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의 3×15점! 일인자 독주 '셔틀콕' 안세영에 닥친 '뜬금 규정 변경'→독일까 약일까 작성일 12-04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4/0005441391_001_20251204000618652.png" alt="" /></span><br><br>[OSEN=노진주 기자] '셔틀콕' 안세영(삼성생명)의 독주를 막기 위한 꼼수일까.<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일 이사회에서 내년 총회 승인을 전제로 ‘15점 3세트 선취제’ 도입을 확정했다. 기존 21점제가 폐지되며 세트당 점수가 6점 줄었다. 세트 수는 유지되지만 경기 길이는 크게 단축된다.<br><br>BWF는 "월드투어 일정이 늘면서 선수들의 피로가 커졌고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br><br>그러나 표면적 이유와 달리 BWF 규정 변경 배경에 안세영의 독주가 영향을 미쳤단 시선이 적지 않다.<br><br>15점제로 전환되면 초반 한두 실수가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후반부 지치지 않는 체력이 장점인 안세영에게 바뀐 룰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가 경기 초반 흔들린 뒤 후반에 따라붙어 뒤집는 장면은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04/0005441391_002_20251204000618694.png" alt="" /></span><br><br>다만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경기시간이 줄면 체력 부담이 감소해 오히려 안세영의 출전 빈도가 늘어 여러 대회에서 더 많은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그의 이름이 빠진 대회는 흥행이 떨어진다. 주최 측은 안세영의 출전 여부를 대회의 가치와 직결되는 요소로 본다. 팬 관심도 마찬가지다.<br><br>안세영은 2025년 압도적 활약을 펼쳤다. 72경기에서 68승 4패를 기록했다. 승률 무려 94.4%. 한 시즌 10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 단식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지배력을 보여줬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승률은 없었다.<br><br>실력으로 독주 체제를 만든 안세영은 2026년부터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전관왕’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세계 여자 단식에서 그와 기량을 견줄 상대는 없다.<br><br>어떤 규칙을 적용하더라도 안세영이 경쟁자들과 차이를 만들 능력은 충분해 보인다.<br><br>/jinju217@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러시아 선수들, 동계올림픽 나온다 12-04 다음 52세 예지원 “최근 연하남에 길거리서 번호 따여, 나 알아보고 화들짝”(라스) 1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