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규, 한국 남자 선수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김연아 이후 16년만의 우승 작성일 12-05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05/0001084486_001_20251205182220707.png" alt="" /><em class="img_desc">ISU 인스타그램 캡처</em></span><br><br>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JGP)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br><br>서민규는 5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 총점 171.09점을 받았다.<br><br>쇼트프로그램 점수 84.8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55.91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49.7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br><br>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서민규는 이번에는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br><br>한국 남자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지난해 서민규와 2023년 김현겸(현 고려대)이 거둔 2위였다.<br><br>남녀 싱글을 합하면 2009년 12월 여자 싱글 김연아(은퇴) 이후 16년 만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br><br>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7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br><br>만 17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주니어와 시니어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는 피겨 종목 특성상 권위 있는 메이저 대회로 평가받는다.<br><br>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수행하는 ‘올 클린’ 연기를 펼친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결점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1.80점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뛰었다.<br><br>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서민규는 전반부 마지막 점프, 트리플 루프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한 서민규는 코레오시퀀스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br><br>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까지 클린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한 뒤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br><br>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위고비 없이 살 뺀 이수현, 얼굴이 더 홀쭉해졌다 “소원을 이루어주렴” 12-05 다음 국제엠네스티, 홍대 롤링홀서 ‘12.3 인권콘서트’ 성공적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