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에서 15점으로, BWF의 룰 변경···올 시즌 승률 94.4% 찍는 ‘셔틀콕 여제’에겐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작성일 12-05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5/0001084323_001_2025120500041489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5/0001084323_002_20251205000414952.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 추진하는 룰 변경이 빠르면 내년 후반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에게는 이 룰 변경이 득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br><br>BWF는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15점 3세트제 도입을 선언했다. 이는 내년 4월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배드민턴 국제대회는 21점 3세트제로 운영되고있는데, 이게 세트당 6점이 줄어드는 것이다.<br><br>BWF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15점 3세트제를 21점 3세트제를 대체할 시스템으로 채택했다. 이에 올해는 대륙선수권 일부, 그리고 3등급 대회에 해당하는 인터내셔널 챌린지와 인터내셔널 시리즈, 퓨처 시리즈 등에서 시범 적용했다.<br><br>BWF는 이번 룰 변경으로 늘어난 경기수, 그리고 이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 및 부상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안세영에게도 좋은 일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5/0001084323_003_20251205000415002.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P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7월말 중국오픈을 기점으로 잔부상이 이어지며 약간의 슬럼프를 겪었다. 이후 다시 일어나기는 했지만,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만 아니었다면 안세영의 올 시즌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 될 수도 있었다. 안세영이 극강의 모습을 보임에도 연말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한 차례 우승 밖에 없었던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15점 3세트제로 변경되면 경기시간 역시 단축될 것이고, 이는 안세영의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될 수 있다.<br><br>반대로 안세영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br><br>안세영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68승4패, 승률 94.4%라는 역대급 시즌을 가록 중이다. 안세영은 공격도 뛰어나지만, 강력한 체력과 수비를 앞세워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런 스타일은 안세영이 초반 몇 점을 연달아 내주더라도 끝내 뒤집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현 21점 3세트제와도 잘 맞는다.<br><br>하지만 15점 3세트제의 경우 초반 연이은 실점은 곧바로 세트를 내줄 수 있는 위기가 되기에 안세영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들의 체력 소모 또한 줄어들 것이기에 안세영식 ‘체력 깎기’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br><br>한편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시작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우승 기록(11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5/0001084323_004_20251205000415056.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EPA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49세 여성 성폭행 혐의→충격 소송' UFC 악동 맥그리거 근황 "벌금형 전력 있지만..." 12-05 다음 2025 강원·제주 동계 장애인체육 교류 성황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