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태극기 떼고 중국 귀화, '빅토르 안' 악몽 또 펼쳐진다…中 린샤오쥔, 평창 金 8년 만에 올림픽 출전 '오피셜' 공식발표 작성일 12-05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5/0000582676_001_20251205130114540.jpg" alt="" /><em class="img_desc">▲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로 국내 빙상계를 들썩이게 한 기대주였지만 2019년 훈련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마주했다. 대표팀 잔류가 사실상 어려워지자 이듬해 중국 귀화를 전격 단행했다. 이후 대법원 무죄 판결로 명예는 회복됐지만 이미 국적과 이름은 바뀐 뒤였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웨이보</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효준이 이제 중국 이름인 린샤오쥔으로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다. <br><br>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게는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중국빙상연맹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대회 성적을 토대로 다음 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br><br>그 결과 중국은 남자 및 여자 개인 종목과 혼성 계주를 포함해 총 아홉 개 세부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린샤오쥔은 월드투어 3차대회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당당히 손에 넣었다.<br><br>오랜 공백 끝에 8년 만에 올림픽 복귀를 확정 지은 린샤오쥔에게 중국이 바라는 것은 단연 금메달 획득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5일 "린샤오쥔이 예전처럼 한국 선수단을 위협하는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고 보도하며 현지 분위기를 전달했다. 나아가 "린샤오쥔의 등장이 소치 올림픽 당시 한국을 압도했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br><br>린샤오쥔이 한국 대표팀 소속 시절 보여주었던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두 섭렵하는 전천후 에이스의 면모를 이번 올림픽에서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게 드리워져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500m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에서는 그의 경쟁력이 과거와 같지 않다는 회의적인 평가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실정이다.<br><br>'소후'는 그의 현재 기량에 대해 "린샤오쥔의 경기력은 평창 올림픽 당시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국적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긴 공백기, 잦은 부상 여파,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500m를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 획득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문제점을 짚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5/0000582676_002_20251205130114605.jpg" alt="" /><em class="img_desc">▲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반 바퀴를 남기고 순위가 바뀌었다.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 박지원의 인코스 추월로 선두를 되찾았다. 그러나 결과는 페널티에 의한 \'노 메달\'이었다. 박지원과 린샤오쥔(임효준)의 접촉이 있었는데 심판진은 리플레이 분석 결과 한국의 \'암 블록\' 페널티를 선언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실제로 린샤오쥔은 대한민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1000m나 1500m 같은 중장거리 종목에서는 월드투어 내내 결승전인 A파이널 무대조차 밟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500m 종목에 약점을 지니고 있어 린샤오쥔에게 직접적으로 패배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br><br>한편, 린샤오쥔은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2018 평창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간판선수로 평가받은 바 있다. <br><br>그러나 2019년 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징계를 받았고, 결국 중국으로 귀화하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이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이미 국적 변경 절차는 마무리된 후였다. <br><br>그 결과 린샤오쥔은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지만, 더 이상 한국 선수가 아닌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빙판 위에 서게 됐다. 그의 복귀와 함께 올림픽 쇼트트랙 판도가 어떻게 요동칠지 주목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05/0000582676_003_20251205130114652.jpg" alt="" /><em class="img_desc">▲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4차례 월드투어 성적을 합산해 상위 랭킹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린샤오쥔은 1~2차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해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마침내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 국제빙상경기연맹</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AGF 2025] 영하 10도에도 킨텍스 '인산인해'...개막 첫날부터 '후끈' 12-05 다음 美 USC에 지드래곤 세계관 강의 생겼다 “K팝 아티스트 최초”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