쨌든 확실한 건 나는 언제나 큰 경기를 원한다는 거다. 거기에 벨트가 걸려 있다면 흥미는 배가 될 거다. UFC 323에서 누가 이기든 간에 메랍과의 트릴로지를 완성시키는 것도 흥미로울 거고, 페트르 얀과의 리매치도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나아갈 자신의 방향성을 먼저 언급했다.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03/0004014312_003_20251203154807030.jpg" alt="" /><em class="img_desc">메랍 드발리쉬빌리와 맞붙었던 오말리(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이후 오말리는 “하지만 나는 3라운드 경기도 흥미롭다. 어쩌면 나는 3라운드 경기의 제왕이 될 수도 있다. 메랍이 5라운드 챔프라면, 나는 3라운드 챔프가 되는 거다. 그것도 나에겐 꽤나 매력적으로 들리는 이야기다. UFC 밴텀급 3라운드 챔피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체력의 제왕 메랍을 상대로 연패를 당했지만 그걸로 의기소침해지기보다는 오히려 유쾌한 캐릭터를 확립하려는, 오말리다운 유머였다. <br> <br>오말리는 올해의 마지막 넘버링인 UFC 323에서 치러질 메랍과 얀의 리매치에 대한 생각도 들려줬다. 그는 “얀이 메랍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메랍이 자신의 타격에 자신감을 갖는 상황뿐일 거다. 메랍은 코리 샌드헤이건을 거의 KO시킬 뻔했다. 그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와도 많은 타격을 섞었다. 얀은 정말 좋은 카운터 옵션을 가지고 있고 또 빠른 파이터라 타격전을 가면 위험하다. 내 생각에 메랍은 좋은 파이트 IQ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굳이 얀과 타격전을 벌일 이유는 없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br> <br>인터뷰 막바지에 오말리는 플라이급 챔피언인 알렉산드레 판토자가 오말리와의 대결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응답했다. 그는 “판토자는 메랍과는 상성이 맞지 않아서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생각엔 나랑도 상성이 좋진 않을 것 같다. 나는 밴텀급 3라운드 챔피언이다. 누가 날 콜 아웃한다? 그럼 싸우는 거다”라며 유쾌하게 판토자와의 대결 가능성을 살려뒀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03/0004014312_004_20251203154807088.jpg" alt="" /><em class="img_desc">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산드레 판토자./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여전히 엄청난 상품성과 경기력을 갖춘 파이터인 오말리가 송 야동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나며 여전한 UFC 백인 남성 탑 스타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내년 1월 UFC 324를 주목해봐야 한다. 관련자료 이전 "3년 뒤면 AI가 내 동료?"…기업 82% 도입 예정 AI 직원, 당신이 알아야 할 5가지 12-03 다음 펜싱 여자 플뢰레 월드컵, 5~7일 부산 금정체육관서 개최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