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는데 왜 싸우나" UFC 전 챔피언 나섰다, 비난받는 아스피날 옹호 작성일 12-03 2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430_001_20251203211020006.jpeg" alt="" /><em class="img_desc">▲ 시릴 간이 뻗은 손가락에 눈을 찔린 뒤 고통스러워하는 톰 아스피날.</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321에서 아이포크로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말한 톰 아스피날에게 "한쪽 눈으로 계속 싸워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UFC 전 챔피언이자 해설자인 마이클 비스핑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싸울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br><br>비스핑은 3일(한국시간) "많은 이들이 '눈이 안 보이면서도 계속 싸웠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며 "그저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r><br>이어 과거 자신의 오른쪽 눈 부상 경험을 언급하며, "눈이 안 보이면 싸울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1라운드 4분 35초에 간의 손가락에 눈을 찔린 아스피날은 오른쪽 눈을 뜨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했다. 회복 시간 5분이 지난 뒤에도 아스피날이 눈을 뜨지 못했고, 닥터가 경기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헤비급 타이틀전이었던 이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br><br>경기 후 아스피날은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세계 최상급 스트라이커와 싸우는 건 미친 짓"이라며, 경기를 멈춘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br><br>그의 의료진도 이후 안와 손상 가능성을 경고하며, 완전한 회복 전까지는 격투기를 재개해서는 안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3/0000582430_002_20251203211020066.jpeg" alt="" /><em class="img_desc">▲ 병원 검진을 받는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 ⓒ톰 아스피날 유튜브</em></span></div><br><br>일부는 아스피날이 1라운드에 다소 밀렸다는 점에서 '지기 싫어서 경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비스핑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고 감쌌다.<br><br>한편 이번 일로 UFC는 규정을 개정했다. 아이 포크 반칙에 대해 점수 감점을 더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허브 딘 심판은 "우리는 이미 규정을 만들어뒀다. 손가락을 상대의 눈 쪽으로 뻗는 것은 반칙이다. 그 규정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그동안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그 규정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br><br>비스핑 역시 "이제는 단순 경고만으로 끝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톱플레이] '신유빈 아낀' 대표팀, 혼성단체 월드컵 파죽의 4연승 12-03 다음 배드민턴, 내년부터 21점 대신 15점 승부…안세영에 불리할까?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