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E 초대석] '올해의 감독' 염경엽 "통산 다섯 번째 우승 도전"

작성일 12-05

【 앵커멘트 】 LG를 2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받은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 소회와 내년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한 필승 전략까지 가감 없이 털어놨습니다. 출간한 첫 자서전도 인기를 끌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염 감독을 권용범 기자가 스포츠 LIVE 초대석에서 들어봤습니다. 【 질문 1 】 올해 가을야구에서 LG 트윈스가 우승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승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은 뭔지, 그리고 또 최근 일상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답변 】 달라진 점은 인터뷰를 많이 한다는 거. 그리고 그거 빼놓고는 다 평상시하고 똑같은 것 같습니다. 【 질문 2 】 표정도 굉장히 밝으신데, 구단이랑 이제 또 재계약 성공을 하셨어요. 【 답변 】 감독 최고 대우를 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인 잘 했고요. 또 최고 대우를 해준 만큼의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또 내년 시즌 준비를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질문 3 】 굉장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셨으니까 재계약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답변 】 가장 큰 이유는 어떤 누구 한 명의 성장이 아닌 또 우리 프런트, 우리 코칭 스태프, 우리 선수단이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 위기들을 이겨냈던 것들이 통합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질문 4 】 이번에는 제가 책 한 권을 빌려 왔는데 제목이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예요. 부제는 '끝끝내 이기는 승부에 관하여' 이렇게 돼 있는데 LG의 이번 우승 같은 좋은 성적을 예상하시고 좀 쓰신 건지 좀 궁금해요. 【 답변 】 아닙니다. 이 책은 제가 SK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2년간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어떤 내 리더십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또 마침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한 번 우승은 아닌 것 같고 두 번 우승을 하면 출간을 하겠다라는 이제 계약서를 쓰고 올해 그 두 번째 우승이 이루어지면서 출간을 하게 됐습니다. 【 질문 5 】 읽는 독자들이, 그리고 야구팬들이 이 부분은 봤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포인트가 한 부분 있을까요 혹시? 【 답변 】 가장 이 책을 내게 된 포인트는 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내게 됐고요. 모든 사람에게 전성기는 온다는 거죠.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저 같은 상처를 안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내게 됐고 또 이 책을 보고 한 분이라도 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이 바뀌어서, 저는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질문 6 】 염 감독님과 LG 트윈스의 다음 시즌 목표가 뭔지 궁금하고 또 올해에 이어서 이제 통산 다섯 번째 우승까지 좀 달성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답변 】 올해의 우승을 바탕으로 저희 선수들이 더 많은 자신감과 함께 또 2026년을 준비하고 있고 이거를 누리는 게 아니라 또 2연패를 위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저희 선수들도 준비하고 있고 코칭 스태프도 준비하고 있고 저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지금부터 최고의 준비와 또 2026년도에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7 】 결과가 좀 기대가 좀 되는데요. 그러면 이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또 중요한 게 필승 전략이잖아요. 【 답변 】 장현식 선수, 함덕주 선수, 이정용 선수가 고전을 하면서 팀의 어려움도 함께 왔었고 이 선수의 전성기를 다시 찾는 게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이 선수들이 성장을 한다면 또 23년도에 우리가 우승했을 때처럼 전원 필승조라는 그런 구성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새롭게 합류한 이재원 선수 그리고 구본혁 선수, 천성호 선수가 내년에는 좀 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백업 주전 선수가 돼 준다면 주전들의 휴식도 충분히 줄 수 있고 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2026년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질문 8 】 선수들도 인터뷰 보고 많이 긴장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면 이제 감독님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래서 제가 좀 찾아보니까 퇴장당하시면 승률 100%, 이런 말을 좀 들었습니다. 【 답변 】 사실 의도적인 퇴장을 당할 때도 있는데요. 퇴장을 당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이제 저의 야구에 심판이 개입이 됐을 때 퇴장을 당한 경우가 있는데 내년에는 심판님들도 더 좋은 발전을 해서 좋은 경기를 진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질문 9 】 박해민 선수도 그렇고 이번에 FA 시장에 좀 나오게 됐는데 붙잡기 위해서 좀 어떤 얘기까지 좀 해보셨어요? 【 답변 】 가장 중요한 거는 제가 이렇게 감독 생활을 하면서 또 이렇게 팀을 단장으로서 프런트로서도 지켜볼 때도 마지막 어떤 은퇴의 시기의 FA는 감독을 잘 만나야 된다, 감독을 잘 만나야 제2의 인생도 좀 더 순조롭고 풀어가기가 좋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 【 질문 10 】 김현수 선수 같은 경우는 이번에 MVP 선정이 됐잖아요. 그래서 구광모 회장님으로부터 롤렉스 선물을 좀 받았습니다. 솔직하게 감독님도 좀 받고 싶으셨나요? 【 답변 】 사실 좀 고민은 했어요. 구광모 회장님이 같은 좌석에 앉아 있어서 회장님한테 한번 저도 하나 주시지요라고 얘기를 하려다가 좀 감독으로서 또 남자로서 약간 체면이 빠지는 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 질문 11 】 이번 시즌 염 감독님 스스로 100점 만점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일까요? 【 답변 】 그래도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적절하게 운영을 잘했던 게 결국 마지막에 힘을 쓸 수 있었고 그런 부분들에 조금 점수를 줘서 50점 정도는 주고 싶습니다. 【 질문 12 】 그럼 이제 50점을 또 채워야 되는데 그렇다면 다음 시즌 염 감독님의 목표 점수 몇 점일까요? 【 답변 】 다음 연도에 우승을 통해서 한 70점 정도로 상승을 하고 싶은데뭐 야구가 항상 생각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70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에도 팬 여러분들께 정말 마지막에 큰 기쁨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질문 13 】 다음 시즌을 마친 다음에 이제 궁극적으로 LG 트윈스 팬들과 한국 야구팬들에게 염 감독님은 좀 어떤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 답변 】 저는 뭐 한 가지입니다. LG 트윈스의 감독으로 있는 동안 염경엽 감독은 LG 트윈스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한 감독, 그리고 도움이 됐던 감독, 그래도 LG 트윈스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됐던 감독으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호 PD #MBN #스포츠LIVE #LG트윈스 #염경엽감독 #권용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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