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이준호와 키스신…캐릭터를 너무 사랑해서 어색함 없었다” [SS인터뷰] 작성일 12-05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uS2VqFh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7256040c0c0d581fe8732b78756cd41b1880b6473c44b56f37e6478fff1b11" dmcf-pid="Qj7vVfB3S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민하. 사진|눈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SPORTSSEOUL/20251205060152679erge.jpg" data-org-width="647" dmcf-mid="8oQ0nLRf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SPORTSSEOUL/20251205060152679erg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민하. 사진|눈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5232a753c703d0d140a657a44cc65d31da3b2d9cf87cc25b62f661eaee3320b" dmcf-pid="xAzTf4b0ho"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김민하는 오랫동안 ‘묵직한 시대극에 강한 배우’라는 인상을 쌓아온 인물이다. ‘파친코’ 시리즈를 통해 세계 무대에 선명한 얼굴을 남겼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위태로운 내면과 시대의 정서를 동시에 설계하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p> <p contents-hash="0f9cf0a2606a83c93622de0c241b9e4907ad6607a9f406dd4c80b4821cee8d77" dmcf-pid="yUEQChrNSL" dmcf-ptype="general">그런 김민하가 처음으로 TV 미니시리즈의 중심을 맡았다. 16부작이라는 호흡, 매회 인물을 조금씩 밀고 나가야 하는 리듬은 그에게 새로운 시험대였다.</p> <p contents-hash="8f8b66775bd4182ef1a0926bb115e5781d4bbfd6730a4c16cbc397063c214ca2" dmcf-pid="WuDxhlmjWn" dmcf-ptype="general">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난 김민하는 “긴 러닝타임이 주는 부담감은 분명했다”라며 tvN 드라마 ‘태풍상사’ 종영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eaf2d3e0fe1dc33b0a2c9e3f93086a8b468c13418386059ad238399132ab8419" dmcf-pid="Y7wMlSsAyi" dmcf-ptype="general">“‘이 이야기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마주해야 했죠. 하지만 그 불안은 낯선 공백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입구처럼 작동했어요. 스스로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마치 20대의 길고 긴 터널을 지나 30대로 건너오는 관문처럼 느껴졌어요.”</p> <p contents-hash="4e5283eb8c95f8688ee80552f2a47667a8a63a2bd66c92a98a6324343628d5b6" dmcf-pid="GzrRSvOcvJ" dmcf-ptype="general">김민하가 연기한 오미선은 태풍상사의 경리로 입사해 회사의 기둥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초반 캐릭터 콘셉트는 ‘차가운 도시 여자’였다. 하지만 그 이미지를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p> <p contents-hash="a32e69701d0cddc176ff3f0730c7812f424b2114e885e3a410b31d5dab7feeef" dmcf-pid="HqmevTIkCd" dmcf-ptype="general">“감독님이 ‘차도녀’ 이미지를 바라셨는데, 제가 느낀 미선이는 우직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차가움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태어난 성질까지 바꾸고 싶지는 않았죠. 따뜻함을 천천히 드러내고 싶었어요.”</p> <p contents-hash="62a3b10c2aa8f75936ee0f93159e67db7df9466df3c1e4390e6e24eb692d4183" dmcf-pid="X1aVwrAiye" dmcf-ptype="general">‘태풍상사’는 외환위기 직후의 청춘을 그린다. 김민하는 1995년에 태어난 세대다.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소설과 만화를 보며 공부했다.</p> <p contents-hash="12b0b704d223cebd594475d535a61885356e0850eec1be4a0625230d31abcf69" dmcf-pid="ZtNfrmcnCR" dmcf-ptype="general">“이번에는 신경숙 작가님의 소설과 허영만 선생님의 만화, 당시 여성 커리어우먼 영상 등을 참고했죠. 그 시절은 낭만이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모든 게 너무 빠르고, 심지어 고민도 챗지피티에 묻는 시대잖아요. 90년대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치는 시간이 훨씬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7657bf65b000fdcb8e7fce311275c64d866d2d88ec41f9098e8f24ecb668d3" dmcf-pid="5Fj4mskL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민하.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SPORTSSEOUL/20251205060153119jwav.jpg" data-org-width="647" dmcf-mid="6uEQChrN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SPORTSSEOUL/20251205060153119jwa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민하. 사진|tv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a02c64035ce136b63fb5179f3a7fc67e3f52d86521c49872640d6df86a26821" dmcf-pid="13A8sOEoSx" dmcf-ptype="general"><br> 첫 주연의 부담을 견디게 한 건 현장에서 마주한 동료였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는 이준호가 있었다.</p> <p contents-hash="3f77f84d6f30c8fe50b0bd2b631d9fcec37b5d26d5e5365fb55f6464239ac498" dmcf-pid="t0c6OIDglQ" dmcf-ptype="general">“연예계 생활을 거의 20년을 하셨으니까, 저에게는 너무 선배님이시죠. 실제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셨어요. 대놓고 티를 내지는 않지만 늘 생각하고 챙기는 스타일인 거 같아요. ‘민하야,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연기할 때 너무 편했죠. 의지를 정말 많이 했어요.”</p> <p contents-hash="c6a21e783c9fe4d394eb19b8fb29365565083390e49247d292886c9333465161" dmcf-pid="FpkPICwavP" dmcf-ptype="general">키스신을 비롯한 여러 러브라인 장면은 촬영 후반부에 집중됐다. 이미 서로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고 난 뒤라 어색함을 걷어낼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로맨스 장면이 편안하게 느껴졌던 이유도 이러한 흐름에 있었다.</p> <p contents-hash="370746a72999341ab5267db0471e3b70d3554042223196b0caf3d33f831c36cf" dmcf-pid="3UEQChrNv6" dmcf-ptype="general">“동료로서의 애정이 워낙 두터워서 억지스러운 게 하나도 없었어요. 키스신은 많이 친해진 뒤에 찍어서 어색함이 거의 없었죠. 서로 캐릭터를 너무 사랑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p> <p contents-hash="061adbfaf7acbfabfe520e76f61472b19c527ad0ef5e905c7c293f24f9e036d8" dmcf-pid="0uDxhlmjh8" dmcf-ptype="general">김민하에게 ‘태풍상사’는 첫 주연의 무게를 견딘 작품이자, 30대를 여는 출발점이다. 부담을 버티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 정확히 들여다봤다. 다음 행보를 위한 방향도 정리했다.</p> <p contents-hash="5d8d8a7d71fa5bbe5377507cd5c070cfc233107db335332e1c15a937804b11b4" dmcf-pid="p7wMlSsAS4" dmcf-ptype="general">“중세 시대 이야기를 좋아해 ‘브리저튼’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국보’나 ‘블랙스완’처럼 내면을 끝까지 드러내는 연기도 궁금해요. 팀 버튼 영화 같은 판타지도 좋아요.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어떤 작품이든 현실에 살아 있는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어요.” khd9987@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준호 “‘태풍상사’ 시청률 10% 넘겨 다행…낭만의 작품 됐길” [SS인터뷰] 12-05 다음 강남, ♥이상화 향한 미안함에 울컥 "아내 모습이 쓸쓸하고 외로워"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