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쾌거! '올림픽 쿼터' 전종목 싹쓸이→밴쿠버 이후 15년 만에 '역대급' 성적표…"밀라노 金 자신있어요" 작성일 12-03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398_001_20251203180418142.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빙상 강국' 입지를 재확인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배분에서 여자 대표팀이 개인전과 계주를 포함한 모든 종목 출전권을 싹쓸이했다. <br><br>남자 대표팀도 500m 한 장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최대치인 3장 확보에 성공해 전력 완성도를 높였다. <br><br>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를 제외하면 2010 밴쿠버 대회 이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예선 성적을 수확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398_002_2025120318041821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3일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4차 대회에 걸려 있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모든 쿼터를 거머쥐었다.<br><br>예상을 뛰어넘는 괄목할 성과다. 애초 한국은 취약 종목인 남녀 500m에서 출전권 한 장씩은 놓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br><br>그러나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마지막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여자 500m 21위를 기록, 올림픽 예선 순위를 28위로 끌어올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와 상위 32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br><br>500m에서도 국가당 얻을 수 있는 최대치인 3장의 올림픽 티켓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br>당초 단체전 멤버로 뽑힌 이소연은 단거리 종목에도 강세를 보여 월드투어 1~4차 대회서 여자 500m에 꾸준히 출전해왔다. 지속적인 출전으로 순위 상승을 도모한 것이 효과를 봤다. <br><br>최민정은 해당 종목 6위, 김길리는 15위를 마크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398_003_2025120318041827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EPA</em></span></div><br><br>남자 대표팀은 500ｍ에서 한 장을 놓쳤다. <br><br>이로써 한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500ｍ에 2명, 1000ｍ와 1500ｍ에 3명, 여자 500ｍ, 1000ｍ, 1500ｍ에 3명이 출전한다.<br><br>계주 역시 무난히 입성했다. 남자 5000ｍ 계주에선 종합 2위를 기록해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여자 3000ｍ 계주 또한 종합 2위로 가볍게 올림픽 쿼터를 따냈다.<br><br>혼성 2000ｍ에서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상위 12위 안에 들면서 이변없이 출전권을 확보했다.<br><br>ISU는 오는 12일 쇼트트랙 올림픽 종목별 예선 순위를 공식 발표한다. 이를 통해 출전권 확보 현황을 각국 연맹에 통보할 예정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398_004_20251203180418337.jpg" alt="" /></span></div><br><br>출전권 퍼즐을 기대 이상으로 완성한 한국은 이달 둘째 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소해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br><br>전술과 체력, 속도, 빙질 분석 등 모든 요소를 올림픽 메달권 입성을 목표로 재점검한다.<br><br>한편 월드투어 4차 대회를 마치고 2일 귀국한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전술 디테일을 다듬어 승부를 걸겠다고 귀띔했다.<br><br>올 시즌 1~4차 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금 1개, 은·동메달 각 2개)을 목에 건 최민정은 개인전 성적에서 '라이벌' 코트니 사로(캐나다·금메달 5개)에게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br><br>다만 한국의 고질적 약점인 500m에서 남녀 대표팀 통틀어 유일한 메달(3차 대회 동메달) 획득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냈고 네 차례 월드투어를 통해 필승 전략 실마리를 발견했다며 내년 2월 '본고사'에서 활약을 자신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398_005_2025120318041836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민정은 "캐나다 선수들 기량이 분명 좋아졌다. 다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머쥘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며 올림픽에서 선전을 약속했다.<br><br>"이번 올림픽은 체력이나 스피드 등 개인 기량 못지않게 전술 완성도가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 그쪽으로도 신경을 많이 쏟아 경쟁에 임할 것"이라며 전략 중심의 준비를 강조했다.<br><br>김길리 역시 위력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월드투어 3,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거푸 금메달을 휩쓸어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로서 입지를 끌어올렸다. <br><br>김길리는 "외국 선수들 기량이 많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라면서 "(개막까지 훈련에 집중해) 더 끌어올리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포디움 입성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398_006_20251203180418407.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이번 예선 성적표는 여러 요소가 어우러진 적지 않은 쾌거다.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의 건재와 김길리의 약진, 이소연 반등과 남자부 분전 등 여러 퍼즐이 동시에 맞아 떨어지며 한국 쇼트트랙은 다시 세계 최정상권에 복귀할 준비를 끝냈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약 3개월. 남은 기간 한국 쇼트트랙은 예선 모드에서 벗어나 '올림픽 모드'에 본격 돌입해 더 끈끈하고 강한 속도로 얼음을 지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 한승주와 바둑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자전 32강 격돌 12-03 다음 '자백의 대가' 전도연x김고은 10년 만에 재회, 여성 서사 스릴러로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을까 [종합]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