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진선유처럼, 'K-고딩'의 유쾌한 반란 꿈꾸는 임종언 "단지누보다 체력 자신있어" 작성일 12-04 2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04/0002238033_001_20251204174510268.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인천공항] 이정엽 기자= 18살에 불과한 '고등학생 국가대표' 임종언(노원고)이 20년 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진선유처럼 오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급 레이스를 꿈꾸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br><br>임종언은 지난 2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를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그는 "1~4차 월드투어를 치르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마지막 날 결과가 좋아서 이 기운을 잘 이어받아 올림픽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br><br>올해 첫 시니어 무대를 경험한 임종언은 국제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그는 "국내 무대나 주니어 시절과는 다르게 경기 흐름이 훨씬 빨랐다"며 "상대 선수마다 장점도 정말 다양해서 분석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차이점을 들려줬다. 이어 "4차 대회를 치르면서 올림픽에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br><br>남자 쇼트트랙의 경우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가 현재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는다. 단지누는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모두 강점을 보유한 올-어라운드 스케이터로 불리며 지난 10월 열린 2차 대회에서는 전관왕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탈 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다.<br><br>임종언은 "단지누는 작년에도 크리스탈 글로브를 수상하는 등 제일 성적이 우수했던 선수"라며 "그런 선수와 붙어서 많이 긴장했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 상대하기 버거웠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단지누는 키(190cm)가 커서 얼음을 밀고 나가는 힘이 다르더라"라며 감탄했다.<br><br>그럼에도 임종언은 "나는 단지누보다 밀리지 않는 체력이 장점인 것 같다"며 "단지누가 모든 종목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영상 분석을 더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br><br>마지막으로 오는 2026년 2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임종언은 "정말 올림픽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것만을 위해 달려왔다는 생각으로 정말 악착같이 준비를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와 함께 "올림픽이 끝나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할 때는 웃는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br><br>사진=뉴시스<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운영평가위원회 개최 12-04 다음 김새롬, '前 남편' 이찬오 셰프 언급…"10년 전, 힘들었던 시기에 결혼" (은지랑) 1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