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못다한 닥터의 한마디’…주식중독 끊은 박종석 원장 “우울증은 반드시…” 작성일 12-04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앱 지우고, 가계부 쓰고, 버텨라”…‘유퀴즈’ 박종석, 주식·코인 우울증 청년들에게 띄운 편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jKNGSrC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254d9b824a055ed6d76e3c5a8d3d2339c66efcf6a58cd016fa00cc513e2d9d" dmcf-pid="4ajKNGSr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퀴즈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19102urxq.jpg" data-org-width="700" dmcf-mid="K6L7nvOc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19102ur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유퀴즈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fd7ccec8754e31e18eb14fdfb263221acb392ecb6b35d4564cb7de6ca1d611" dmcf-pid="8NA9jHvmCQ"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주식 중독을 끊어낸 정신과 의사 박종석 원장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이후,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을 직접 SNS에 남겼다.</p> <p contents-hash="65250e444c027a2d285e56172f5c38ec5796b35d9eb7a4d4ed30a5e25e4d786e" dmcf-pid="6jc2AXTsWP" dmcf-ptype="general">방송에서 미처 다 담기지 못한, 소위 ‘주식·코인 우울증’으로 버티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8b6a7eaaded99885db7990757fcc0d3781ee816425de39cfdc4c779d6438d4" dmcf-pid="PAkVcZyOS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퀴즈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19414bumy.png" data-org-width="530" dmcf-mid="951k5P2u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19414bum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유퀴즈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2635ae17f6f941e21a6bf5ab27bea79e099071d19093dd3579a88e62481513" dmcf-pid="QcEfk5WIC8" dmcf-ptype="general"><br> 박 원장은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꼭 전하고 싶던 말인데, 분량상 편집이 된 거 같아서 이렇게 남깁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가지를 적었다.</p> <p contents-hash="93acc8d23d26f0dc8c4ce41aa02d6d21f38c958112c26077260c05ec226cd4c8" dmcf-pid="xkD4E1YCh4" dmcf-ptype="general">첫 번째는 지금 이 순간도 어두운 방에서 차트를 붙들고 있는 청년들을 향한 위로였다.</p> <div contents-hash="4dad09b8b0940d47a574ee15eaa7eb7870db016d6282e9669dc20caf399383ad" dmcf-pid="y7qhzLRfCf" dmcf-ptype="general"> <div> 20,30대 청년분들. 주식, 코인 우울증으로 힘드시고, 미래가 없다고, 홀로 어두운 밤을 외롭게 견디시는 분들께 ‘우울증은 반드시 지나가는 계절이다‘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div> <br> 두 번째는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옆에서 버텨준 연인에 대한 고백이다. </div> <div contents-hash="def1b27fcce54f717b2f15d485b2eeadece9d8f7698f8df7c6208a54b060237d" dmcf-pid="WzBlqoe4WV" dmcf-ptype="general"> <div> 제 자신을 못 믿고 흔들릴때마다 저를 지탱해준 여자친구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평범하고 못난 제 사연을 응원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div> <br> 방송에서는 비교적 담담하게 자신의 과거를 풀어냈지만, SNS에는 ‘정신과 의사’라는 직함을 내려놓은 한 사람의 경험과 청년 세대를 향한 마음, 그리고 곁을 지켜준 연인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38ea8c264436ae0506ce390890d39be96e7e9e3ac5313dc2d9fa11b0baa8e4" dmcf-pid="YajKNGSrC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박종석 원장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19804ejfx.jpg" data-org-width="557" dmcf-mid="2LtE1QV7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19804ej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박종석 원장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292a155d65fa92fa91330fb29f81d56a62cf29e109278a69a561112107482c" dmcf-pid="GNA9jHvmy9" dmcf-ptype="general"><br><strong>◇ “주차장에서 병원으로 못 올라갔다”…주식이 삶을 집어삼킨 시간</strong></p> <p contents-hash="bd8973b8ebab9cb1c07f80466cb9fd04819bfb0b60987964ddb377d2426cafe2" dmcf-pid="Hjc2AXTsyK" dmcf-ptype="general">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박종석 원장은 자신이 어떻게 ‘주식 중독자’가 됐는지도 털어놨다.</p> <p contents-hash="304b1cef393302c041f329d935a8f5ae41c2e4370f106d814906c0713c4b9489" dmcf-pid="XAkVcZyOCb" dmcf-ptype="general">그는 “아침 8시 50분에 병원에 도착하면 주차장에서 위로 올라가지를 못하겠더라”고 돌아봤다. 오전 9시부터 시장이 가장 요동치는 개장 시간에 모바일 창을 닫지 못하고 차 안에 앉아 있던거다.</p> <p contents-hash="6ad634a0150f97af3aade974f8df9da212866c850955fd713881d65c56e86ddf" dmcf-pid="ZcEfk5WIhB" dmcf-ptype="general">또한 기분 좋게 환자를 보다가도 주가가 떨어지면 하루 전체가 무너졌고, 진료실에서조차 마음이 시장에 묶여 있었다. 결국 병원 내에까지 소문이 돌았고, 그는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p> <p contents-hash="3af74b6e6bda165137f88c6e5124a8bafb6991f0a812990b0dba31d6df4efd2a" dmcf-pid="5kD4E1YCSq" dmcf-ptype="general">‘남을 돌보는 정신과 의사’였던 그가, 자신의 감정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p> <p contents-hash="028a36dd2d6f61bc4bc3648c3ac39627b24e0eacb04d15a6b1659eb6cead98fa" dmcf-pid="1Ew8DtGhyz" dmcf-ptype="general">병원을 떠난 뒤 그는 지방 안동으로 내려가 스스로를 격리하듯 주식을 끊었다. 사회적 성공을 향해 질주하던 친구들과의 만남도 일부러 피했다.</p> <p contents-hash="3c09d8d53f0ee1981e757f3504d37b0172eeca7d2da4ba351629de68f3fc0b84" dmcf-pid="tDr6wFHlS7" dmcf-ptype="general">1년쯤 지나 다시 마음은 상대적 열등감에 조급해졌고, 이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 선물·옵션에까지 손을 댔다. 하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참담한 실패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1bfb07960f06fb70b6e2b72f862ebbe1c1ccd5f3608c959f0dd75731b2c25d" dmcf-pid="FwmPr3XSh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퀴즈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20085hvdp.png" data-org-width="524" dmcf-mid="VLsQm0Zv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SPORTSSEOUL/20251204161320085hvd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유퀴즈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a7bf0ac428ba189fd776a2fc8f65766248f1d5d955b9f829c5265eba6d880fc" dmcf-pid="3jc2AXTslU" dmcf-ptype="general"><br><strong>◇ 바닥 이후 올라온 한 줄의 조언 “앱을 지워라, 가계부를 써라”</strong></p> <p contents-hash="a422cfce14b429f847709d086d8c89f60996aa0b098d03b93f35787dc902649f" dmcf-pid="0AkVcZyOhp" dmcf-ptype="general">연이은 실패 끝에 찾아온 것은 극심한 우울감이었다. 이때 그를 붙잡아준 건,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 친구 한 명이었다. 그는 그 친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 천천히 정서적 회복을 시작했다.</p> <p contents-hash="e86302cee49710d7660cbbc067def375efc5d11ff012101c40a5e0075f5c5d53" dmcf-pid="pcEfk5WIl0" dmcf-ptype="general">아이러니하게도, 잊고 있던 과거 투자금 8500만원이 시간이 흐르는 사이 2억5000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그 돈으로 경기도에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그는 다시 삶을 정비할 수 있는 숨구멍을 찾았다.</p> <p contents-hash="b6ad40d64fae60ebfe0dfbc1a1f14d31f243892115ad18694d8e62e35bc2cf4d" dmcf-pid="UkD4E1YCy3" dmcf-ptype="general">박 원장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주식 중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신과 의사가 됐다. 방송에서 그가 내놓은 해법은 놀라울 만큼 단순하다.</p> <p contents-hash="21bbec3356177623224d010628505bab962d23504b95ea60d9ab4993f552ac0c" dmcf-pid="uEw8DtGhSF" dmcf-ptype="general">첫 번째는 “앱을 한 달만이라도 지워라”다. 가격 알림, 실시간 호가창, 손가락 한 번이면 매수·매도가 되는 모바일 앱을 잠시라도 끊지 않으면, 뇌와 마음은 결코 시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8679e4e5c43521f47bea7b9263777d27b16936de93320c72fa8f3cfac7aabd6a" dmcf-pid="7Dr6wFHlWt" dmcf-ptype="general">두 번째는 “가계부를 써라”다. 계좌 잔고의 숫자만 바라보는 대신, 실제 내가 얼마나 벌고 쓰는지, 내 삶의 기반이 어디에 있는지 ‘현금 흐름’을 다시 들여다보라는 조언이다.</p> <p contents-hash="6bd36fa76e13112c0081e581a652538cbe7c039e13d74f652191c1fb44244662" dmcf-pid="zwmPr3XSS1" dmcf-ptype="general">그는 “인생은 복권 같이 되지 않더라. 인생은 조약돌을 하나씩 쌓아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방을 노리다 무너졌던 자신의 시간을 떠올리면, 이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체험에서 나온 결론에 가깝다.</p> <p contents-hash="1b2c90884673795614411737d6da3b622745c0cd53498496f1daea98e0d2cb92" dmcf-pid="qrsQm0Zvh5" dmcf-ptype="general">한편 박 원장은 활발한 방송 활동과 함께 저서로는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구로동 주식 클럽’ ‘우린, 조금 지쳤다’ ‘살려주식시오’ 등을 집필하며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심형탁 子 하루, 음악 영재였다…300일에 드럼 연주 “드러머 되려나”(슈돌) 12-04 다음 日 NHK 측 "에스파 中 멤버, '홍백가합전' 출연 문제 없다" 1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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