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주식 투자해 -79% 손해 보고 죽을 뻔한 정신과 의사 "이생망? 절대 안 돼"('유퀴즈') 작성일 12-03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uyYEix2Ty">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57WGDnMVST"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1d2afe863de00141fcdb149815a3972110eebd8710d7730622679c14a9149d" data-idxno="1177809" data-type="photo" dmcf-pid="1zYHwLRf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poHankook/20251203223946734fmoq.jpg" data-org-width="800" dmcf-mid="XCIhgQV7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poHankook/20251203223946734fmo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tqGXroe4hS"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370aa8b5c7efb008a4e0482de58fd03d97dd2c68aebd5e67b098b7a4f125b45f" dmcf-pid="FBHZmgd8vl"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p> </div> <div contents-hash="b4fc0e59fcf09498d81a9660255ab96334a1dee6572ed67c9f23e41da0599141" dmcf-pid="3JK25lmjlh" dmcf-ptype="general"> <p>주식 중독으로 전 재산을 잃고 죽을 뻔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이 그동안의 주식 투자 실패사를 털어놨다. </p> </div> <div contents-hash="1e6d8a8efa51a53cf9ca0937012f2384662ba43c4f31284063361b67bc205aa4" dmcf-pid="0i9V1SsAvC" dmcf-ptype="general"> <p>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박종석 전문의가 출연해 대출을 받아가며 주식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과거사를 전했다. </p> </div> <div contents-hash="50d905b0c383e618144c1fc223a2fbc05818e1b1a58550632781403bbe4d867b" dmcf-pid="pn2ftvOcWI" dmcf-ptype="general"> <p>박종석은 전문의가 되고 3000만원을 삼성전자에 투자하면서 처음 주식에 발을 들였다. </p> </div> <div contents-hash="2165201d8abe89bed42cdc053bbf4c5aa67ac0feede4f9f101ff23efa8ca0cbe" dmcf-pid="ULV4FTIkSO" dmcf-ptype="general"> <p>그는 "휴대폰을 바꿨는데 갤럭시 S2가 너무 좋은 거다. 된다. 확실하다. 그래서 월급 다 모아서 3000만원을 올 인 했다"며 수익률에 대해 "5개월 만에 80% 수익이 났다"고 밝혔다. </p> </div> <div contents-hash="649bc1266028ccb2e2c43eedffe6dd844dcf9819fa20e997492297ad5d1fb481" dmcf-pid="uof83yCESs" dmcf-ptype="general"> <p>MC 유재석은 80%의 큰 수익률을 거둔 후에도 흔히들 하는 생각이 '내가 돈이 더 있었다면'이라며 "이게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빠지는 함정이다"라고 말했다. </p> </div> <div contents-hash="4c658d9d90aea0b94ad166d61a7fb903e453f94d1a809f9bc73fd3d3b1b0eeb9" dmcf-pid="7g460WhDym" dmcf-ptype="general"> <p>박종석 전문의는 이에 크게 공감하면서 "'돈을 빌렸어야 됐어' 이걸로 간다"고 덧붙였다. </p> </div> <div contents-hash="ae71c08cd41bc1f1dd39be401383421573af07dae5e015643b6211d174af2115" dmcf-pid="za8PpYlwhr" dmcf-ptype="general"> <p>3000만원을 투자해 2400만원을 번 박종석 전문의는 바로 고가의 고깃집에 가 식사하며 "이게 성공의 맛이구나" 했다면서 "난 주식의 귀재다. 난 정신과 의사라 멘털 관리가 딱 된다. 바로 마이너스 통장을 뚫으러 갔다"고 전했다. </p> </div> <div contents-hash="be4a4c563a6493b01673082e0d135c647c9ff5bc918ee492d5f40ba5b7319fa8" dmcf-pid="qN6QUGSrhw" dmcf-ptype="general"> <p>이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모은 돈 5500만원에 마이너스 통장 3000만원을 더해 총 8500만원을 2011년 SK이노베이션 주식에 올 인 했다면서 "이틀 뒤에 김정일이 사망한다. 그래서 모든 주식이 와르르 폭락했다. 저는 그때 감정을 정확히 기억한다. 손이 떨려서 마우스가 안 잡힌다. 환자들이 말하는 공황장애가 이런 거구나"라고 말했다. </p> </div> <div contents-hash="4177075f1bae8eb1f8f0bb7d0b7a4070a27a7c7cf57c2d3647d458bc602cd73f" dmcf-pid="BjPxuHvmlD" dmcf-ptype="general"> <p>박종석 전문의는 국제 정세는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우량주란 생각에 계속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있었지만 2013년 회사 회장이 구속되면서 주가가 65%가 떨어져 20만원에 산 주식을 7만원에 팔며 손절했다. </p> </div> <div contents-hash="708e589a3acd2f979fc4ee03c678420ba8c867136c9aecd24546b38232f9035f" dmcf-pid="bAQM7XTslE" dmcf-ptype="general"> <p>그는 "6500만원 손해 보고 2500만원밖에 안 남아서 '이걸 더 갖고 있다간 병이 생기겠다' 해서 과감하게 손절했다"며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다녀오고 명상을 하면서 욕망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은 뒤 2015년 서울대학교병원 펠로우로 근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p> </div> <div contents-hash="c08e6f75814e855a843332efe5a180d9296f7b3493c7a60f505e073a86dfaa4b" dmcf-pid="K43pSEaeyk" dmcf-ptype="general"> <p>주식 계좌를 다 정리하고 연구에만 힘썼다는 박종석 전문의는 "2015년 8월에 회장님이 사면됐다"며 주식 투자를 재개한 이유를 말하고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p> </div> <div contents-hash="7b78600ab4ed04c07f8f438d272fcaf620da34ec66061554e6876080cc25b151" dmcf-pid="980UvDNdvc" dmcf-ptype="general"> <p>"재무제표도 모르고 실적도 안 보고 뉴스에 휘둘렸다"는 박종석 전문의는 "7만원에 팔았는데 미친 듯이 오르는 거다. 주식을 팔지 않고 갖고 있었으면 연봉이 필요 없는 거다. 마음이 요동쳐서 진료가 안 되는 거다"라며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예금, 적금을 깨서 마련한 2억원에 의사 면허증을 맡기고 대출 받은 1억원을 합한 총 3억원을 씨티씨바이오, 대한항공, 장외주인 삼성메디슨에 분산 투자했다고 말했다. </p> </div> <div contents-hash="be8426c37388d90011575ad5f03b1252971b35e9a7f7949b19767fb99712da99" dmcf-pid="26puTwjJyA" dmcf-ptype="general"> <p>그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통해 주식을 잘 안다는 대표님을 만났고 인생을 바꿔드리겠다는 말을 의심없이 믿었다면서 "전두엽을 써서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냥 이 편도체로 감정으로 척수로 조건 반사로 했다"며 자책했다. </p> </div> <div contents-hash="cff88a9853ba36eb48fac3657e691f04747f22699f9a624843af2b68f09bc3fb" dmcf-pid="VPU7yrAilj" dmcf-ptype="general"> <p>이어 조급한 투자를 한 이유에 대해 "뇌에는 편도체가 있다. 두려움과 공포, 불안감에 대한 알람이다. 포모증후군, 성인 ADHD가 생기면 편도체가 마비된다. 겁을 상실한다. '불타기 해야 돼. 남들은 집 샀어' 조급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p> </div> <div contents-hash="1911fb9e28028c815db0ac697cc16c953ef974cff24321dbd3b9898d2c00ca3d" dmcf-pid="fQuzWmcnhN" dmcf-ptype="general"> <p>박종석 전문의는 "'내 월급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 '이번 생은 망했다' '물려받은 재산 따라갈 수 없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데 제 마비된 편도체가 너무 한 군데만 보게 했고 자극에 너무 휘둘렸다"고 털어놨다. </p> </div> <div contents-hash="094ffe12764a365fa857935ce9ab259a7b08835e7d03d205fa340dcd809e04d4" dmcf-pid="4x7qYskLha" dmcf-ptype="general"> <p>3억원을 들여 산 주식은 4개월 뒤 반토막이 났다. 박종석 전문의는 '물타기'를 해야겠단 생각에 연봉이 높은 전주의 병원으로 이직해 월급을 받는 대로 주식을 매수했고,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수혜주' 정보를 접하고는 퇴직금을 당겨 받아 풍력 발전주를 사들였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후 '상장 폐지'로 또 다시 실패를 맛봤다. </p> </div> <div contents-hash="0a2fed066df52c8ee20572d61855e866d146795e6ed3323c75c326cf8f1359a1" dmcf-pid="8MzBGOEolg" dmcf-ptype="general"> <p>결국 박종석 전문의는 총 4억원을 주식에 투자해 -79%의 손해를 보면서 8400만원만 남게 됐다. </p> </div> <div contents-hash="bccffa3f5ee20cd59e10efc29d0323ddb9a435d04481e5c226574e343c3429b9" dmcf-pid="6RqbHIDgCo" dmcf-ptype="general"> <p>그는 이후에도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면서 주가만 들여다 보느라 병원 일에도 소홀해졌고, 평판이 나빠졌고 ADHD가 생겼다. </p> </div> <div contents-hash="b288c2ce26216c969c02a270b1b038b5ef7bf859a13eb5fa89b1644940bc6ecb" dmcf-pid="PeBKXCwaCL" dmcf-ptype="general"> <p>병원에 소문이 퍼지면서 권고사직 된 박종석 전문의는 안동으로 이직하면서 주식을 안 하기로 결심하고 주식 앱을 삭제했다. </p> </div> <div contents-hash="736b24647027cdd6ee4f7ae17b3496b9bd30f5b87c45b05ac9ca9bf1f2c622b4" dmcf-pid="Qdb9ZhrNvn"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df1a553b692f7e133ae0be4d694085d3c5edf5e29daac31de8faed21ba6737" data-idxno="1177808" data-type="photo" dmcf-pid="xN6QUGSr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poHankook/20251203223945441yahh.jpg" data-org-width="800" dmcf-mid="HcvycdPKv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SpoHankook/20251203223945441yah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1742c916e8af65308a85f59a076941c1215e1d2ad855e4f9573ede35e42d7f" dmcf-pid="y0STAe6bl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26d7d1004dd9c59bfa1add2d1a1b18f24ae158e61072eac2651ff57b14eadd7c" dmcf-pid="WpvycdPKSd" dmcf-ptype="general"> <p>좋은 학교를 나온 의사지만 37살에 결혼도 못한 빚쟁이란 생각에 매일 울었다는 그는 2018년 친구들의 모임에 나갔다가 우울감, 열등감이 다시 올라오면서 선물 옵션에 손을 댔다. </p> </div> <div contents-hash="51dee1c0cf36340cd0dcfa8d0e715be84385b2c2c9eda23bfd65b9534d9c4f09" dmcf-pid="YUTWkJQ9ve" dmcf-ptype="general"> <p>박종석 전문의는 "딱 1000만원만 급등주에 투자해 볼까? 진짜 진짜 마지막이란 생각에 투자했는데 하한가를 가더라.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다. 1000만원을 다 잃었을 때 우울증이 아주 심하게 발병했다"고 털어놨다. </p> </div> <div contents-hash="9091f36ff858c13dd35656521379c8f4f86e2821167b208028572a76790cdf57" dmcf-pid="GuyYEix2lR" dmcf-ptype="general"> <p>직장도 그만두고 우울증이 더 심해진 그는 새벽 3시에 창문 난간에 앉아 200명에게 전화를 했다. </p> </div> <div contents-hash="665befa17c7de0feef44351b874db555e0d6b29251eecb5b17b1524fa1709698" dmcf-pid="H7WGDnMVvM" dmcf-ptype="general"> <p>그는 "노홍식이란 친구가 있는데 몇 년 만에 전화를 했는데 콜 백이 왔다. 1시간 40분 동안 제 얘기를 들어줬다. '나 대구에 있으니까 내려와라'더라. 내려간 날부터 4개월을 대구에서 살았다. 매일 찾아와서 밥 먹자, 축구하라고 했다. 계속 저를 두드려서 깨워줬다"고 전했다. </p> </div> <div contents-hash="5e580d9a47c56dfefadd324f9c64f9a5aa58149d0193fc09e8b7b66390562a44" dmcf-pid="XzYHwLRfCx" dmcf-ptype="general"> <p>친구의 도움 덕에 수렁에서 빠져나온 박종석 전문의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언젠가는 극복하고 건강해져서 나한테 힘을 준 친구한테 갚을 수 있다, 도와줄 수 있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p> </div> <div contents-hash="26d6cfbeb0ab4b5cc5dfdc8b14d4d93eeab47cb072ea8054634276b60e2e83c6" dmcf-pid="ZqGXroe4TQ" dmcf-ptype="general"> <p>박종석 전문의는 이후 주식 투자를 끊었다. 그러는 동안 주식 계좌에 묻어뒀던 8400만원은 2억 5000만원이 돼 큰 힘이 됐다. </p> </div> <div contents-hash="a7febad768e5dea002c4330d3e8a58d846df3ba26da1c297599a994b52e07f3f" dmcf-pid="5BHZmgd8lP" dmcf-ptype="general"> <p>모은 돈을 합쳐 경기도에 집을 마련했다는 그는 "다행이다. 그때도 주식을 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p> </div> <div contents-hash="d46589ab34d5a164bc73d8822f106f5da5adef70bbf6d8692b9d038d18618f4f" dmcf-pid="121FCALxC6" dmcf-ptype="general"> <p>주식 중독 치료의 전문가가 된 박종석 전문의는 "주식으로 1억 날린 사람의 마음은 2억 날린 사람이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00만 구독' 무너진 원지, '골드 버튼' 반납하나?[MD이슈] 12-03 다음 전지현, 한 컷 한 컷이 화보 [뉴스엔TV]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