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X' 김유정이 소시오패스를 연기하고도 응원받는 이유 [인터뷰] 작성일 12-05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GdUmz3Gv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65c4fa2ceb89e4e7aacec10a97d71d87b40bc3ea981811d26ffea76e3482ab" dmcf-pid="1OVGgZyO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daily/20251205070340945jsdx.jpg" data-org-width="620" dmcf-mid="Hljd3nMV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daily/20251205070340945js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a2e2267a186d8237b3ea805d392ce8fd93bc12d82f09e75513215b11d6ac94" dmcf-pid="tIfHa5WIvc"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strong> "신기했어요. 의외로 아진이를 응원하는 의견도 많아서 색다르고 좋았던 것 같아요." </strong></p> <p contents-hash="4bf02c09722fb8dafb03ca1d482e547fca19451b627ef545f5f330b5edf77661" dmcf-pid="FC4XN1YCvA" dmcf-ptype="general">순진무구하고 청순하기만 할 것 같던 김유정이 '이래도 되나'싶은 이미지 변신을 했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성을 숨긴 인물을 그려냈음에도 시청자들이 그를 향해 지지를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p> <p contents-hash="d49d0863600bd9d7f97cd04a8e51927c58b602ec9fa0ad091cbd96a009049979" dmcf-pid="3h8ZjtGhhj" dmcf-ptype="general">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유정은 극 중 백아진 역을 맡았다. </p> <p contents-hash="3094d245d268d46d488dd8f75a7848df8d3edb12fdd53c9b4cd4e894c7155ad9" dmcf-pid="0l65AFHlSN" dmcf-ptype="general">촬영을 마친 김유정은 "많이 호평을 해주셔서 실감은 나지 않지만, 감사한 마음이다. 준비한 만큼 작품이 잘 나온 것 같다"라며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건 '실제로 백아진이 튀어나온 것 같다'는 반응이 좋았다. 신기했던 건 아진이를 응원하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720d841f7236cfa86cef97fab95df53480c10ba524229b448d0730639eb86e86" dmcf-pid="pSP1c3XSha" dmcf-ptype="general">극을 이끌어가는 백아진을 준비하며 김유정은 "미묘한 부분을 영상화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웹툰 속 백아진은 멈춰있지 않냐. 보이는 것들을 덜어내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눈을 뜰 때 삼백안이나, 사백안처럼 뜬 장면도 있었고 누군가는 싸함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을 만드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6861710ceb088f59963947b88accae0cc65313ca7edaf2bf4b5d0f30e081b0d6" dmcf-pid="UvQtk0ZvSg" dmcf-ptype="general">김유정은 백아진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하기 싫은 부분도 있었다. 이 친구의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연기를 하면서도 이 장면을 보고 느껴지는 본능적인 감정들이 있는데 그걸 숨겨야 하는게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daa9ca57c1f94f7160e2be16881e0000fa7fc0175f27daba62bcf9afdbecd6cc" dmcf-pid="uTxFEp5Tho" dmcf-ptype="general">그는 "촬영 시작 전엔 이해도 가지 않고, 불쌍하단 생각도 안 했다. 촬영하다 보니까 이 아이가 스스로 좀 외롭고 힘들겠구나 싶었다. 전 응원하고 싶지 않고 응원 못 받았으면 했는데, 의견이 많이 나왔을 때 신기했다"라며 "색다른 경험이었고, 감히 돌을 던질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 자체가 감독님과 나눴던 질문인데, 그게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f79c4a06169e14741c33087e7d6430717a1112ad999f96a156f0323a92d1a415" dmcf-pid="7yM3DU1yyL" dmcf-ptype="general">그만큼 체력소모와 감정소모도 물론 많았다. 김유정이 언급한 장면은 아버지 백선규(배수빈)와의 전투신이었다. 그는 "며칠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체력이 닳아 졸도했다. 아진이 감정을 연기하는 데 도움도 됐다. 마무리 장면쯤에서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저도 쉽게 현실로 깨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3,4일을 촬영했는데, 그 타임라인을 세밀히 촬영하다 보니 공을 들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6b9d074ab335cc9cbd518fd454eefbf83445b40fd6ce6108ffff0eeeb5d61bb7" dmcf-pid="zWR0wutWWn"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공감대가 존재했다. 김유정은 "처음 백아진을 바라봤을 땐 처절하게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하면서 내가 나아가려 하는 욕망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고 느꼈다. 그 지점은 누구나 나를 위해 살고 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라고 공감했으나, 이내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된 인물"이라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29addfc4b0b4488df8f6865f26ee547a0fc7ccf0a97785c60e45f409ad554600" dmcf-pid="qYepr7FYWi" dmcf-ptype="general">의외로 쾌감 또한 있었다. 김유정은 "감정을 숨길 때 쾌감이 있었다. 허인강(황인엽)에게 뱉는 대사가 있는데,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뱉는 대사들이 있었다"라며 "제가 연기를 하는 아진이를 연기하면서 오는 쾌감이 있었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에서 온 쾌감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568137c3ea25db2c5259f33c3db2a3dc429cff3129e6adb463109b6313397e" dmcf-pid="BUcfW69UC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daily/20251205070342272wssz.jpg" data-org-width="620" dmcf-mid="XF2YoXTs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daily/20251205070342272wss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6249c3c9c253c8a20c5b9b651233ddb87a34f8fd7242f1cec99231632c5c138" dmcf-pid="buk4YP2uhd" dmcf-ptype="general">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그는 "배우분들이 실제 그 모습이 돼 제 앞에 나타나 주셨다. 아직도 준서(김영대)랑 재오(김도훈)라고 부를 정도다. 저 또한 이 작품에 애정이 크기도 하고, 애정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가끔 모여서 작품 얘기를 한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bc68d184437a5a9ad7972a81409f27e46ca33bc59fd75acfcd3aac24870def1" dmcf-pid="K7E8GQV7le"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백아진의 연인이었던 허인강을 두고 김유정은 "사실 아진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모든 사람을 애정했다고 생각한다. 보편적이진 않지만, 허인강뿐 아니라 주변 인물, 대표 등의 관계를 통해서 아진이가 이전엔 경험하지 못했던 훨씬 복잡한 관계들을 느끼면서 새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3ad0cafbd03eb58d2662b7a50d886a4cd2825e24f32662d10cd0af2948605a0d" dmcf-pid="9zD6HxfzWR" dmcf-ptype="general">김유정의 언급처럼 시청자들은 이런 백아진을 왜 응원하게 됐을까. 그는 "환경적인 이유가 크다고 생각했다. 시작부터 백아진이 연예인으로 나왔다면 이런 의견이 적었을 것이다"라며 "백아진이 경험과 성장하며 상황을 헤쳐나가는 행동들이 비치다 보니, 주인공의 이면도 드러나기에 많은 분들이 이해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그래서 응원하게 되는 순간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f9af7f487d3444bfcc2a6e041fd388adffb759f5c720013f3b19cd5343174ff" dmcf-pid="2qwPXM4qvM" dmcf-ptype="general">백아진은 레퍼런스로 삼을 인물도 없을 정도로 악랄한 인물이었다. 김유정은 "원작이 모든 걸 담고 있었다. 심리학 교수님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라며 "나르시시즘과 소시오패스, 다중인격도 있을 것이다. 가면을 바꿔가며 살아가는 인물이기에 그렇다. 이 아이는 모든 걸 흡수할 줄 아는 인물이라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f085bcce7d49e1ef71376d6272df70491dc550b8be85324261ffb750d392d2" dmcf-pid="VBrQZR8B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daily/20251205070343546whdn.jpg" data-org-width="620" dmcf-mid="ZS65AFHl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tvdaily/20251205070343546whd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994056f83f12f81d02630f6f1b16d7aea83cff9a403861724c3e22a95fa8505" dmcf-pid="fbmx5e6bSQ" dmcf-ptype="general">김유정은 이 작품을 임하며 동시에 인간성이란 소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단다. 그는 "소시오패스란 것 자체가 사회가 포함돼 있는 단어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 칭하지 않냐. 이걸 갖고 있다면 환경적으로 그걸 가르치고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백아진이란 인물은 언제 멈출 수 있었던 것이지 생각해 보고, 그걸 계속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인 것 같다. 동시에 왔던 기회를 여러 번 놓쳤고, 인간이 악으로 치닫으면서 스스로 더 악에 빠지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35cc4bfe572541e553e90551795e93b54a384ab89dccb4e0b5963281ffc6101" dmcf-pid="4KsM1dPKWP" dmcf-ptype="general">그런 김유정은 아직도 백아진을 털어내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그는 "아직까지도 '친애하는 X'에서 벗어나는 중인 것 같다. 쉬는 시간도 갖고 여행도 가고 했는데, 캐릭터뿐 아니라 소재나 스토리에서 오는 자극이 있었기에 최근에 좀 느낀 것 같다. 방영이 시작됐다 보니까 그때가 떠오르면서 상기되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337546f52620acb33a5079766bcade867725de96b35950e19e23cbba683551b" dmcf-pid="89ORtJQ9T6" dmcf-ptype="general">스스로 작품을 통해 얻은 부분에 대해 김유정은 "배운 게 많다. 이전에 작업했던 분들과 너무 좋은 경험을 해서 누군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이렇게 즐겁고 화목하고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라며 "저도 백아진을 연기하며 극적인 것을 느끼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나 또한 도덕적이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지 않았을까. 상대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고, 생각해 보게 됐다.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작품인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699d5f2f46028cf2dbbddedddc631b37f0a53af04d6e67de25c6489d94cf8969" dmcf-pid="62IeFix2C8" dmcf-ptype="general">그는 '친애하는 X'가 필모의 전환점이냐는 질문에 "제가 기존에 가진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으로 나오기에, 많은 분들이 백아진이란 캐릭터가 강렬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 백아진이란 인물을 보내고 나서 이후 제 활동이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a2b9155eb23afa85556af730c82eda885277b94cd2cba8087845448d15752f48" dmcf-pid="PVCd3nMVh4"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김유정은 "겉으로는 천천히 가려고 하고 평온하게 하려 하지만 저도 사람이다 보니 집에서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조급할 때도 있다. 보이는 직업이라 그런 것 같다. 그런 생각들이 드는 게 아직도 저는 이 일에 애정을 갖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백아진이 너무 강력한 캐릭터라서,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 그걸 제 스스로 많이 기대치를 낮추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마음을 갖고 활동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p> <p contents-hash="efd94af00b8c229100181d73e6755ca2a19009bf9b446c7b2a69f2550597b069" dmcf-pid="QeHAKEaevf"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티빙]</p> <p contents-hash="1928af58806b42c7d9f0fa6499bfd937577e7e237dca85a51f639f58dd5ce95d" dmcf-pid="xdXc9DNdlV"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김유정</span> | <span>친애하는 X</span> </p> <p contents-hash="4a528ebab1c4cc43b53b60ed10632cc713c446aa3756c8427bce1b9c6582ab1a" dmcf-pid="yHJusq0Hl2"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5세' 이준호, 아직 젊은데…"♥김민하, 2PM 시절 팬이었다고…이런 말 듣는 나이가 됐구나" ('태풍상사')[인터뷰 ①] 12-05 다음 방탄소년단 지민·진, 빌보드 재팬 2025년 연간 차트 진입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