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올해 검색 엔진 키워드는 AI… ‘검색 권력’ 이동 가속화 작성일 12-05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제미나이’ 글로벌 검색어 1위, AI 챗봇 부상<br>포털 점유율 하락세… 대화형 검색 전환 가속<br>‘제로 클릭’ 확대로 웹 유입 감소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hoB2XTsN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5b4d12920ed083397faa247ceb933dd24b41bff99654bcaddf436a71446510" dmcf-pid="y4twOJQ9c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chosunbiz/20251205162747601nxmb.jpg" data-org-width="1536" dmcf-mid="Qe3mCnMVo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chosunbiz/20251205162747601nxm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5cfaa21ba956a07cfb72c570626b128e7a2a777ea83fea7c76e7654e109d6e1" dmcf-pid="W8FrIix2k4" dmcf-ptype="general">‘검색 제왕’ 구글이 발표한 2025년 트렌드 검색어 1위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였습니다. 그동안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정치 이슈가 차지해온 자리를 AI 서비스가 대신했다는 점에서, 올해 글로벌 검색 관심의 중심이 AI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입니다.</p> <p contents-hash="5270eaed489f5255603be5af93f8b8e6275d82f2163ebab1c7ab337070c698cd" dmcf-pid="Y63mCnMVkf" dmcf-ptype="general">구글의 ‘올해의 검색어’ 보고서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연간 검색 증가폭 1위를 기록했고, ‘딥시크(DeepSeek)’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들도 상위권을 채웠습니다. 단일 서비스의 성과를 넘어, 전 세계 이용자의 검색 행위가 AI 기반 질의응답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입니다.</p> <p contents-hash="d6b08b0767a74214835965c7d4eda306dc69706447b71c38358a8d04b15ee686" dmcf-pid="GP0shLRfNV"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기존 포털 중심의 검색 생태계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검색 사용이 확대되면서 구글·네이버 등 전통 검색엔진의 장기 독점 구조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p> <p contents-hash="f906d1ab2131714b2ca9de96772e33a257a3a484824516434f0d3f049ac8f8cc" dmcf-pid="HQpOloe4g2" dmcf-ptype="general">국내 상황도 이와 비슷합니다.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를 보면 기술 분야 1위는 ‘챗GPT’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제미나이, 제타(Zeta),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AI 기반 검색·질의응답 서비스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K-콘텐츠나 정치 이슈가 다른 부문을 채우긴 했지만, 기술 분야만큼은 AI가 사실상 모든 검색 관심도를 독식한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이제 ‘검색한다’는 행위는 곧 ‘AI에 묻는다’는 의미와 거의 동일해졌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p> <p contents-hash="08d467b5bd88823af42f557ef64cc389176bea5e806c7fed8ba50a4201e2363d" dmcf-pid="XxUISgd8k9" dmcf-ptype="general">이러한 분위기는 실제 검색 시장의 수치 변화로도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10년 넘게 90%대 점유율을 유지하던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사이 87~89% 구간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변화폭은 크지 않지만,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 구글에서 처음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마케팅 분석업체 페이지 트래픽(PageTraffic)은 올해 글로벌 정보 탐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을 81.6%, 챗GPT를 약 9%로 추산했습니다. 단일 AI 서비스가 검색 시장 수요의 10%에 근접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p> <p contents-hash="8df14cc2c7ec863308934b8130e6a80498c8c386b9f8acaf49c1a829dab39b24" dmcf-pid="ZMuCvaJ6AK" dmcf-ptype="general">연령별·용도별 사용 패턴을 보면 변화는 더 뚜렷합니다. 25~44세 사용자들은 날씨·지도 같은 단순 정보 검색에서는 여전히 구글 의존도가 높지만, 창작·업무·지식 탐색 분야에서는 AI 활용 비중이 64%까지 올라가며 오히려 포털 검색을 앞질렀습니다. 복합적·서술형 질문이 늘어난 점은 이미 자연어 기반 검색의 중심축이 AI로 이동했음을 상징합니다.</p> <p contents-hash="712918fcb18a956062b2c3017d615688009754f38e2e6f6db03929cbd00f18ef" dmcf-pid="58FrIix2cb" dmcf-ptype="general">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트래픽 성장 속도는 더 가팔랐습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 트래픽은 전년 대비 165배나 증가한 반면, 기존 검색엔진 상위 10개사의 유기적 검색 유입은 –0.51%로 감소했습니다. ‘대화형 검색엔진’을 앞세운 퍼플렉시티는 월간 방문 수가 2024년 3월 5200만건에서 올해 5월 1억5300만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사용자의 검색 행위가 ‘링크 탐색형’에서 ‘직접 응답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p> <p contents-hash="34305efe7d173a94707e30bd36db7095f71b996475e3d83068632f0cff826edc" dmcf-pid="163mCnMVNB" dmcf-ptype="general">업계가 가장 예의주시하는 변화는 ‘제로 클릭(Zero-Click)’ 현상입니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원본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AI가 제공하는 요약 정보만 확인한 뒤 이탈하는 구조입니다. 가트너는 생성형 검색 도입으로 기존 웹사이트들의 유입 트래픽이 2026년까지 25~5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글의 ‘AI 오버뷰’ 기능 활성화 시 웹사이트 클릭률이 평균 34.5% 낮아진다는 분석도 나와, 콘텐츠 업계와 미디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00a1d35bd48029c5582afb1bf83c77c967836a10e6c74a0f2281fb9a0f6f0f6f" dmcf-pid="tP0shLRfjq" dmcf-ptype="general">AI는 검색 서비스 외부 생태계에도 빠르게 흡수되는 분위기입니다. 애플이 발표한 ‘앱스토어 어워즈’에서는 시각적 일정 관리 앱 ‘티모(Tiimo)’, 자동 영상 편집 기능의 ‘디테일(Detail)’, 시각장애인을 위한 설명 기능을 제공하는 ‘비 마이 아이즈(Be My Eyes)’ 등 AI 기반 기능을 내장한 앱들이 대거 수상했습니다. AI가 스마트폰·PC 생태계의 기본 기능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p> <p contents-hash="cceee5a5e7b4788754dc86ed7927843f77fae5e41965f45722de00c71f4fcf0d" dmcf-pid="FQpOloe4az"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검색 시장이 기존 포털 중심의 ‘링크 탐색 모델’에서 AI가 즉답을 제공하는 ‘응답형 모델’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검색 시장의 중심축 이동은 이미 시작됐으며, 트래픽·광고 중심의 기존 검색·미디어 산업 구조도 재편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3xUISgd8c7"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간] 조이환의 'AI와 종말론적 상상력' 12-05 다음 네이버, 美 공략 SNS '씽스북' 내년 1월 출격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