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서민규, 한국 남자 선수 최초 JGP 파이널 우승 작성일 12-05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쇼트 이어 프리에서도 '올클린'…255.91점<br>남녀 싱글 합해 김연아 이후 20년 만에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2/05/0000901530_001_20251205185213837.jpg" alt="" /><em class="img_desc">서민규가 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나고야=AFP 연합뉴스</em></span><br><br>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세대 간판 서민규(경신고)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JGP)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br><br>서민규는 5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 총점 171.09점을 받았다. 여기에 쇼트프로그램 점수 84.8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55.91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49.7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쓰며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서민규와 2023년 김현겸(현 고려대)이 거둔 2위였다. 남녀 싱글을 통틀어도 2005년 11월 여자 싱글 김연아(은퇴) 이후 20년 만의 쾌거다.<br><br>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7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만 17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나서지만, 주니어와 시니어 간 기량 차가 크지 않는 피겨 특성상 권위 있는 메이저 대회로 평가된다.<br><br>동메달은 225.85점을 기록한 미국의 루셔스 카자네키(225.85점)가 땄다. 최하빈(한광고)은 200.70점으로 출전 선수 6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br><br>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클린'(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수행) 연기를 펼친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퍼펙트 연기'를 이어갔다.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착지해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1.80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처리했다.<br><br>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서민규는 전반부 마지막 점프, 트리플 루프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한 서민규는 코레오시퀀스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br><br>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까지 클린 처리했다.<br><br>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한 뒤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퍼펙트金 순간,피겨왕자님은 얼굴을 감쌌다"'서민규, 男주니어 피겨 사상 첫우승 '새 역사' 12-05 다음 피겨 서민규, 한국 남자 선수 최초 JGP 파이널 우승…김유성 銀(종합)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