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공효진의 정중동 작성일 12-04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정우 연출 영화 '윗집 사람들' 정아 역<br>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첫 영화<br>2년 간 휴식기 마치고 올해 초 활동 재개<br>"쉬는 기간 행복했다…연기 더 중요해져"<br>"휴식 이후 현장에서 한 발 더 다가가"<br>"이제 새로운 연기 원해…차기작은 액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TkUaDNdG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3b5f698c094596f3d98f371f5f44740a022ca428b07e79927e724df027a564" dmcf-pid="KyEuNwjJ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newsis/20251204060356549rpmg.jpg" data-org-width="647" dmcf-mid="qcFLX0Zv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newsis/20251204060356549rpm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fddc4d0ca067c7be39b5c13ef870b40ca055bfabeb6d0dc3ddccf80b1e997a9" dmcf-pid="9WD7jrAitd"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공효진(45)은 2019년에 나온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사실상 연기를 하지 않았다. 예능프로그램에 종종 모습을 비춘 적이 있긴 하나 그에 관한 소식은 주로 소셜미디어로, 그에 대한 얘기는 연애와 결혼에 맞춰졌다. 긴 시간 잠행을 마친 공효진은 올해 초 '별들에게 물어봐'로 드라마에 복귀했고, 이번엔 '윗집 사람들'(12월3일 공개)로 영화를 다시 선보인다. 1999년 데뷔 이후 20년 간 쉼 없이 달려왔던 그는 연기에 관한 압박 없이 지낸 시간이 행복했다고 했다. 다만 공효진은 동시에 자기 삶의 코어(core)가 연기라는 걸 그 기간에 다시 한 번 자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 전에 한 적 없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59a600fcd0f98d27a1f865380236708f68ce78cbfb37541a18825b89e16d52f" dmcf-pid="2YwzAmcnXe" dmcf-ptype="general">"2년 정도 완전히 쉬었습니다. 팬데믹도 있었고, 연애도 하고 있어서 그땐 그게 최선이었던 것 같아요. 내 인생에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죠. 잊지 못할 시간이었어요. 작품에 대한 프레셔 없이 다른 패턴으로 살 수 있었으니까요."</p> <p contents-hash="bab4ac2a4cdd3276ce05043806efc7e67e6e01005687aada5ba3164869f26363" dmcf-pid="VqHRTZyOGR" dmcf-ptype="general">공효진은 휴식기를 갖기 전까지 연기 생활을 "충분히 했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꽤나 고된 생활"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원하는대로 살아보고 싶었다. 아무것도 신경 안 써도 되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좋았다고 말했다. 2022년엔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다. "그땐 그런 생각도 했어요. 복귀하더라도 일을 반으로 줄이고 남은 시간은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볼까, 했던 겁니다. 저 스스로 참 오랜 시간 잘해왔다고 느꼈으니까요."</p> <p contents-hash="096391689da8cc5604c7ed40503bd7483ba1be29b1ee0885a16a0a4cb5ecadec" dmcf-pid="fBXey5WIXM" dmcf-ptype="general">동면에 들어간 공효진은 연기를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연기가 자신에게 중요했다는 걸 알았다. "행복하긴 한데 삶의 의미 혹은 삶의 코어가 살짝 빠진 듯한 상태라는 걸 절감했어요." 고갈됐던 정신과 체력이 회복되자 다시 연기가 절실해졌다. 그러자 전보다 연기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 열심이었달까요. 이전엔 제 연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제 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대목에선 한 발 물러서 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그렇지가 않아요. 현장에서 제가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0bef9622127ce60866de9e459811293091891b4f940fa66cbeb5be6dc4bcce" dmcf-pid="4bZdW1YC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newsis/20251204060356702jvpk.jpg" data-org-width="647" dmcf-mid="BPiHMLRf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newsis/20251204060356702jvp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72e4c8c60d276a575604ebe3ca925e607c061aa680dc892cd2ab62221b3faef" dmcf-pid="8K5JYtGh5Q" dmcf-ptype="general"><br> '윗집 사람들'에서도 그랬다. 그는 적극적이었다. 연기 뿐만 아니라 캐스팅 과정에서 역할을 했고 현장에서도 필요하다면 의견 내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배우 하정우와 각별한 사이라는 것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 떠맡았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이하늬는 "언니가 프로듀서 역할까지 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자신을 "잔소리꾼이었다"고 했다. "제가 한 행동을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봐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변했다는 건 저도 느껴요. 더 유연해지고 시야가 넓어졌어요."</p> <p contents-hash="74740f257abd5a59bd7fcd9c0e567fe765fa9f1407b13b4304e24207bf47edb1" dmcf-pid="691iGFHlGP" dmcf-ptype="general">'윗집 사람들'은 어느새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 정아와 현수가 윗집 부부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수와 각 방 생활을 하고, 대화는 메신저로 하며, 섹스리스이기까지 한 정아는 눈치 보지 않고 성생활을 즐기며 매일 밤 소음을 만들어내는 윗집 사람들을 내심 부러워 한다. 정아는 저녁 식사 내내 해괴망측한 언행을 보이는 건 물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제안을 하는 윗집 부부가 당황스럽지만 그들의 말에 점차 설득되기 시작한다.</p> <p contents-hash="85219b4254b40a50bc658f7a7045bbb3055c442ba7a58e0bb15c134cf9d76b39" dmcf-pid="P2tnH3XSt6" dmcf-ptype="general">공효진이 연기한 정아는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 다른 세 캐릭터가 관객과 다소 거리가 있는 캐릭터라면 정아는 관객이 감정 이입하는 대상이다. 섹스코미디이자 로맨틱코미디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에서 공효진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날 것에 가까운 연기로 관객과 소통한다. 정아와 현수의 아파트 한 공간에서 사실상 네 명의 인물만 등장해 107분 간 대화가 이어지는 이 작품에서 공효진은 그가 그간 왜 최고의 로맨스 배우로 평가 받았는지 새삼 증명한다. "제가 제일 잘하는 연기인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전 이것 말고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6275cb3ae6ea6003eb2a2bb8f2c0a36b0c4c034bf28b419a23e20d7f19c10e6a" dmcf-pid="QVFLX0Zv58" dmcf-ptype="general">공효진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휴식을 갖기 전 그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고 했다. 잘 못할 수도 있다는 데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쉬고 나니까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안 해본 것을 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는 얘기였다. "생각해보면 제가 캐릭터 연기라는 걸 해본 적이 있나 싶어요. 차기작은 액션입니다. 액션 근처에도 안 갔던 저인데 일단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선택할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d18523e74de0c96b0ba5c4c116367525791816dd7546041a676fe52a2913a2ac" dmcf-pid="xf3oZp5T54"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370만명 털렸는데 '보안 우수'?…쿠팡, 사상 첫 정부 보안 인증 박탈되나 12-04 다음 "50평에 75억" LG 박동원, 서초 최고급 아파트 거주 중이었다(만리장성규) 1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