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밖에서 다시 시작된 민희진의 '여론전' [이슈&톡] 작성일 12-04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이브·언론·여론 모두 적…그 안에 빠진 ‘자기 검증’<br>책임 대신 음모론, 해명 대신 감정 호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hnXC7FYv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6012f97d5e2337300004b53c7ef42939f5d271ce8b4c3a072c6845b2a9ea7f" dmcf-pid="y45JfkgR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tvdaily/20251204155547506khen.jpg" data-org-width="658" dmcf-mid="Q3zcdhrN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tvdaily/20251204155547506khe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9d564e85b6e46d4c1e9037a5e8d022c1ce2a0541a1ebc197b9dc71b9271e1c" dmcf-pid="W81i4EaeSM"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하이브와의 260억 원대 풋옵션 소송, 뉴진스 사태, 정치 성향·직장 내 괴롭힘 논란 등에 대해 장시간 입장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78ff93da6db0fc4d3af8c7c4c4ae85df5fb286f011ac22c3de3ef716647afc00" dmcf-pid="Y9GMKNiPyx" dmcf-ptype="general">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명확한 해명보다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론이 왜곡하고 있다” “조직적 PR의 피해자”라는 주장에 무게를 두며 또다시 ‘여론전’ 성격의 발언을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4a8002e8f73ccc8a574668fa3d5be332613a57e41badba6419a333c34ce24134" dmcf-pid="G2HR9jnQWQ"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에서 열린 변론기일에서도 절반이 넘는 질문에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실질적인 사실 확인을 피했다. 방송에서도 그는 “법정에 속기록과 녹음본이 있음에도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자신에게 불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쟁점들에 대해서는 구체적 자료 제시보다는 감정적 호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p> <p contents-hash="38d2cb32f0b4b784650a690127804472341dbf0241e43561d68ac18c8686ad7c" dmcf-pid="HVXe2ALxyP" dmcf-ptype="general">핵심 쟁점인 어도어 지분 풋옵션 문제에서도 입장 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민 전 대표는 “2022~2023년 실적을 기준으로 약 256억 원을 받아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주주간계약 기간 동안 하이브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9dcdd6f67f3ec505b703b51c07384caea253e801007dc47ec470700e82ba9da1" dmcf-pid="XfZdVcoMv6" dmcf-ptype="general">반면 하이브 측이 제기한 ‘신뢰 훼손에 따른 계약 해지’ 논리에 대해서는 “전인격적 신뢰가 아니라 비즈니스 신뢰”라는 해석론만 제시했다. 템퍼링·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구체적 행위들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은 내놓지 않았고, “시점이 이상하다” “배임 고발이 불송치 나오자 템퍼링이 나왔다”는 주장만 이어갔다. 하이브가 문제 삼은 이메일, 투자자 접촉 정황, 내부 임직원 회유 의혹 등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 용어도 아니다” “프레임이다”라는 표현으로 일축했다. </p> <p contents-hash="ba6186bbe46fe8f36423663c7f9a256652313dcc666d6b385ce30730ca0e04bd" dmcf-pid="Z45JfkgRW8" dmcf-ptype="general">법원이 뉴진스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서 민 전 대표의 독립 시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판결 취지에 대해서도 “내 재판이 아닌데 끌어왔다”며 책임 소재를 돌렸다. 제3자 재판 결과일 뿐 자신은 반박 기회를 갖지 않았다는 논리였다.</p> <p contents-hash="a9506dd478dc12151c31a1a3734b4288c522ed7dc2a849cdbceea2b0fa5d8fe5" dmcf-pid="581i4Eaev4" dmcf-ptype="general">정치 성향 강요 및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서도 민 전 대표는 “직원을 불러 3시간 정치 훈계를 한 적이 전혀 없다” “2020년 지인과의 카카오톡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사안은 이미 법정 문서와 진술을 통해 일정 부분 사실관계가 다퉈진 사안으로 ‘발화자 불명’ ‘설립 전 메시지’라는 해명만으로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나는 정치적 신념을 숨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히면서도, 동시에 “종용한 적은 없다”고 선을 긋는 방식은 스스로 발언의 무게를 희석시키려는 것으로 비칠 여지도 남겼다.</p> <p contents-hash="5d1c0203fb97e4892c5802f540d0ed5aa411ba2b50496df414faaa1058a81cc2" dmcf-pid="16tn8DNdhf" dmcf-ptype="general">언론과 여론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그는 “하이브에는 조직적인 PR 관리 시스템이 있고, 나는 그런 팀이 없다” “헤드라인이 의도적으로 공격적으로 뽑힌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미디어 권력의 피해자’로 규정했다. 그러나 정작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수시간에 걸쳐 직접 프레임을 주도하며 여론을 움직였던 주체 역시 민 전 대표 본인이라는 점에서 일방적 피해자 프레임에는 설득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p> <p contents-hash="5c0cdd78ce64e0d92d3c30c3699932fa35013e9e83bd8ea3536aff49b3d95869" dmcf-pid="tPFL6wjJCV" dmcf-ptype="general">뉴진스 복귀 문제를 두고서는 하이브를 향해 “갈라치기” “왕따시키듯”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법원이 복귀 판결을 했으면 깔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민 전 대표 본인은 뉴진스 사태 초기부터 멤버들과 강하게 결속된 메시지를 외부로 노출해 왔고, 그 과정에서 분쟁의 당사자인 멤버들이 여론전 한가운데 서게 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한 채 “하이브 책임 100%”로 단정했다.</p> <p contents-hash="89b38a517e807112e85abbacc97fedf6de432c94291928cb3f57c24914c67c4e" dmcf-pid="FQ3oPrAih2" dmcf-ptype="general">자신이 본 기사만을 근거로 반박하는 화법도 눈에 띄었다. 채윤경 기자가 “두 멤버는 어도어를 통해, 세 멤버는 법무법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어도어가 세 멤버의 진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이라고 짚자, 민 전 대표는 “대부분의 기사는 그렇지만 내가 본 기사는 그렇게 쓰여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사실관계 논쟁보다 ‘내가 본 기사’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방식 자체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p> <p contents-hash="7983904edb79899f9a3e8f6645c8090b471dfcc160e271d40b80b70718626fc9" dmcf-pid="3zv87nMVv9" dmcf-ptype="general">최근 설립한 새 법인 ‘오케이 레코즈’와 관련해서는 “법인 등기만 했을 뿐 실체는 없다” “투자 문의는 많다”고 말하면서도, 등기 정보가 공개된 자체를 두고 “공포스럽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상법상 등기 정보는 원칙적으로 공개 대상이며, 이를 ‘유출’이나 ‘공작’의 결과로 단정하는 것 역시 과도하다는 지적이 따른다.</p> <p contents-hash="99fb18ad416a2a26ccd88872ff99c10591ab00dbbe017008ca359307a0ec16c4" dmcf-pid="0qT6zLRfvK"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이번 방송에서 반복된 민 전 대표의 논리는 “나는 잘못이 없고, 잘못은 모두 상대와 언론에 있다”라는 일관된 자기 방어였다. 그는 소송의 본질조차 “돈이 아니라 자존심의 문제”라고 규정했지만,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사안은 명백히 수백억 원대 금전 청구와 계약 효력이다. 감정과 법적 쟁점을 혼용하는 발언 방식은 사안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p> <p contents-hash="e1a9828d70562416330ee17d8f8593df255d8db1f3ac1e40e82140aa0d999dfb" dmcf-pid="pByPqoe4Cb" dmcf-ptype="general">방송 말미에서 그는 “새로운 매니지먼트 모델을 만들고 싶다” “다음에는 보이그룹을 만들고 싶다”며 향후 행보를 암시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여전히 하이브와 다수의 민·형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뉴진스 사태 역시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비전 제시보다 먼저 법적 책임과 기존 분쟁 정리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는 냉정한 시선이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2779117f0d6d9dc871f6ee2fb5421cd984a022382d7f93bae7f14ab6438574c9" dmcf-pid="UbWQBgd8vB"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장르만 여의도']</p> <p contents-hash="7a70b4622980996af88d6affef6ff256df3ec78c998aec7ecf6917902948297d" dmcf-pid="uKYxbaJ6lq"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손나은 동생’ 프로골퍼 손새은, 열일 본업 모먼트 공개…♥임찬규 결혼설은 부인 12-04 다음 “니케 홍련과 온천욕을?”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힐링되는 ASMR! 1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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