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썩어 천천히 죽어가던 아내… 부사관 남편은 "몰랐다" ('실화탐사대') 작성일 12-05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dQuzutWY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5dbcfff9c1073bcc75d2367fdb66fa9eef75b7921f8dc8c3d38c93282d9117" dmcf-pid="9Jx7q7FYG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1986layp.jpg" data-org-width="1000" dmcf-mid="3HV2f2zt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1986layp.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48aa736bb4d217bfbfad8289110b948339a8d82a1a86c46ac50ebd586261f1" dmcf-pid="2iMzBz3G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4244exhs.jpg" data-org-width="1000" dmcf-mid="qzzkDkgR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4244exh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044247856839ff4fcf13938d3645792e66e8d9a1e496a77256b1c48d42050ff" dmcf-pid="VnRqbq0H1k" dmcf-ptype="general">[TV리포트=양원모 기자] 진실은 무엇인가. </p> <p contents-hash="233bf42734f4d608a822e6d64a3aac94c6d0503d63a09196c4f4bf11681a478b" dmcf-pid="fLeBKBpXtc" dmcf-ptype="general">4일 밤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육군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p> <p contents-hash="a5fd8268d764ef83e07001c577f465cf5968d4e6739cc9d298b5671f74671c07" dmcf-pid="4odb9bUZ5A" dmcf-ptype="general">지난달 17일 파주 한 군 관사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김민지(가명) 씨가 전신에 오물과 구더기가 가득한 채로 발견됐다. 당시 민지씨는 의자에 앉아 간신히 숨만 쉬고 있던 상황. 신고자는 남편 A씨였다. </p> <p contents-hash="6ef78b66ce2c8808429c6647a73525423dad85ae95c2c845382b447c196e94ca" dmcf-pid="8gJK2Ku5Xj" dmcf-ptype="general">민지 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패혈증에 의한 쇼크사'.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할 때 신발이 놓인 곳부터 대변 냄새가 좀 많이 심하게 나는 상태였다"며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피부가 썩어있는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7739b6bf4f3536aa5007b7bb85ac9a7e3d37204ed35102f8fa59561c666be25" dmcf-pid="6ai9V971GN" dmcf-ptype="general">구급대원이 찍은 사진 속 민지 씨의 팔, 다리는 이미 괴사가 진행 중이었다. 바닥은 대소변으로 가득했다. 구급대원은 "몸 주변에 구더기가 수만 마리 있었다"며 "이미 피부 안쪽에 날파리가 알을 깨고 날아다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18f2a7a484c9e5d0c5050ae7a0cb9371838256edeee0f3d632af1613f4d93434" dmcf-pid="PNn2f2zt1a" dmcf-ptype="general">A씨와 민지 씨는 결혼 10년 차 부부로, 초등학교 동창 사이였다. A씨는 처가 식구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범적 사위'로 유명했다. 민지 씨 어머니는 "(A씨가) 처가에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2f794c770dbbf35e7a2b726ca58625443b5ee073cf50645cf3011f7ba81255" dmcf-pid="QjLV4VqFY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5649mnqn.jpg" data-org-width="1000" dmcf-mid="BKRWGWhD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5649mnqn.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31e2d9da130458fb93560e32f9a789754256336b5e75f8b9806a32bd26e688" dmcf-pid="xAof8fB35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7044qixz.jpg" data-org-width="1000" dmcf-mid="bla8P8Kp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report/20251205012947044qix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f8f842e89934abd8b8638cf7541260c39f1c3d09353630ed4459ab38318467a" dmcf-pid="yGvAkALx5L"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수상한 행동이 시작됐다. 민지 씨 어머니는 "(A씨가 그 무렵) 택배로 거즈를 어마어마하게 사들였다고 한다. 달고나도 엄청 많이 샀다"며 "뭘 못 먹으니까 입에 물려준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7fb7eeecb829777b350cd731904166778b3082c72c11ccb97485ca815cb0fba" dmcf-pid="WHTcEcoMZn" dmcf-ptype="general">A씨는 처가에서 민지 씨를 걱정할 때마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신고 전날 밤에도 "민지가 수프를 먹고 싶다고 해서 수프를 사러 간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41f4993986fe85547d41323c2ccc13da8e12f9e23da09c55e17523a8b9ffc6a8" dmcf-pid="YXykDkgRti"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웃 주민들은 사망 전후로 부부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술이 짝으로 들어가더라"며 "소주 페트병을 사서 카트에 물과 함께 담아가더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새벽 2시까지 쿵쾅거리는 소음이 심했다. 2주 전에는 매일 그랬다"고 증언했다.</p> <p contents-hash="f904b1306494d4c977435b9a8a161b06d66e329d8eaa4f00f1a5f22e320fb87a" dmcf-pid="GZWEwEae1J" dmcf-ptype="general">반면, A씨는 "아내 상태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며 책임을 부인하는 상황. 오윤성 순천향대 교수는 "10년 동안 살았으면 미운 정 고운 정이 있었을 거 아니냐. 그런데 저렇게 사람을 방치했다는 건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방임을 통해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길을 터준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d3c4700bd3bc3dd07c512b60655bb3b41e28918884fb1511ca53d21bf4ca33" dmcf-pid="H5YDrDNd1d" dmcf-ptype="general">방송에 따르면 A씨는 긴급 체포돼 중유기치사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군은 병원 진료 기록, 디지털 포렌식, 금융 추적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c24880a0f4b6918ccab03c5575832987f647ee85fb3d0eda0d54611461ed864c" dmcf-pid="X1GwmwjJte" dmcf-ptype="general">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중국, '세계 1위 한국인' 안세영 독주 가능성 커지자 불만 폭발 "안세영 도와주는 격이잖아" 15점제 신설 규정에 '분노' 12-05 다음 ‘87세’ 양택조, 시한부 선고에 유언까지…아들 간이식으로 구사일생 (특종세상)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