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호불호 전개에 소신 밝혔다…"시청자 입장에서 답답했겠지만" ('태풍상사')[TEN인터뷰] 작성일 12-05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c5fGQV757"> <p contents-hash="01a87540bbf6dd559f0cd2f7fc591da3172cda5c18bb4faa866efd2ee882ed47" dmcf-pid="ty2gBcoMYu" dmcf-ptype="general">[텐아시아=김세아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38fe5fed904d7baaf58870af1264d63ffa52e4805447c5e13d2b70eb7ed3c3" dmcf-pid="FWVabkgR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O3 Collectiv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48722xaoi.jpg" data-org-width="1200" dmcf-mid="bybE4skL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48722xa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O3 Collectiv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7e699c1cf5aec873831c3d774cc9d995d1ec127eb84ffa6c753316e75385c3" dmcf-pid="3YfNKEaeZp" dmcf-ptype="general"><br><strong>"이제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어요. 20대 때는 악착같이 이뤄내려고 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편안하게 해 보려고요."</strong></p> <p contents-hash="b3860b74e221ea83cbe5b5ed6a34ffdb46c759bc0c9c66c278ebccd432dc9cd1" dmcf-pid="0G4j9DNd50" dmcf-ptype="general">전역 후 세 작품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배우 이준호가 '태풍상사'를 마무리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가 지난 2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언론을 만났다. 호불호가 갈린 전개부터 캐릭터의 감정 변주, 그리고 1인 기획사 대표로서의 고민까지. 이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변화와 생각을 담담히 털어놨다.</p> <p contents-hash="a6709ff3c5c4bb009d496992cd31cc9f29708dd9d3d7ebe2a302d6603257f9e5" dmcf-pid="pH8A2wjJ13" dmcf-ptype="general">'태풍상사'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은 1997년이 배경이다.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돼 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첫 회 시청률 5.9%로 시작해 마지막 회 10.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부문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위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p> <p contents-hash="5675688f3d79346a021fb36428139e44dde51030048e81ecaacceb205d696df6" dmcf-pid="UX6cVrAiGF" dmcf-ptype="general">이준호는 "1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며 "여러 모습을 보여줄 기회였고, '태풍'이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50cb2a4229224d8d89bd300a3d2434ba6e5e189474b9ad7a39e929663e17f1" dmcf-pid="uZPkfmcn5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O3 Collectiv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48966rrmy.jpg" data-org-width="1200" dmcf-mid="Ktmql2ztG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48966rrm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O3 Collectiv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fc52718bed71a0a944fe3ea670a5325012eb65a08f1e41edca949a0463af0e" dmcf-pid="75QE4skLX1" dmcf-ptype="general"><br>이준호는 작품이 가진 시대적 배경에 대해 "IMF라는 시대적 특성이 뚜렷했다"며 "그 시절을 겪은 세대와 잘 모르는 세대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때의 낭만과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풀어보고 싶은 얘기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470d0bcaf6340db18d861f9d87ce264aa77de7fcc53541676556ca6ff00f2d9" dmcf-pid="zlBiuaJ6t5" dmcf-ptype="general">극 중 태풍상사에 역경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시청자 사이에서 '고구마 엔딩'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고구마를 먹었을 때 목이 막히는 것처럼, 작품 스토리 전개가 시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준호는 "빌런이 주인공을 방해하려고 할 때 그 당위성에 대해 고민했다"며 "표현준과 표상선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분명한 이유가 없는 것 자체가 당위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e2c8083715aaadbfea4fb75f5c7dd1482c2dd78277d86ba1f081abff6ec971e" dmcf-pid="qSbn7NiP5Z" dmcf-ptype="general">이어 "작가님과 감독님, 제작사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충분히 방해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당연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감독님, 작가님, 제작사를 믿고 연기했다. 다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a15bf89863d108d2321e35a7ea2240e19d13c0301ed78debfae4892af419ab" dmcf-pid="BvKLzjnQX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O3 Collectiv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49167pnbi.jpg" data-org-width="1200" dmcf-mid="2A9w6IDg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49167pnb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O3 Collectiv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bc09a6248a3e9af36b0bdaae66c83e9c036248af7878ad6bcf01bd58f6e1ab" dmcf-pid="bT9oqALxZH" dmcf-ptype="general"><br>이준호는 "반년, 1년 사이에 뭔가를 이뤄내고 성공한다는 게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판타지일 수 있다. 이 작품의 끝이 해피엔딩인 점도 현실적으로 보면 판타지일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서사를 녹여내고자 한 감독과 작가의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p> <p contents-hash="bec35f2efad0999bc264c13000272a83a873e3144eb81972e622df072bf23130" dmcf-pid="Ky2gBcoM1G"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16부작으로 편성돼 전개가 늘어진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이 대부분 16부작이나 20부작이었다. 짧은 호흡의 이야기보다 긴 호흡의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강태풍이 가진 감정을 16시간 동안 어떻게 변주할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d1ebb536c55074572f1c17596cbc557d8aabcbe7cca1f9eb378b5cd1c37de8a" dmcf-pid="9WVabkgRZY" dmcf-ptype="general">상대 배우 김민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하가 과거 2PM 팬클럽 '핫티스트'에서 활동했다는 것에 대해 이준호는 "처음에는 안 믿었다. 으레 하는 말이겠거니 했다"며 "나중에 진짜라는 걸 알게 된 뒤에도 '멤버들 사인 다 받아줄까'라고 장난칠 정도로 편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하며 웃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5d278242786047a3ce1880a0320ca2459f579f5ea046dc43994835e423026f" dmcf-pid="2YfNKEaeZ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50461bkbi.jpg" data-org-width="1200" dmcf-mid="ZfavnGSrZ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50461bkb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tv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ea9be89de90b65e5cccbff821925a093957788f85389ae7beab3c1a7e4edc3" dmcf-pid="VG4j9DNdty" dmcf-ptype="general"><br>이어 "처음엔 설마 했다가 나중에는 정말 고마웠다"며 "팬클럽 몇 기였는지, 뭘 좋아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상황상 물어볼 수가 없었다. 계속 핫티스트였다고 말해줘서 '내가 이런 말을 듣는 나이가 됐구나' 싶고 많은 걸 깨닫게 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f2a7c2b5825afc92043a0a45c3f23a4b909224e5f7d1756f2afe903966e80f50" dmcf-pid="fH8A2wjJYT" dmcf-ptype="general">지난 4월 이준호는 17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 O3 Collective (오쓰리 콜렉티브)를 설립했다. 극 중 강태풍처럼 사장이 된 만큼, 배운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태풍이처럼 한다는 게 절대 쉽지 않겠다 싶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 선택을 할 때도 '저럴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 같은 태풍만의 방식이라고 느꼈다. 그런 모습은 나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ede14efd01f82c2bbaf0c71289ac57ccbedd6949896633905155ee8e5767247" dmcf-pid="4X6cVrAiGv" dmcf-ptype="general">이준호는 "회사를 계속 1인 기획사로만 운영할 생각은 없다"며 "좋은 기회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 함께한다면 점차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cb925bab534b3a3e269c0b2375edce006ab01289a28e5a24ff57d608d8ba73" dmcf-pid="8KjyoXTsG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사진제공=O3 Collectiv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50657mqzs.jpg" data-org-width="1199" dmcf-mid="5apxtJQ95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10asia/20251205080250657mq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사진제공=O3 Collectiv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416a631bf5043694d1537132341c5a6048d1cef09ef23eb5b8a4d56029d400" dmcf-pid="69AWgZyOXl" dmcf-ptype="general"><br>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까지 10% 이상 시청률로 마무리하며 전역 후 출연한 모든 드라마가 두 자릿수 시청률로 끝났다. 그는 "드디어 10%를 넘었구나 싶었다. 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언제 넘지? 언제 넘을까?'라는 기대감이 계속 있었다. 마지막에 10%를 넘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9597f6db62e33599a858204d525b04638286259de4e8b1c5150f315e74d991" dmcf-pid="P2cYa5WIZh" dmcf-ptype="general">이준호는 "군 복무를 계기로 내 20대와 30대가 구분된 것 같다. 복무 전에는 '악착같이 이뤄내야겠다'는 열망이 강했다면, 복무 후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18cedab348fb17d3d6b8b49bafadf8fba0694417204be17b19f13a51ba57820d" dmcf-pid="QVkGN1YCXC" dmcf-ptype="general">이준호는 "나이가 들며 이런 내려놓는 자세를 갖추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그는 "'킹더랜드'를 찍고 한참 지나서 보니까 당시 연기에 힘이 들어간 게 보였다. '태풍상사'에서도 분명 그런 게 있을 것 같다"며 "군 복무 후 시작한 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게 배우 인생의 발판이 됐다. 점차 여유가 생기고 생각이 넓어지면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ed051bcfd19de1f8cddf7f61fb59b45730f6c66b7cd43498ee2f27c80ea2e04" dmcf-pid="xfEHjtGhYI" dmcf-ptype="general">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임영웅이 몰아쳤다… 스포티파이 2위에 멜론 129억회 12-05 다음 임영웅, 고척돔으로는 부족하다…전국투어 전회차 전석매진 '대기록'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