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 왜 홀대해요?” 해외 떠나는 음악 시상식의 오류 [지승훈의 훈풍] 작성일 12-03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마마 어워즈, 2010년부터 일본·홍콩·미국 등 해외서 개최 <br>국내 K팝 팬들 홀대 논란<br>‘케데헌’ 이후 관광객 유입 급격히 증가...국내 개최 경쟁력있다는 분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1VvPmcnG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4bc1d11097ae38faaf68454044329e6e365e54919788ea510cf1eefda8252a" dmcf-pid="qtfTQskL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마마 어워즈 포스터. 사진ㅣ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tartoday/20251203160607477tbzj.jpg" data-org-width="700" dmcf-mid="3d8S6rAi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tartoday/20251203160607477tbz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마마 어워즈 포스터. 사진ㅣ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237400d9f181171d34b00b0a06acaef91a7f5222d4d74115156f7818064bf5b" dmcf-pid="BF4yxOEo1Q" dmcf-ptype="general"> 마마 어워즈, 골든디스크. 두 시상식 정도를 국내 대표 음악시상식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단 빌보드, 그래미 같은 한 국가 음악시상식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성은 부족하며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div> <p contents-hash="75da6dd7d21a79b12cb502f70ac776c4c7adc552908e2dc9024bf97aa40b6ccb" dmcf-pid="b38WMIDgtP" dmcf-ptype="general">시상식 개최 규모는 매년 커가지만, 국내 팬들은 몸소 느끼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 개최 이유에서다. 엠넷 주최 ‘마마 어워즈’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엠넷 30주년 기념 아래, 타지에서 해외 팬들에게 인사한 셈이다.</p> <p contents-hash="7463033d6d48b8f51783b57dff409c040894163b25b122e202b57f6f50ec4e48" dmcf-pid="Ky7mKjnQ16" dmcf-ptype="general">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중음악시상식, 골든디스크어워즈 역시 내년 1월 10일, 대만으로 이동해 K팝 팬들을 만난다.</p> <p contents-hash="a3c19d7370a66b3273ef199e30ad29556cc6aedf599f208507053d2ea32e6b5f" dmcf-pid="9Wzs9ALxt8" dmcf-ptype="general">좋아하는 아티스트의 K팝 무대를 보기 위해 해외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수많은 국내 팬들은 근 몇 년간 아쉬움을 내비쳐왔다. 그럼에도 ‘마마 어워즈’는 이를 뒤로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 개최에 힘써왔다. 지난 1999년 첫선을 보인 ‘마마 어워즈’는 2010년 마카오와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줄곧 해외 개최를 고수해왔다. 코로나19를 겪은 2020년(서울 개최)을 제외하고 중국과 일본, 홍콩을 넘나들며 글로벌 팬들 유치에 공들여왔다.</p> <p contents-hash="55961df567bf68d6ea1fead4f4e247e7f716b32ce561cc8996bdfead34383e6c" dmcf-pid="2YqO2coMY4" dmcf-ptype="general">과거 ‘마마 어워즈’의 이런 노력과 성과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분명한 상징성을 가졌고 높게 평받았다. K팝을 알리기 위한 엠넷의 노력은 의심할 여지없는 부분이었다.</p> <p contents-hash="51eae18c6b162117b9eb7a4e9d0e5fe5007c7a456b2fceaa12288c13c5f86850" dmcf-pid="VGBIVkgR1f" dmcf-ptype="general">현재도 마마 어워즈 측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 최근 박찬욱 사업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팬들이 함께하는 시상식을 추구하고 있어서 해외에서 개최하고 있다. 현재로는 글로벌 진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못박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35e9f24414d14917cb4f9ca93dc3248d7724b6af9730e7a8b24a6c21ad2a31" dmcf-pid="fHbCfEaeX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 사진ㅣ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tartoday/20251203160608781ejru.jpg" data-org-width="700" dmcf-mid="XuWRYfB3G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tartoday/20251203160608781ejr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 사진ㅣ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7cee4f52fd1916c87379851b98ab2d3c1691f9cf0b2da84e712afbf3de114b" dmcf-pid="4XKh4DNd52" dmcf-ptype="general"> 그러나 이제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마마 어워즈의 이런 노력은 초창기만 하더라도 상징하는 바가 컸지만 지금은 다르다. 오히려 해외 팬들의 국내 K콘텐츠 소비 저변이 넓어졌고 적극적이다. 국내 개최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시점”이라며 “해외 팬들을 국내로 유입시키는 관광적 요소가 될 수 있다. 주최 측이 과거·현재의 문화적 환경과 인식을 다시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9c7b3c9da6e5dbf059be341210d104dd288ad5a8149cf60b64a12d2252bc6d6e" dmcf-pid="8Z9l8wjJ19" dmcf-ptype="general">실제로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킴에 따라, K콘텐츠를 원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 기준, 7~80만 명에 그쳤던 해외 남녀 총 관광객 수는 올해 3월부터 100만 명을 돌파했다. ‘케데헌’ 공개 직후인 7월부터 11월까지는 월 11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fffd0a6c3b50257e60681c8f0b712f5ec10a00f06454d527262b94cc19141bd" dmcf-pid="652S6rAi1K" dmcf-ptype="general">이에 ‘인바운드’(inbound), 즉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국내 유명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인바운드’에 신경써서 진행해야 한다는 말들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 K팝을 포함한 K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월등히 높아졌고, 이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시상식도 이젠 국내에서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p> <p contents-hash="9a692e33e07fded42806ebaf681da5300b841ffa61775ef81687e7df778ac178" dmcf-pid="P2LpjXTsXb" dmcf-ptype="general">또 다른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시상식들 행태에 대해 꼬집었다. 관계자는 “현재 시상식들이 너무 많다. 특히 언론이 껴서 진행되는 시상식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거절하고 안나가기도 눈치보이는 상황”이라며 “갑질까진 아니지만 무언의 압력이 느껴지는 정도”라며 고충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b788957d7a396926cc5d7004e73658b02d85ce6210c62375541556b5b071c2ec" dmcf-pid="QVoUAZyOtB" dmcf-ptype="general">실제로 국내 아티스트들은 여러 음악 시상식에 출연 요청을 받으며 거절하기 어려운 구조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빽빽한 스케줄 속 시간적 제약을 받으면서도 참여를 강행하는 일이 빈번히 벌어지는 것이다. 행사를 소화하기 위한 아티스트의 체력 문제뿐만 아니라 소속사 차원 투자 금액도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이들에게 해외 시상식 일정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35c453d4d94fce855d70274faf0df2edbe6b09e5cde095e41175fccbc9aec7" dmcf-pid="xfguc5WI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드래곤과 스트레이 키즈가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ㅣ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tartoday/20251203160610097goks.jpg" data-org-width="700" dmcf-mid="72kKmp5TX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tartoday/20251203160610097gok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드래곤과 스트레이 키즈가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ㅣCJ EN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0ec86f2ee74788d139636822bdac803bac57f0365dc71353340cabef8e1c2c1" dmcf-pid="yCFcunMV5z" dmcf-ptype="general"> 더불어 K팝 시상식이라면 그 본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주요 소비자 타깃이 해외가 아닌 국내 팬들이 돼야 한다는 점과 이를 통한 K팝 상징성을 확고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며 단순 ‘보여주기’식에 그쳐서는 안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중가요평론가는 “사실상 현 시상식은 명확한 기준에 따라 상을 수여하고 한 해를 정리하는 게 아닌 콘서트에 지나지 않는다. 유명 아티스트들을 한 곳에 모으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다보니 시상식 형태로 콘서트를 하는거로 보여진다. 그 부분이 명쾌하게 바로 잡히지 않는 한 국내 시상식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div> <p contents-hash="f67151ce71e25c74b68a1f22e94e6f06a6af09a5d679be5291949b875c7b24a2" dmcf-pid="Wh3k7LRf57" dmcf-ptype="general">이렇듯 빌보드, 그래미, 아메리칸뮤직어워즈와 같은 상징성 있는 시상식이 되기 위한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상업적인 면에 치중하지 않고 음악 본연의 의미를 가져다줘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시상식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언론, 시상식 주최 측, 정관계가 모여서 수지타산하지 않는 전통 있는 시상식을 단 하나라도 만들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p> <div contents-hash="70355eebc55dcc2520658b4428ee8fc303935cd11768828274a73f44d15aa87f" dmcf-pid="Yl0Ezoe4Yu" dmcf-ptype="general"> 훈훈한 바람, ‘훈풍’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훈풍에 올라타길 기원하며. 연예계를 보다 풍요롭게 만든 ‘훈풍’을 조명해봅니다.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사랑도 꼬순내는 못 참지…사랑 독차지한 귀여운 존재는? 12-03 다음 좀비 캐럴들, ‘빌보드 핫100’에 또 출현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