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래서, 아버지 이름을 썼다"…조진웅, 배우가 된 '소년범' 작성일 12-05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zcc0LRfr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fd049cf052e105db5ee7f26cac3191496ce0943d8e3eaf3958357939a71384" dmcf-pid="Zqkkpoe4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5914gonn.png" data-org-width="1000" dmcf-mid="PeNMvfB3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5914gonn.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76087ae19b69c25e84a9296470f372fb642906043081cea8b654b054dad402f" dmcf-pid="59rrzjnQDw" dmcf-ptype="general">[Dispatch=김소정·구민지기자] 배우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조진웅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 </p> <p contents-hash="ae283f56c122c1f4077557fcb646e98cfeab4ae9e9600eea1797e4c629434ca7" dmcf-pid="12mmqALxsD"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음력 3월 3일에 생일파티를 한다. 하지만 그는 1976년 4월 6일에 태어났다. (그날을 음력으로 변환하면, 3월 7일이다.) </p> <p contents-hash="cf8c0add7c6873afc40c06c40a2e4f1ee1df55d991fb21ba7d1992e8e8c2506c" dmcf-pid="tVssBcoMEE" dmcf-ptype="general">조진웅의 고교 시절 정보는 거의 없다. 서울, 분당, 부산… 출신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다. 최소 2군데 이상 (강제로) 옮겨 다녔다는 제보만 있다. </p> <p contents-hash="dde9e61ff62321210e44c2d54998115d4c92cc21525b77c8196cfb79e51dde9b" dmcf-pid="FfOObkgRIk"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이름을 바꿨고, 생일을 숨겼다. 서울에서 보낸 고교 시절을 삭제, 부산 토박이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과연 무엇을 숨기고 싶었던 걸까.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7aa50ec35f9b83e4810644928ad7b3c75802a966b5999eda99f2623eec7409" dmcf-pid="34IIKEae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7208fidj.jpg" data-org-width="750" dmcf-mid="y1wh2wjJE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7208fid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6d82085514af88e324574715128f649586d9bff1f2b076bdb011c358a483245" dmcf-pid="08CC9DNdOA" dmcf-ptype="general">조진웅의 10대 시절은 범죄로 얼룩져 있었다. 단순한 일탈이 아니었다. 그는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 </p> <p contents-hash="71b9bff1686bb406aed45e22d49541a24473efe779dabd7601419306ee8059b8" dmcf-pid="p6hh2wjJsj" dmcf-ptype="general">'디스패치'가 조진웅의 범죄 이력을 확인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이었다. 그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다. 성폭행도 연루됐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5e18f0ca78e142d4e14ca396a0bf9cf912b74ff645a24b6fccb51f8ec8979acf" dmcf-pid="UPllVrAiwN" dmcf-ptype="general">제보에 따르면, 조진웅 패거리는 잠시 정차된 차량을 주로 노렸다. 최소 3대 이상을 훔치고, 타고,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장물에 손을 댔다는 것. </p> <p contents-hash="f83b18da508408ac0e6ad33ac672affc914633ad69d2ee311cd5480a7f7603ef" dmcf-pid="uQSSfmcnra" dmcf-ptype="general">제보자는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쳤다"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며 온갖 범행을 저질렀다. 장물을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928e209234e808dadaf50629fba79e12c4b89409be151500d239838f4802d0" dmcf-pid="7xvv4skL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8438ibic.jpg" data-org-width="817" dmcf-mid="WKFzAFHlr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8438ibi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c014cdbe3885d7a20606f9cba9db39782bbdeedb2b913d00fe8b9ab948f95b7" dmcf-pid="zMTT8OEoro" dmcf-ptype="general">'디스패치'는 지속적인 제보를 토대로, 조진웅 사건을 파헤쳤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혐의는 특가법상 강도 강간 (1994년 기준).</p> <p contents-hash="e77f94fc49bafc1c90c8bfc5ef7819a1808bb3e46e25ce1268405c0a94b5fc11" dmcf-pid="qRyy6IDgIL" dmcf-ptype="general">제보자는 "조진웅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면서 "조진웅 등은 이 사건으로 소년원으로 송치됐다.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ff1d2ff9efab37a7138e54c57e716b3b857ed90850ac3545c84e16619af9e851" dmcf-pid="BA00oXTssn"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1996년 경성대 연극 영화과에 입학했다. 유급인지 재수인지 확인은 안된다. 단, 제보자들은 그의 귀향 과정을 '범죄세탁'으로 평가했다. 고교 시절의 중범죄를 지우기 위한 선택이라며 비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4f9002e8b6d18a60a9e42d0f6149e216664388df32d82f91570572af6f34e0" dmcf-pid="bcppgZyOO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9703wlcf.jpg" data-org-width="1000" dmcf-mid="YYhYQhrN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19703wlc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909f76db8274c70592cb72be7c60ec5a213e522d9d38e21ec973919b3f0b481" dmcf-pid="KkUUa5WIEJ" dmcf-ptype="general">'디스패치'는 취재 과정에서 조진웅의 또 다른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경찰서를 드나들었다. 무명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p> <p contents-hash="026b575cd3dffcb4f8e52a25648ee3bb2229fe1c30124a3ee58698070e30f7df" dmcf-pid="9EuuN1YCOd"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무렵,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다. </p> <p contents-hash="69a10f9d1d37f834886f627e71937e61479b65472342d1f1f820367c51cf6fd2" dmcf-pid="2D77jtGhOe"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제보자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었고 극단 동료를 마구 때렸다"면서 "그전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적이 있어 벌금형이 나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0841957f76403aa24c88a0e985d40a5e84a9ea2d5c3f4edc3d30b6d97702706" dmcf-pid="VwzzAFHlDR" dmcf-ptype="general">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은 이후였다"면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면허가 취소됐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cd7251e7ec7295832fdef77fdefd5d6d36d7c473584753479212c283a62cf9" dmcf-pid="frqqc3XSI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21443pqvo.jpg" data-org-width="1000" dmcf-mid="GL22r7FYm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21443pqv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7f0431572b1353af0ea6cd6ed7d2b79e07782d670495e437e2b68709a753b32" dmcf-pid="4mBBk0ZvOx"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2004년 1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다. 그가 맡은 역은 '야생마 패거리'. 그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아버지 이름 '조진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p> <p contents-hash="b1e65c867c36ba7e2f5c8977b0f3c0d587f8f2fba6a5b4a386734c8814f19abd" dmcf-pid="8sbbEp5TDQ" dmcf-ptype="general">제보자는 "음주운전으로 걸렸을 때만 해도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개명을 하지 않아서 경찰들도 배우 조진웅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p> <p contents-hash="8de2a1cbb010a2a0abf60457bd33c847f2b612dde58ac78d947e904abab4edfc" dmcf-pid="6OKKDU1ysP"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활동명을 아버지 이름으로 바꾼 이유를 언급했다.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됐다.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1adac40d402eb430b56fc3d4bd407858d7721919360dd371f5b6597eef62b2d" dmcf-pid="PI99wutWm6" dmcf-ptype="general">하지만 과거를 아는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는 것. 그들은 "그런 일을 저지르고 어떻게 조원준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겠냐"고 반문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bad7affd5ba9a81b532cb48cdeab772feedf590108ed40168ad722182c37f0" dmcf-pid="QC22r7FYr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22716ucou.jpg" data-org-width="1000" dmcf-mid="HwuuN1YCr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dispatch/20251205104722716uco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65d8df1e3e81fcb2a90dd4cfc0ac615d8746fd905f34baa3f5cfeda4c728954" dmcf-pid="xhVVmz3Gw4" dmcf-ptype="general">조진웅에 대한 제보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 이후 쏟아졌다. </p> <p contents-hash="6ad7e65266cc3fc88934705e86f29fb59fda5e08e24bec0df7b5a240633cb661" dmcf-pid="y4IIKEaesf" dmcf-ptype="general">"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광복 80주년 기념식)</p> <p contents-hash="f99de22a72fe9ac6ca2ce69b16b0425ec0380c62aa05fdbc0b395d5ff92269c3" dmcf-pid="WKww7NiPrV"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특사, '독립군 :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터 참여 등이 계기가 됐다.</p> <p contents-hash="411ebd80c3abf9988e4ab434f0cfac91a758140cd356a2c040f304dce4a7d2dc" dmcf-pid="Y9rrzjnQO2" dmcf-ptype="general">그러나 조진웅의 '맹세'는 피해자들의 상처를 건드렸다. </p> <p contents-hash="81b92e69a3c357d5ba1506710f62160f5242bcf1e3fae5fd253376d0f41dafe5" dmcf-pid="G2mmqALxm9" dmcf-ptype="general">"그는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역할을 맡으면서 정의로운 모습으로 포장됐죠. 이제 독립투사 이미지까지 얻었고요. 피해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보자)</p> <p contents-hash="2e80f7cc7f257666bc88135e13964d77e81301742fa609b76ebb209213812d75" dmcf-pid="HVssBcoMmK" dmcf-ptype="general">한편 조진웅은 '시그널', '강적', '용의자X', '독전', '사라진 시간', '경관의 피' 등을 통해 강력 범죄를 해결하는 강인한 형사의 모습을 완성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스코리아의 액션” 서민주, ‘정보원’으로 한계 깼다 12-05 다음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창업자, 사우디아라비아 CEO 20인에 'K-AI' 전파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